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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의 과학 알칼리 이온수

이재혁 저 | 북마크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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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404662 / 27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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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0여 년 동안 여러 동물들과 씨름을 하면서 ‘생명’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생명현상을 이어가는 과정은 처절한 물과의
전쟁이다. 특히 그들이 물을 찾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물에 의해 지배되는 생명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고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한여름에 탈수 현상이나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진 가축에게 전해질 용액(Electolyte)을 IV주사(Intra Venous Injection:정맥혈관주사)하면 거짓말처럼 훌훌 털고 일어나 바로 사료를 섭취하러 달려간다. 아마도 수의사가 아니면 이런 기막힌 광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동물의 세계에서 전해질 물질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전해질이란 물속에서 이온 분리되어 용해 상태로 있는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전해질은
소금이 용해되어 나오는 나트륨(Na) 이온과 염소(Cl) 이온이지만, 이외에도 독자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칼슘이나 칼륨 등 필수 미네랄과 철분, 크롬과 같은 미량광 물질 전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생명현상을 유지하도록 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은 결국 태양 에너지다. 즉 생명은 우주에서 창조되는 그 순간부터 태양 에너지의 작용이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할 수 없다. 육식동물은 식물을 먹이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 에너지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육식동물도 초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식물에 의존해 살고 있다. 풀을 먹고 사는 초식동물이 없다면 육식동물 역시 먹이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식물을 먹이로 하는 초식동물은 태양 에너지를 바탕으로 광합성작용에 의해 영양소를 만들어내는 식물에 의해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식물은 동물과 달리 물과 이산화탄소만 가지고 태양 에너지를 매개로 새로운 영양소인 전분을 합성할 수 있다. 따라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결국 태양에너지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태양 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에너지가 물에 의해 이동되고 생명현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H2O라는 분자식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은 우주에서 창조된 수소와 산소라는 아주 간단한 원소로 구성된 기본적인 물질로 생명현상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물 자체만으로는 어떤 일을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다른 물질을 용해하는 물의 성질은 바로 생명이 요구하는 근원적 에너지를 전달하는 위대한 능력이 된다.
물 자신은 어떤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떤 물질과 함께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물에 용해되는 이온물질에 의해서 이온물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세포에 전달하거나 사용하는 데 절대적인 운반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 적정량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우리가 먹은 음식물도 원활하게 소화를 시킬 수가 없다. 이처럼 물은 생체 내에서 ‘소화’라는 생화학적 기초작용에 가장 먼저 작용한다.
즉 음식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용해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람은 하루에 최소 1.5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아무 물이나 마셔도 좋은 걸까?
앞에서 밝힌 바와 마찬가지로 물에 포함되어 있는 전해질은 생명현상에 있어 ‘생명의 열쇠’와 같은 중요한 일을 하는데, 그 이유는 전해질이 생체 내부 세포에 바로 들어가서 작용할 수 있는 이온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은 이와 같은 이온 물질이 가득할 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물에 이온 물질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상태가 되면 물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공간 안으로 가능한 한 많은 물질을 받아들여 포화 상태가 될 때까지 용해시킨다. 일반적으로 동물을 치료하는 항생제 주사약을 용해할 때 순수한 물인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떠한 이온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상태일 때 물은 가능한 한 모든 물질을 자신의 공간 안으로 빨리 받아들여 포화상태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항생제가 그만큼 빨리 용해되는 것이다. 증류수가 멸균수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무런 물질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용해하고자 하는 물질을 바로 용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증류수처럼 거의 아무런 물질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물을 만들어내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보편화되어 있다. 증류수와 같은 물이 생명체 내부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우선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생명체 내의 영양소를 비롯한 각종 이온 물질을 무조건 빼앗는 것이다. 즉 아무런 물질도 포함하고 있지 않은 물은 자신이 빼앗을 수 있는 물질이 포화상태에 이를 때까지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필자는 이런 물을 ‘배 고픈 물’이라고 이름 붙였다.
쉽게 말해 역삼투압방식으로 정수된 물이 1차로 하는 일은 자신의 공간 안에 다른 물질을 채우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배를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물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마시는 물이 충분한 이온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면 그 물은 포화상태까지 자신의 배를 채우는 데 열중할 필요 없이 곧바로 자신의 고유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된 물을 마실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떤 물이 좋은 물인가 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수의사로서 30여 년 동안 생명체를 다루면서 왜 물이 중요한가, 그리고 왜 이온수가 필요한가를 깨닫고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을 위해 ‘미네랄 불록’을 따로 공급할 정도로 생체 내에서 미네랄이 갖는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동물에게는 일부러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미네랄 블록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은 역삼투압 방식으로 미네랄을 모두 제거해버린 물을 깨끗하고 몸에 좋다고 하면서 마시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이 좋은 물, 몸에 좋은 생명수를 골라 마실 수 있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소박한 바람이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 졸업
가람동물병원 원장
국립동물검역소 촉탁 진료수의사
영국 NPD 연수과정 이수
호주 RAB 수정란 이식과정 이수
현재 BIONET 에너지과학기술 연구소 수석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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