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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저 | 북하우스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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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055947 / 280쪽 126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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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대한민국 대표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로 가수 생활을 시작해 2003년 솔로로 전향하여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자 MC, 모델 등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확고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패셔니스타로,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유기견이었던 '순심이'를 입양 후 적극적으로 동물 보호 활동에 힘을 쓰고 있으며, 그와 관련한 여러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순심이와 고양이 미미, 순이, 삼식이, 사랑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책 속에서

그리고 나는 지금 새로운 길로 달려가고 있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그까짓 개가, 고양이가, 동물들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불쌍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하지만 사람보다도 더 약한 존재가 동물들이다. 스스로 보호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최약자. 그래서 대변해줄, 보호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거기에 내 마음이 움직였고 그래서 들어선 길이다.
거기에서부터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을 일으키게 되고, 두 발로 뛰게 되고, 더 멀리 보게 된다. 그렇게 나의 세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내가 그랬듯이 누군가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우연히 잠에서 깨어났듯이 내 작은 이야기에 누군가의 마음도 깨어나지 않을까. 그런 작은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시작해본다.
-시작하는 이야기 中에서

 

동물들은 그렇다. 개들은 특히나 더. 주인이 부유한지 예쁜지 따위 상관하지 않는다. 한번 마음을 주면 한결같다. 무조건적인 사랑. 나는 그걸 순심이를 보며 순간순간 느낀다. 연예인으로, 스타로 살아온 지난 십삼 년, 내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지만 언제 그 마음이 변할지 몰라 불안했다. 직업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치부해왔으면서도 순간순간 가슴 한편이 추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게 순심이가 보여주는 절대적인 애정이 내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내 가슴을 얼마나 따뜻하게 하는지 모른다.
- 순심이의 사랑법 中에서

 

누군가가 귀한 대접을 해주면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 언니는 언니가 가지고 있는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게 고스란히 부어주었다. 마음을 다해 나를 받아주고 나를 아껴주었다. 덕분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는 귀한 사람이다. 사랑받고 있다. 나는 괜찮다. 괜찮은 사람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한번 시작하자. 정말 좋은 가수가 되자. 좋은 사람이 되자. 그리고 다짐했다. 나도 누군가를 이보다 더 귀하게 대하리라.
 -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中에서


오직 신만이 아는 일. 정말 신이 있다면 신이 나를 많이 사랑하는구나. 어려서 가난하게 살았으니까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아보라고 기회를 줬고, 풍요 속에서 중요한 걸 잊고 사는 걸 보고 좀 쉬면서 돌아가라고 시련을 줬구나. 나는 이제 비로소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다. 무대 위의 나와 일상의 나를 구분할 수 있게 됐고 남이 보는 나가 아닌, 내가 좋은 나를 찾게 됐다. 모든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풍요롭고, 평안한 날들이다.

-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법 中에서

 

반송원 첫 방문 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봉사활동을 가려고 한다. 봉사활동이라야 하루 가서 똥 치워주고 밥 주는 게 전부지만 사람이란 안 보면 금방 잊으니까. 특히 나처럼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은 사람은 자꾸 봐야 한다. 작은 결심이나 다짐들은 화려하고 바쁜 생활 속에서, 반짝이는 조명 아래에서 바스러지기 쉽다. 정기적으로 가서 눈으로 보고 내 몸을 움직여야 처음의 다짐을, 그 마음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봉사 가기로 한 날은 가능한 다른 일 제쳐두고 보호소로 달려간다.
- 힘들어도 별 수 없지 中에서

 

트위터로 동물보호 관련 소식을 전하고, 봉사자를 모으고, 유기견 돕기 바자회를 열거나 기금 마련을 위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도와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에 어려운 사람들부터 돕지 그깟 동물이 대수냐며 곱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동물과 사람을 분리시켜 생각하지 않는다. 둘 다 똑같은 이 사회의 약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동물에 대한 사랑 없이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을 거라고 믿는다.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이 밑바탕이 되어야 사람도 존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 속에 놓여 있는 거니까.
- 하나를 하면 다 한 것 中에서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1장 내 인생의 동물들 Merry, go round
메리, 고 라운드
메리는 내 친구
어미의 절규
오빠를 구하다
메리의 실수
안녕, 메리야
이름 없는 인연들
말썽꾸러기 빠삐용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순심아 1
순심아 2
미미 그리고 코코
순이의 적응기
삼식아!
너희들을 어쩌면 좋으니
그래도 해피엔딩
그래도 삼식아
순심이의 사랑법
2장 나를 사랑해줘요 I love me
그때는 그랬다
오직 신만이 아는 이유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
2차 쇼크
정신분석, 받아본 적 있나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과와 화해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산은 평등하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법
3장 함께 살아요 We are the world
인생을 바꾼 3초
도시의 개
시작은 전화 세 통 동물들의 수호천사로 남아주시길(임순례 감독님의 편지)
알아야 한다
다시 숨을 쉬다
우리는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유기견 보호소
힘들어도 별 수 없지
언젠가는
꽃밭에 있다
환영합니다 여러분
그곳에는 사람도 있더라
엄마 개의 눈물
하나를 하면 다 한 것
할머니 건강하세요
동물을 진짜 사랑하세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장 풀 만찬 I’m full
베지테리언
이왕이면
Let it be
채식적응기
함께 배부른 세상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길
진짜 아름다움
명품이 뭔지
에코백 VS 명품 가죽 백
미안, 미안해 모피 동물들
암묵적 동의를 하지 않겠습니다
줄탁동시
워스트드레서가 된 패셔니스타
뫼비우스의 띠
인생지사 새옹지마
5장 잊지 말아요 Do you hear me
내 삶의 스승
내 인생의 롤모델
감사한 변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영향력
시작
더 작아지려고 한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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