스크랩

구간

사랑하면 기억하게 된다

김광희 저 | 달과소 | 2012년 06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1223455 / 284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0,800
  • 17,820
  • 15,120
  • 25,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손주 아이들과 10여 년을 함께 지내면서 일어난 소박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 어미가 있는 손주 녀석들을 사랑하는 것은 외로운 짝사랑임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과 정을 나누고 교감하며 내리사랑을 전하는 그 기쁨과 행복은 멈출 수 없는 것임을, 따스한 체온이 묻어나는 글로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74년이라는 짧지 않은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마디마디를 짚어 보는 김광희 작가의 이야기는 평범함 속에 진중한 삶의 무게를 더해 읽는 이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전한다. 유럽의 ... 손주 아이들과 10여 년을 함께 지내면서 일어난 소박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 어미가 있는 손주 녀석들을 사랑하는 것은 외로운 짝사랑임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과 정을 나누고 교감하며 내리사랑을 전하는 그 기쁨과 행복은 멈출 수 없는 것임을, 따스한 체온이 묻어나는 글로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74년이라는 짧지 않은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마디마디를 짚어 보는 김광희 작가의 이야기는 평범함 속에 진중한 삶의 무게를 더해 읽는 이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전한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둘러보며 기록해 둔 생생한 여행기를 수록했고, 영화·드라마·음악 등 작가의 잔잔한 소회가 담겨 있는 약 20편에 달하는 감상평, 다큐멘터리를 보며 정리해 두었던 토막글들을 다양한 소재를 폭넓게 다루었다. - 내 아이들 가슴 속에 그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손주 아이들과 10여 년 동안 함께 보내오면서 느꼈던 작은 감동과 즐거움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남들이 보기엔 아주 평범한 대수롭지 않은 일일 것이나 그녀에게는 지금까지 살아 온 삶에서 받은 가장 소중한 기쁨과 행복이다. 우스꽝스럽고 못생긴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는 고슴도치 사랑을 작가는 멈출 줄 모른다. 멈출 수가 없다. 때로는 울고 싶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짝사랑의 상대를 만들어준 딸에게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이 세상에서 견딜 수 없이 외롭고 슬픈 것은 짝사랑할 사람조차 없다는 것일 테니까. 아이들을 위하여 음식 만들고, 공부를 돕고, 아플 때 걱정해주고 안아주고, 아이들을 위해 남은 힘을 다 발휘할 수 있을 때 작가는 더할 수 없는 삶의 보람을 얻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돌보아 줄 시간과 재력과 힘이 있는데도 귀찮다고 돈을 주고 남에게 맡겼거나 외면했다면, 그 노인네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얻을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라며 하늘에서 맡겨준 귀중한 보물들을 오늘 하루도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고 있다. 어느 날 TV에서 어떤 아이가 나와 “엄마 사랑해요.” 하니까 다섯 살 난 여진이가 정색을 하며 말한다. “나는 할머니도 사랑하는데.”

저자 소개

부지런한 손으로 세 아이를 길러낸 어머니, 여진이와 의진이를 키우며 내리사랑을 전하는 할머니, 음악,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즐기는 영상 마니아. 
해거름이 가까워오는 이 시간들에 감사하며 74년의 시간을 녹여낸 담백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책 속에서

“할머니는 최고의 요리사야. 할머니가 만들어 주는 것은 다 맛있어요.”
네 살 난 꼬마 여진이의 예쁜 찬사에 오늘도 나는 고단한 삶의 여정을 행복한 시간으로 바꾼다.
“할머니가 제일 좋아. 행복해서 이러는 거야.”
내 볼에 제 볼을 부벼대며 종알거리는 손녀의 사랑스러운 몸짓에 짝사랑의 서운함을 까맣게 잊고 나는 죽지 말고 이 아이들 곁에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욕심을 부려 본다.
오늘은 등뼈 디스크가 또 요동을 치며 심술을 부리는지 허리가 많이 아팠다. 나는 그래도 참고 만두를 만들었다.
“할머니, 내가 도와줄게요.”
하며 여느 때처럼 여진이가 다가온다. 다리가 아파서 식탁에 앉아 도마에 만두피를 썰어 밀려고 하는데 싱크대 위에 있는 쟁반이 필요했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서기가 좀 힘이 들어서 속으로 여진이에게 ‘쟁반 좀 가져오라고 부탁할까?’ 하는 찰나에 여진이는 쟁반을 집어와 식탁 위에 놓으며 “할머니. 이거 여기 놔요?” 한다. 이심전심, 여진아 정말 고마워. (…중략…)
오늘은 날씨가 찬바람이 불고 갑자기 추워졌다. 집에서 나올 때 여진이 장갑을 깜박 잊고 나와서 나는 코트 소맷자락에 여진이 손을 밀어 넣고 꼭 여며가며 미술학원에 가는 길이었다. 여진이는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춰서더니,
“할머니. 고마워요. 할머니가 손을 꼭 잡아 주니까 손이 따뜻해졌어요.”하며 환하게 웃음 짓는다.

여진아. 너의 일생동안 자비로운 따뜻한 신의 손길이 늘 함께 해 주시기를 빈다.

<본문 44~46쪽, 사랑으로 중에서>


화영아! 며칠 전 주문한 책상과 책장이 오늘 배달되었구나.
칠십이 다 된 이 나이에 새 책장과 책상을 들여 놓고, 마음이 이렇게 흐뭇하고 기쁠 줄은 정말 몰랐다. 책도 없는 책꽂이에 아직은 얼마 되지 않은 영화 DVD와 음악 CD를 정리해 놓고, 처음으로 책상에 앉아 너에게 이 글을 쓴다. 얼마나 깨끗하고 좋은지 당장 너에게 보여주고 싶구나.
지영이가 새로 사준 새 스탠드의 불빛이 너무 환하고 눈이 부시다.
7형제 틈에 자란 엄마는 내 방과 내 책상이 그 옛날에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대청마루 한 구석에 다 찌그러진 헌 앉은뱅이책상! 아직도 눈에 선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예고도 없이, 어느 날 수녀님 두 분이 가정 방문을 오셔서, 내 책상 서랍을 열어 보고 점검을 하셨지.
낡은 책상도 부끄럽고, 뒤죽박죽인 서랍 안도 너무 창피하고, 쥐구멍도 못 찾고 쩔쩔맸던 가슴 아픈 기억. 엄마가 청결과 정리정돈에 신경과민이 된 것은 그때의 부끄러운 상처 때문이 아닐지. 오래 전에 하늘나라에 가셨을 남 수녀님과 박 수녀님이 깨끗하고 정갈한 지금의 엄마의 책상을 보고 계셨으면 좋겠구나.
화영아! 엄마가 죽을 때까지 이 책상에서 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까운 돈만 낭비했다 해도 후회하지 않겠다. 내 책상이 있다는 이것만으로도 엄마는 지금 너무 행복하구나.

<본문 76~77쪽, 나의 책상 중에서>

목차

목차
1장 작은 아이들
감동
웃기고 앉았네, 웃기고 자빠졌네
조심해야지, 눈물 없는 슬픔이
사랑으로
Just Repeat Once More
백설공주
시간
2장 흘러가는 강물처럼
나의 책상
삶
슬픔
사랑
청바지 수의?
꽃상여
우물가의 여인
오페라 이야기
파라오가 될 수만 있다면
유치인 무치법
무소유의 기쁨
2007년 8월에
다큐멘터리
의사 십계명
쌍둥이 칼의 행복
하늘공원
3장 감동으로 남아 있는 명화들
바이센테니얼 맨
친절한 금자씨
간디
대지
가시나무 새
오페라 유령고 노트르담의 꼽추
쉰들러리스트와 피아니스트
쇼생크 탈출
죽어서도 아름다운 사람 - 오드리 햅번
헤드 윅
굿 윌 헌팅
밀리언 달러 베이비
토탈 이클립스
식스 센스
까미유 클로델
다빈치 코드와 도마의 믿음
4장 바람이 되어
잠시 바람이 되어
기회의 땅
구름이 피어 오르는 곳 카나이마 국립공원
5장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지구
TV에서 본 live다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