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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송영식 저 | 엔북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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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683568 / 65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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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웅산 테러 현장의 증언 1983년 10월 8일 미얀마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공식 방문했을 때, 아웅산 묘소에서 폭탄이 터져 다수의 현직 장차관이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테러가 발생했다. 관련 내용은 이미? 몇몇 사람의 저술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으나, 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동분서주하며 뒤처리까지 맡아야 했던 미얀마 주재 실무 외교 담당자가 직접 당시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밝힌 것은 가 처음이다. 저자는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준비부터 현장 수습과 수사 과정, 사건진상조사단 활동 지원 등의 현지 활동은 물론이고 이... 아웅산 테러 현장의 증언 1983년 10월 8일 미얀마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공식 방문했을 때, 아웅산 묘소에서 폭탄이 터져 다수의 현직 장차관이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테러가 발생했다. 관련 내용은 이미 몇몇 사람의 저술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으나, 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동분서주하며 뒤처리까지 맡아야 했던 미얀마 주재 실무 외교 담당자가 직접 당시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밝힌 것은 가 처음이다. 저자는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준비부터 현장 수습과 수사 과정, 사건진상조사단 활동 지원 등의 현지 활동은 물론이고 이후 미얀마의 대북 단교 조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외교관답게 사건 전후의 정황이나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을 통해 냉전시대의 정점을 달렸던 80년대 남북한의 치열한 외교전에 대해서도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 조망한다. 이는 지금까지 누구한테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일 것이다. 베트남전에서 월드컵 유치, 한반도 4자 회담까지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여기에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자리 잡은 지정학적 위치까지 더해져서 외교란 우아한 사교활동이 아니라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전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 이후 ‘제 1세대 외교관’으로 외무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38년간 우리 외교와 영욕을 함께 하면서 자신이 겪은 격랑의 한국 외교 현장을 담담하게 회고한다. 그 진솔한 이야기 속에는 가난한 나라의 외교관으로 겪어야 했던 고생담에서부터 어느 직장에서나 있을 법한 갈등과 좌절, 그 특별하고도 평범한 인고의 시간 속에서 깎이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며 살아온 우리네 삶의 팍팍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언뜻 화려해 보이는 외교관의 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이를테면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회고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반세기에 걸쳐 전란의 참상 위에서 기적의 고도성장을 일궈낸 우리 현대사는 어느 한 분야도 신화 아닌 곳이 없지만 외교사 역시 그런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실무를 담당해 온 외교 역군들이 없이는 오늘날의 성과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시각에서 개인사를 뛰어넘는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이제는 현장에서 물러난 우리 아버지 세대의 모습을 비춰주는 동시에 장차 외교관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외교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저자 소개

1940년 3월 경기도 포천 생.
경기고 졸업,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외교부에 입부. 이후 38년 간 외교관으로 세계를 누볐다.
베트남 전쟁과 아웅산 테러 현장을 지켰으며, 2002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월드컵 유치에 큰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주 네덜란드 대사 및 주 호주 대사, 한반도 4자회담 수석대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3차총회 의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재단법인 송복은장학회 상근이사.

책 속에서

한국 외교사가 걸어온 길은 한마디로 ‘격랑(激浪)’이었다. 망망대해 드넓은 바다에서 수시로 밀어닥치는 사납고 험난한 파고를 헤쳐 나가는 위태로운 돛단배, 항로도 없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갖추지 못한 채 오로지 뜨거운 애국심과 순수한 열정만으로 ‘대한민국 호’를 이끌고 신천지 선진국을 향해 내달려온 이 나라 전후 1세대 외교관들은 모두가 항해사요, 조타수였으며, 또한 선장이었다.
동족상잔의 비극 직후 국제사회의 원조로 연명하던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대한민국 신화’를 써내려간다. 다른 나라처럼 본국의 아낌없는 성원과 풍요로운 지원 속에 이룬 성과가 아니다. 맨발로 뛰고 맨몸으로 부딪히며 순전히 열정과 체득(體得)으로만 일군 상처 위의 입지전(立志傳),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세운 찬란한 영광의 금자탑이다. 하물며 우리만의 외교적인 핸디캡, 동족을 적(敵)으로 둔 특수 외교의 어려움과 자괴감까지 이겨낸 전과가 아닌가. 그 소상한 얘기를 듣노라면 눈물 나지 않을 한국인이 어디 있으랴. 이런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날 태극기가 세계만방에서 펄럭이는 것이리라.
외교관은 밥을 먹어도 외교를 하며 먹고, 숨을 쉴 때도 외교적으로 쉰다고 들었다. 언뜻 화려해 보이는 외교관의 치장과 수사(修辭)를 다 지우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나라사랑’ 하나가 아닐까. 개인의 영달을 돌아보지 않고 나라사랑 하나만으로 평생을 달려온 전후 1세대 외교관들이 화려한 신화를 뒤로 한 채 전선(戰線)에서 물러나고 있다.
이 글은 38년간 격랑의 외교사에 몸을 싣고, 때로는 전장을 방불케 하는 처참한 테러 현장에서, 때로는 국익을 걸머지고 벌이는 이해득실의 격전지에서, 오직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꿋꿋이 한 시대를 이끌어온 백발의 노 외교관에게 경의를 다해 바치는 나의 헌사라고 말하고 싶다.
<소설가 김정산>
<

목차

목차
● 헌사_ 격랑에 몸을 싣고
● 시작하며
● 꿈 많은 성장기成長期
● 청운靑雲의 외무고시
● 월남 전쟁터 5년
● 청와대 근무 특전
● 세계의 수도 워싱턴
● 대미외교 실무책
● 비극의 아웅산 테러
● 새로운 시작, 유엔
● 주호주 공사 영전
● 공무원의 꽃, 국장
●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 연수
● 외교정책 산실의 부실장
● 기사회생의 기적, 트리니다드토바고
● 2002월드컵 유치의 보람
● 평행선의 4자회담
● OPCW 총회회장, 국위 선양과 국익증진
● 정무직 진출 좌절
● 반강제 정년의 유감
● 제2 인생의 즐거움
● 살아온 이야기를 마치면서
● 저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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