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 이혼하고 매달 양육비를 보조해줘야 하는 아홉 명의 자녀를 가진 전직 지역 라디오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닐 도날드 월쉬는 그리 평탄치도 행복하지도 못한 인생경력의 소유자이다. 건강도 안 좋은 데다 직장에서까지 해고당한 월쉬는 마흔 아홉의 어느 날 밤 잠에서 깨어 일어나 자신의 인생을 그토록 엉망진창으로 만든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월쉬는 신에게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았다. 그것도 말이 아닌 글로. 월쉬는 신의 말을 받아쓰고 있었던 것이다. 1992년부터 시작된 월쉬와 신과의 이 대화는 「신과 나눈 이야기 1·2·3」, 「신과 나누는 우정」, 「신과 나눈 교감」에 이어 「10대여, 세상을 바꿔라 ―청소년을 위한 신과 나눈 이야기」로까지 이어졌다. 위의 책들은 뉴욕타임즈 북리뷰와 퍼블리셔즈 위클리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특히 「신과 나눈 이야기 1」은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팔리면서 무려 2년 반 이상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들었다.
「10대여, 세상을 바꿔라 ―청소년을 위한 신과 나눈 이야기」는 전세계의 청소년들이 신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을 월쉬에게 보냄으로써 시작됐다. 월쉬는 그가 받은 수백 통의 편지에서 질문들을 추려 신에게 물었고, 그 대답들을 책으로 묶었다. 덧붙여 말하면, 월쉬의 책에 나오는 신은 가톨릭의 하느님이기도 하고, 기독교의 하나님이기도 하고, 불교의 부처님이기도 하고, 그 외의 다른 종교들에서 숭배하는 신이기도 하다. 모든 종교에서 최고의 존재라 일컬어지는 신이다.
월쉬의 책은 27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그의 책을 연구하는 모임이 생겨나 평론가들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월쉬는 현재 아내 낸시와 함께 미국 오레곤 주 남부에 살고 있으며, 두 사람은 함께 비영리재단 '재창조ReCreation'를 설립했다. 이 재단은 사람들이 참된 자신을 되찾도록 돕고, 영적 성장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월쉬는 자신의 특별한 책들에 담긴 메시지의 지원과 폭넓은 확산을 위해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강연과 워크숍을 열고 있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일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소설 사회학을 위하여》,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신과 나누는 우정》, 《청소년을 위한 신과 나눈 이야기》, 《우리는 신이다》, 《사내 대탐험》, 《끝없는 사랑》, 《사랑의 기적》, 신과 나눈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