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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군 리용상 대월의 황태자, 고려의 혼으로 지다

박순교 저 | 생각나눔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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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891223 / 27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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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 <화산군 리용상> 의 주인공 리용상은 대월(현재 베트남) 황제의 아들로 황위를 잇지 못하고, 황제를 무력화해 국정을 농단하는 권신의 핍박을 피해 중국을 거쳐 고려에 정착한 인물로서 우리나라 화산 리씨 시조이다.
당시 중국을 거쳐 1만여km 떨어진 고려에 정착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그가 고려에 오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이를 전후한 베트남과, 중국, 고려 역사의 생생한 묘사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렇듯 <화산군 리용상> 은 파란만장했던 리용상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과 고증을 바탕으로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온전히 복원한 역사 실화소설이다. 용상의 삶은 당시 정쟁과 전쟁으로 얼룩진 베트남과 중국, 고려의 요동치는 역사 한복판을 가로질렀고, 이 시대 상황은 역사학자인 작가에 의해 생생히 되살아난다.
나아가 낯익은 칭기즈칸, 최우, 최항, 김준 등 시대를 흔들었던 인물이 등장하고, 낯설지만 동시대를 호흡했던 신리, 두영무, 팽임, 이자포아, 애종, 조횡, 김희제, 악비 등 수많은 악인과 큰 뜻을 품었으나 좌절한 인간 군상이 겹쳐지며 흥미와 지식을 더해준다.
이 책 부제에 들어간 황태자는 엄밀히 따지면 황숙이 맞는 표현이나 이해를 돕도록 황태자로 표현했다. 이해를 돕는 장치는 책 속에서도 용상의 이동경로와 지도, 가계도, 연표를 일목요연하게 배치하고, 책 성격상 어려운 용어를 사용했지만 상세한 각주로 이를 해소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화산군 리용상> 은 무엇을 담았나?
한국 최초로 베트남 역사서 <대월사기> 를 분석해, 일반의 소설은 접근할 수 없는 팩트(Fact)의 매력을 선사한다. 가령 베트남의 승룡 도성을 묘사한 부분은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기 그지없다.
책은 10세기~13세기 동북아 전체를 관통하며 베트남, 남송, 금, 요동, 고려에 이르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숨결, 회한을 한 폭의 그림으로, 거대한 서사로 담아낸다.
또 정쟁과 전쟁이라는 혼란 속에서 백성의 처참한 불행과 현실의 핍진을 한결같이 놓치지 않는 사실은 국가와 통치자의 역할에 통렬한 일갈이기도 하다.

<화산군 리용상> 의 의미는?
무엇보다 한국 최초로 <대월사기> 까지 분석하며 리용상의 행적과 인간적 면모를 오롯이 복원하고, 당시 베트남과 중국, 고려 역사를 고증을 바탕으로 생생히 묘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리용상을 한국에서 그려낸 일대기라는 점은 외교사적 의미까지도 담보한다.
나아가 우리가 잘못 알았거나 몰랐던 사실에 대한 역사적 진실은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역사적 안목까지도 키워준다. 발해 마지막 왕이 말의 이름으로 불렸다는 것, 발해의 애끓는 구원 요청에 대한 왕건의 묵살, 호국의 상징으로만 여겨왔던 ‘대장경’이 실은 최우 개인의 호사에 불과했다는 사실 등이다. 이는 드라마 ‘무신’을 보는 재미와 깊이를 더해주기에도 충분하다.
또 베트남과 관련한 집안이 ‘화산 리씨’ 외에 ‘신평 리씨’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적잖은 수확이다. 지금 ‘신평 리씨’가 본관으로 삼는 신평은 책에서 군필이 머문 <홍주> 에 있다. 조선, 베트남, 안남이 중국의 입맛에 맞춘 국호라는 것, 신라를 멸망시킨 왕건이 경사스런 소식을 들은 땅이라 하여 경주라 했다는 사실도 흥미롭기 그지없다.
<화산 리씨> 문중의 기록에 대해서도 선대, 계보, 몰년, 거주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허구를 가려내 지적한 점도 흥미롭다. <화산군 본전> 의 핵심 뼈대 상당수가 오류, 허구임을 권두에서 지적한다.

최근 대부분 서민의 삶은 궁핍해졌다. 용상이 안타까워했던 당시 백성의 삶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용상이 품었던 세상의 모습 백성의 삶을 통해 그 고단함의 무게를 덜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건 어떤가?

저자 소개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석사와 경북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는 미래를 향한 희망의 몸부림이라는 신념으로 역사연구에 매진하면서도 역사에 문학적 상상력과 감성을 더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팩션 <김춘추>로도 잘 알려진 지은이는, 험난한 여정, 고달픈 시대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역사적 인물의 삶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 책의 주인공 <화산군 리용상> 역시 이런 관심 인물로 한국 최초로 베트남 역사서인 <대월사기>를 철저히 분석ㆍ해부하고, <송사>, <요사>, <금사>, <원사> 등 중국사서와, <화산군본전>, <옹진읍지>,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을 잘 버무려 그의 생생한 진면목을 유감없이 그려냈다.
지은이는 ‘작가 후기’를 통해 오래전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이 다투어 화산군을 추적한 사실을 밝히며 많은 이가 리용상에 대해 적잖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정리했다.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기울인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저서> 
『김춘추는 왜 당나라와 손을 잡았을까』『외교의 승부사 김춘추』『김춘추의 집권과정 연구』「김춘추와 연개소문」 KBS 「한국사전 ‘김춘추’」 패널 및 시나리오 작가

목차

읽기 전에

등장인물

1장 탈출
습격/신리/두영무/범병이/진리의 딸/진수도/누명/탈출

2장 중원
조횡/팽임/이자포아/사미원//항주/처녀/칭기즈칸/개봉/애종/요동

3장 고려
김희제/옹진/왕명/진경/몽골/강화도/민란/압송/대장경/화산/역사

작가 후기

주요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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