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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의 결혼

한넬로레 슐라퍼 저 | 문예중앙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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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7803287 / 327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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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독일 언론 추천평 ★ 커플로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서로 구속받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는 시대에는 어떤 종류의 만남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끝까지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뮌헨의 독문학자 한넬로레 슐라퍼의 우아한 에세이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한넬로레 슐라퍼는 이 책에서 커플이 된 두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딱 한 마디의 충고를 하고 있다. 똑바로 쳐다보라, 당신들이 가진 사랑의 꿈이 현실이 될 것 같거든 매일 그것을 새로 짜라. 그리고 늘 실패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 - 프랑크푸르터 알게... ★ 독일 언론 추천평 ★ 커플로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서로 구속받지 않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는 시대에는 어떤 종류의 만남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끝까지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뮌헨의 독문학자 한넬로레 슐라퍼의 우아한 에세이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한넬로레 슐라퍼는 이 책에서 커플이 된 두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딱 한 마디의 충고를 하고 있다. 똑바로 쳐다보라, 당신들이 가진 사랑의 꿈이 현실이 될 것 같거든 매일 그것을 새로 짜라. 그리고 늘 실패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결혼은 미래의 삶을 보장해주는 안정된 제도로서 이미 수명을 다했다. 결혼은 더 이상 절대적인 결속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남자와 여자의 4분의 3은 아직도 결혼을 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결혼을 위한 전제조건들은 무엇일까? 공통의 관심사, 동등한 권리, 두 파트너의 직업활동. 그리고 결혼의 가장 절대적인 이유, 사랑. 이 책의 저자 한넬로레 슐라퍼는 사랑이란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감정이지만, 믿을 만한 것은 못 된다고 말한다. 지금이야말로 결혼을 가지고 선구적인 실험을 단행했던 인물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시도와 실수로부터 무언가 배워야 할 최적의 시간인지도 모른다. - 도이칠란트라디오 당신에게는 어떤 방식의 결혼이 필요합니까? ‘결혼’이라는 제도가 생겨난 이래 결혼한 이들도, 하지 않은 이들도 한 번쯤은 이 질문을 던져보았다. “결혼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다른 방식’의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혼’ 이후의 또 다른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면,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모든 관계를 위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 이제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으로는 미래를 결정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랑과 결혼, 일, 그리고 한 개인의 삶이 이루는 미묘한 함수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혼과 관계되어 나타나는 몇몇 통계와 조사들은 그에 관한 중요한 근거를 뒷받침한다. 미혼인구의 증가, 20년 전에 비해 4세 이상 높아지고 있는 초혼연령, 결혼과 동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을 통해 사회ㆍ문화ㆍ경제 여건의 빠른 변화와 함께 커플관계에 대한 인식도 급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미혼인구(25세~49세, 2010년 기준)는 10명 중 4명꼴로, 40년 전인 1970년에 비해 무려 7배 늘어났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이 작용하고 있을 텐데, 제도로서의 결혼, 커플관계의 성립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뜻하기도 한다. 『지성인의 결혼』은 전통적인 결혼에서 조금 비껴나, 새롭고도 대안적인 커플관계를 모색하는 책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부터 이미, 급진적인 사고를 했던 몇몇 인물들(막스 베버, 오토 그로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브레히트 등)은 그러한 관계들을 시도하고 지속적으로 실험했다. 그들이 ‘지성인’이었기 때문에 ‘지성적인’이라는 수식을 붙인 것이 아니다. 파트너 선택과 관계 형식을 두 사람이 스스로 구상하고 결정하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관계를 꿈꾸는 새로운 커플의 등장 “다른 사람들은 제쳐둔 채 오직 둘이서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두 사람은 이미 죽어 있는 것이다. 그들은 권태로 인해 죽는다.” - 시몬 드 보부아르 이상적인 관계, 혹은 이상적인 결혼이란 어떤 것일까?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공식이 지닌 오류를, 그 사이사이에 필요한 수많은 설명과 조건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더해 ‘자유로움’까지 실현하고자 했던 ‘지성인의 결혼’은 이상을 현실화시키고 현실을 이상화시키는 과정, 그 끊임없는 시행착오의 역사이기도 하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도 여전히 전통적인 결혼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는데, 결혼의 전제조건으로 서서히 ‘사랑’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또 여성들이 교육받기 시작하고 사회활동을 하게 되면서, 일부 급진적인 몇몇 인물들은 새로운 관계를 ‘구상’했고 그것을 ‘이상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해 실험했다. ‘자유결혼’의 한 형식이기도 하고, 성적 방종을 뜻하는 ‘리베르티나주’를 품고 있기도 한 ‘지성인의 결혼’ 속에서 그들은 사랑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 자아의 실현, 그리고 자유(성적인 자유를 포함한)까지도 추구했다. 막스 베버는 그의 아내 마리안네 베버와 함께 지성적인 동지애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는 아내를 ‘교육’했고 지적인 동반자로 함께하길 원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의 중압감과 성욕의 억압으로 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대조적인 방법으로 같은 시기에 급진적인 사상을 전파했던 오토 그로스는 성의 해방을 외쳤다. 그는 여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끝내 스스로 파멸에 이르고 말았다. 그들에 이어 파리에서,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가 만나면서 말 그대로 ‘지성인의 결혼’이라고 부를 만한 관계가 탄생한다. 그들의 계약결혼과 그 안에서의 삼각관계, 그로 인한 고통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저자가 이들의 관계를 다시금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복잡한 애정관계가 어떻게 가능했고 어떤 식으로 유지되었느냐 하는 점이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수많은 파트너들, 동성애인, 애인의 애인들까지 얽힌 관계들 속에서도 둘만의 계약을 끝까지 지켰고, 그것을 소재로 여러 저작들을 남겼다. 결혼의 예비학교로서의 문학 “육체적 쾌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별로 할 말도 없는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두 개의 현상으로 세상은 굴러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사랑이라는 것은 다시 잘 분류하여 관찰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도 하나의 생산품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자는 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사회현상이 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듯이, 실제 인물들의 삶에 나타난 ‘지성인의 결혼’과 문학으로 나타난 ‘지성인의 결혼’을 끊임없이 대비시켜 보여준다. 보부아르는 『진중일기』, 『초대받은 여자』 등을 통해, 사르트르는 『출구 없음』 등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철학적 성찰을 담은 문학으로 구현해낸 바 있다. ‘결혼의 예비학교?소설과 삶’이라는 제목으로 저자는 아예 한 부를 할애하고 있는데, 조지 엘리엇의 소설 『미들마치(Middlemarch)』, 발자크의 『결혼의 생리학(Physiologie du mariage)』 등 불륜소설과 중매소설, 결혼풍자극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루친데』, ‘지성인의 결혼’에 대한 모델을 분명하게 제시한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지성인의 결혼’이라는 프로젝트를 끝까지 생각하고 몸소 실천했던 브레히트의 『제3의 일』 등을 소개하고 작품들과 그 저자들의 삶을 함께 살펴보면서 ‘지성인의 결혼’이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져왔는지를 여러 관점에서 살펴본다. 당시 결혼의 선구자들의 실제 삶, 그들의 고뇌, 그리고 사회의 시선을 대비시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지성인의 결혼’이 품고 있는 가능성, 그리고… “사람들은 자유로운 선택

저자 소개

1939년에 태어났고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뮌헨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문학을 중심으로 많은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다. 저서로 『빌헬름 마이스터-예술의 종말과 신화의 부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1770~1830. 그림으로 본 독일문학의 시대들』, 『단편 소설의 시학』, 『노년의 미학』, 『패션, 여성들의 학교』 등이 있다. 또한 많은 기고문을 집필하여 신문과 방송에 발표했다. 현재 슈투트가르트에 살면서 에세이스트이자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소개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에서 수학하고, 독일 뉘른베르크-에를랑겐 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 역시 아르카디아에 있었노라! ― 괴테와 함께하는 이탈리아로의 교양여행』, 『르네상스 예술에서 괴테를 읽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읽기』, 『독일문화산책』 등이 있고, 역서로는 E.T.A.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르의 인생관』과 『세라피온의 형제들』, 한넬로레 슐라퍼의 『패션, 여성들의 학교』와 『지성인의 결혼』, 슈테판 츠바이크의 『타 버린 비밀』, 로자 룩셈부르크의 『옥중서신』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Die bildende Kunst und die Dichtung in Goethes Wilhelm Meisters Wanderjahre」, 「괴테의 상이성 체험 연구 ―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통하여」, 「역사적 인물의 예술적 형상화 ―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 콘텐츠를 중심으로」, 「헤세의 이탈리아 형상 연구」, 「화가 헤세와 그의 그림세계」, 「브레히트 서사극의 한국적 변용 ―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과 이자람의 『사천가』 비교」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새로운 커플의 등장
자유결혼
두 사람
결혼의 변화, 성의 해방
커플 실험
시도|두 남자의 관계 방식
막스 베버와 오토 그로스
모범적인 결혼생활
이상적인 커플의 현실과 한계
윤리적 가치?와 에로티시즘 사이에서
원죄 의식과 욕망
사랑을 에워싼 것들
에로틱한 사랑의 수사학
성과|이상적인 커플이 지닌 이중성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위험한 관계
트리오
동성애자의 결혼
세 겹의 삶
초대받은 여자
두 사람 사이의 희생자
위기의 핵심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두 사람의 결론
결혼의 예비학교|소설과 삶
불륜소설과 중매소설
엘리엇과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에 대한 소설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루친데’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브레히트의 ‘제3의 일’
위기|결혼과 갈등, 그리고 투쟁
‘결혼의 책’으로부터
질투의 감정
파트너와의 경쟁
남자 대 여자의 투쟁
에필로그|지금 우리가 선택하는 결혼
옮긴이의 말|결혼의 환상과 현실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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