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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시리즈 : 시공 청소년 문학 [27]

박상률 저 | 시공사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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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5390 / 176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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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명불허전(名不虛傳), 청소년 문학의 선구자 박상률 장편 소설 노랭이 황씨 할아버지한테서도 개놈이 아니라 ‘개님’으로 대접받은 진도개 황구네 세 모녀 이야기! 작가의 고향 진도를 배경으로 인생의 진리와 가치에 대해 보다 깊은 물음을 주며, 청소년 문학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한다! 이 눈 속에 어디까지 가시는 길이유? 진도까지 갑니다. 아, 거시기 진도개 유명한 디 말이유? 왜 사람들은 진도에 사람도 산다는 생각은 않고 개 안부만 묻는 걸까? 개만도 못한 사람이 넘쳐 나서 사람 안부는 물을 것도 없... 명불허전(名不虛傳), 청소년 문학의 선구자 박상률 장편 소설 노랭이 황씨 할아버지한테서도 개놈이 아니라 ‘개님’으로 대접받은 진도개 황구네 세 모녀 이야기! 작가의 고향 진도를 배경으로 인생의 진리와 가치에 대해 보다 깊은 물음을 주며, 청소년 문학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한다! 이 눈 속에 어디까지 가시는 길이유? 진도까지 갑니다. 아, 거시기 진도개 유명한 디 말이유? 왜 사람들은 진도에 사람도 산다는 생각은 않고 개 안부만 묻는 걸까? 개만도 못한 사람이 넘쳐 나서 사람 안부는 물을 것도 없는 걸까? 그럼 개만도 못한 사람들은 모두 쥐일까, 아님 고양이일까? 이러다가 사람만도 못한 개가 넘쳐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 때로 진도개는 사람보다 나은 대접을 받기도 한다. 그건 개가 사람보다 나은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가족 같기도 하고, 때론 사람보다 나은 노릇을 하는 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개놈이 아니라 개님의 이야기……. _ 작가의 말 중에서 ■ 한국 청소년 문학의 선구자, 박상률 작가의 행보! _ 판소리 아니리조 사설체 형식을 차용한 동화 같은 소설 《개님전》은 전라남도 진도의 ‘노랭이’ 황씨 할아버지와 그 집에 사는 진도개 황구, 그리고 황구의 자식 노랑이와 누렁이의 이야기이다. 즉, 사람과 개 이야기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라 개다. 그렇다고 우리가 늘 봐 오던 평범한 ‘개’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1958년 개띠 해에 태어나 사람보다 개가 더 유명한 진도에서 진도개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박상률 작가가, 고향 진도를 배경으로 진도개를 소재로 하여 소설을 썼으니 작가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섬세한 묘사는 물론이거니와 옛날이야기처럼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터. 게다가 《개님전》이란 제목은 또 어떠한가? ‘개새끼, 개자식, 개놈, 개수작’ 등 웬만한 비속어와 낮잡아 이르는 말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개’를 ‘개님’이라 존대하니, 독자들은 고물거리며 샘솟는 궁금증을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이 소설의 작품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박경장 선생’ 역시 이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개님전》을 뜯어보기(분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독특한 작품을 ‘판소리 아니리조 사설체 형식을 차용한 동화 같은 소설’이라 명명한다. 본문 서술 방식 또는 문체를 판소리 아니리조 사설체 형식을 차용했고, 개가 주인공인 우화이기는 하나 풍자 소설은 아닌, 그러나 주인집 황씨 할아버지와 황구네 세 모녀 사이의 삶과 죽음을 초월한 두텁고 애틋한 정은 동심의 세계와도 맞닿아 있으니 동화이기도 한 소설이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껏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계열의 소설 탄생을 알린다. 아울러 박경장 선생은 새로운 형식을 써내려는 작가들의 도전과, 그 새로운 글을 또 다른 갈래의 이름으로 분류하는 문학평론가들의 응전이 반복되면서 문학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 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도전은 ‘청소년 문학의 대가이자 청소년 문학의 선구자’인 박상률 작가이기에 가능하고, 《개님전》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_ 기존 청소년 소설과는 궤를 달리 하며 ‘차별’을 꾀하다 《개님전》은 청소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이유로 학원 폭력, 십대 임신, 자살, 성폭력 등을 다룬 최근 청소년 소설의 소재주의적 경향을 경계하는 박상률의 작가관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박상률 작가는 《봄바람》으로 독자적인 한 영역으로서 청소년 문학의 길을 개척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 문학의 발전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 왔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자극적인 소재에만 치우친 ‘복제품’이 아니라, 10대들 스스로가 내면세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문학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나가고 있다. 《개님전》이 그 성과물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거 봐라. 내가 뭐라 하던. 그래서 ‘개가 똥을 마다할끄나’라는 말도 생겼단다. 일단 묵어 본께 생각이 달라지쟈? 앞으로도 애기가 똥 싸서 부르믄 놓치지 말고 얼른 뛰어가서 묵어 두어라잉. 부지런혀야 더운 똥 얻어묵을 수 있은께 애기 크는 동안은 늘 안방 신경 쓰고 살어야 된다잉. 애기 똥 진짜 맛있었쟈?” 누렁이가 소리쳤다. “맛있더고만이라!” 노랑이도 맞장구를 쳤다. “개 맛있었어요!” 황구가 눈을 껌벅거렸것다. “개 맛있었다구? 그게 무슨 말이다냐? 개가 먹었으니 맛있었다고?” 노랑이가 대답했다. “짱 나게 맛있었다는 얘기지라우. 주인집 아그들이 맨날 쓰는 말이지라우. 진짜, 짱 나게, 개 맛있었다니께요!” 황구가 입을 벌리며 크게 웃었다. _본문 중에서 “참 나, 내가 하룻강아지도 아닌데, 고런 것만 가르쳐 주네. 내가 누구여? 배변? 나는 아무 데나 똥오줌 누는 개가 아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자리에만 싸지! 장소가 마땅치 않으믄 이틀이고 사흘이고 똥도 안 싸는 개여. 개 밥그릇을 깨끗이 핥아 묵는 법? 진짜 이 사람들이 뭘 모르는구만. 난 사람 애기 사타구니에 든 똥도 깨끗이 핥아 묵을 줄 아는 개란 말이여! 아휴, 개 존심 상해! 잠자리? 나는 아무 데서나 자는 개가 아녀. 묵는 일은 아무 데서나 혀도 잠자는 것은 항상 일정한 곳에서 잔단 말이여. 그란디 시방 잠자리 골라 자는 법을 나헌티 가르치는 것이여? 내 참, 개 존심 많이 상허네…….” _본문 중에서 ■ ‘밥값’ 하며 살아가는 개님, 아니 우리네 인생 이야기! _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모르는 소리 마쇼! 어미 개 황구는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자식들이 배곯지 않고 개고생하지 않도록, 또 진도개답게 ‘밥값’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개 노릇’ 하는 법을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니 황구네 세 모녀가 주인집에서 찬밥이라도 한 그릇 얻어먹을라치면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곡식 가마니를 쏠아 놓는 쥐들을 잡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곳간에 들고나는 쥐가 없는지 살펴야 하고, 밥값 한번 제대로 하려면 노루나 멧돼지 정도는 사냥해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주인집 젖먹이의 똥을 핥아 먹는 일과 주인집 손주 녀석들이 학교 오가는 길을 살피는 일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힘들어야 인생’이라지만, ‘개 노릇’ 하랴 ‘밥값’ 하랴, 먹고사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개 팔자가 상팔자’라며 걸핏하면 개들을 무시한다. _ 개놈 아니라 개님, 진돗개 아니라 진도개! 하지만 황구네 세 모녀는 평범한 ‘진돗개’가 아니라 진도에서 나고 자라 진도 사람들과 더불어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진도개’ 아니던가. 게다가 제대로 밥값 한다며 ‘노랭이’ 황씨 할아버지한테 국밥도 얻어먹고, 황씨 할아버지가 손수 끄는 손수레도 타며 대접을 받는 ‘개놈’ 아닌 ‘개님’ 아니던가. 그렇게 사람과 동물이 서로 애틋한 정을 나누며 서로를 보듬고 살폈기에 황씨 할아버지가 병으로 죽었을 때, 황씨 할아버지 식구들은 황구네 세 모녀한테 상복을 입힌다. 한마디로 사람보다 나은 진도개인 것이다! 하지만 개 팔자 주인 따라가는 법. 황씨 할아버지가 죽고 난 뒤 노랑이와 누렁이는 각자 새 주인을 따라 뿔뿔이 흩어진다. _ 개의 길이나 사람의 길이 결코 다르지 않은, 이것이 인생이다! 이렇듯 개들 역시 먹고사는 일을 근심하고, 어미는 자식들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로운 만남과 이별도 경험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서기도 하며, 때로는 낯선 환경에 덩그러니 놓이기도 한다. ‘개’들의 삶이라고 해서 ‘인간’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 희로애락 속에 자연의

저자 소개

1981/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1990/ ≪한길문학≫ 신인상 시 당선, ≪동양문학≫ 신인상 희곡 당선
1996/ <문학의 해 기념 불교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
1995∼2011/ 명지대, 경기대, 동덕여대, 한남대, 숭의여대 등에 강사, 겸임 교수로 출강
2001∼2006/ 계간 ≪문학과경계≫ 편집위원
2010/ 월간 ≪학교도서관저널≫ 기획위원
2006∼2011/ 계간 ≪청소년문학≫ 편집 주간
기타/ 한국작가회의 <희곡, 아동문학> 분과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버 문학광장 글틴> 획위원,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한국운영위원, 중고등학교 국어 및 문학 검인정교과서 집필 위원 등

시집
≪진도아리랑≫, ≪배고픈 웃음≫, ≪하늘산 땅골 이야기≫, ≪꽃동냥치≫

소설
≪봄바람≫, ≪나는 아름답다≫, ≪밥이 끓는 시간≫,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나를 위한 연구≫, ≪방자왈왈≫, ≪불량청춘 목록≫, ≪개님전≫,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희곡집
≪풍경 소리≫

동화
≪바람으로 남은 엄마≫, ≪까치 학교≫, ≪구멍 속 나라≫, ≪어른들만 사는 나라≫, ≪벌거숭이 나라≫, ≪미리 쓰는 방학 일기≫,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내 고추는 천연기념물≫, ≪도마이발소의 생선들≫, ≪개조심≫, ≪자전거≫

그림동화
≪애국가를 부르는 진돗개≫, ≪아빠의 봄날≫

인물 이야기
≪나비박사 석주명≫, ≪인권변호사 조영래≫, ≪풍금 치는 큰스님 용성≫

교양서
≪아이들이 읽어야 할 경제 이야기≫, ≪경제는 나의 힘≫, ≪백발백중 명중이, 무관을 꿈꾸다≫

산문집
≪동화는 문학이다≫, ≪청소년 문학의 자리≫

옮긴 책
≪나르니아≫ 1~7, ≪켈트족≫, ≪삼국지≫ 1~10 등




 

목차

목차
작가의 말
나, 누렁이……
쥐 잡는 개 새끼
똥개! 똥개! 똥개!
국밥 사 인분
물에 빠진 생쥐 꼴 되어
개장국이 뭔 말이단가?
상복 입은 개
사람의 길, 개의 길
개 학교
나, 누렁이……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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