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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지구사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시리즈 :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10]

사라 모스, 알렉산더 바데녹 저 | 강수정 역 | 휴머니스트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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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624318 / 224쪽 13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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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신들의 열매’에서 태어난 검은 음료. 사랑과 중독, 사치와 쾌락의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초콜릿의 잔인하고 달콤한 역사 한 조각을 만나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초콜릿의 흥미진진한 역사 읽기 - 음식의 지구사로 읽는 초콜릿의 모든 것 관능과 쾌락을 의미하는 초콜릿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치와 향락의 이미지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에스파냐 탐험대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 카카오 콩을 접한 16세기 이래 초콜릿은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 《초콜릿의 지구사》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묘한 매력,... ‘신들의 열매’에서 태어난 검은 음료. 사랑과 중독, 사치와 쾌락의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초콜릿의 잔인하고 달콤한 역사 한 조각을 만나다!!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초콜릿의 흥미진진한 역사 읽기 - 음식의 지구사로 읽는 초콜릿의 모든 것 관능과 쾌락을 의미하는 초콜릿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치와 향락의 이미지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에스파냐 탐험대가 중앙아메리카에서 처음 카카오 콩을 접한 16세기 이래 초콜릿은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 《초콜릿의 지구사》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묘한 매력, 성분만으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중독성을 지닌 초콜릿이 어떻게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유래와 전파 과정, 생산과 소비의 명암, 그리고 이미지 변천의 역사를 탐구한다. 초콜릿의 역사는 지구사(global history) 그 자체이다. 원산지와 가공, 생산, 유통, 소비가 각기 다른 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들의 열매’로 불리는 카카오 콩으로 만든 검은 음료 초콜릿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그 역사가 시작된다. 카카오나무는 적도에서 남북으로 위도 20도 이내, 해발 300미터 아래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정작 초콜릿을 다량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이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카카오나무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정작 우리가 알고 있는 고형의 초콜릿이 등장한 시기는 한 세기 남짓에 불과하다. 이전 시기 초콜릿은 검은 액체 음료로, 마야인은 제의에서 피 대용으로, 아즈텍 문명은 카카오 콩을 화폐 대신으로 사용했으며, 에스파냐의 종교재판에서는 재판관과 희생자가 함께 이 초콜릿을 마시기도 했다. 18세기 유럽 상류층의 필수품이었던 초콜릿은 19세기 초 기계화에 성공하면서 대중화되기에 이르러 노동자계층 또한 소비할 수 있는 품목이 되었다. 20세기 초에는 건강과 영양, 단란한 중산층 가정, 어린이를 상징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초콜릿은 여성의 성적 매력, 탐닉, 사치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초콜릿의 생산과 소비 과정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세계 카카오 콩의 절반 이상을 단 네 군데 회사에서 장악하고 있는 현실과 더불어 장인 쇼콜라티에부터 허시와 린트, 캐드버리처럼 슈퍼마켓 선반을 가득 채운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콜릿의 생산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과정이 모두 노예제도, 세계화라는 역학관계와도 연관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한반도 초콜릿의 역사를 다룬 특집글 (주영하 집필)를 실어, 우리나라 초콜릿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제시기 한반도에 전래된 초콜릿이 상징한 바를 당대의 광고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민지 시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극도의 비참한 상황에서 초콜릿을 맛보았음에도 한국에는 여전히 초콜릿의 환상이 지배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초콜릿의 맛처럼 초콜릿의 역사에는 제국과 식민지, 착취와 향유라는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가 함께 스며 있음을 지구사뿐 아니라 한반도 역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등장한 초콜릿의 흥미로운 이미지와 역사로 가득한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초콜릿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음식의 지구사’를 이해하는 데 초콜릿만 한 주제도 없을 듯하다. 초콜릿의 원산지ㆍ가공ㆍ유통, 그리고 소비가 지구의 각기 상이한 지역에서 행해진다는 점은 이것이 ‘태생적 지구사’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초콜릿의 역사만이 아니라, 근대 이후의 지구사를 함께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신들의 열매이면서 동시에 권력의 가공품으로 초콜릿이 변신하는 과정을 발견할 것이다. 매년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 온 나라가 초콜릿 홍수 속에 산다. 아프리카 가나의 이름을 딴 초콜릿이 마치 그곳이 유토피아인 듯 느끼도록 유도하는 광고가 한국에서도 한때 인기를 누렸다. 한반도에서 미군을 향해 ‘기브 미 초콜릿’을 외쳤던 때가 겨우 60여 년 전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초콜릿의 그림자가 진하게 드리워져 있다. 그 그림자를 거둬내는 데 이 책은 분명 대단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 중에서 1. 초콜릿의 탄생에서 초콜릿 하우스까지 - 메소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퍼져나간 달콤한 초콜릿의 역사 16세기 에스파냐 탐험대가 중앙아메리카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 시기에 이 일대에 발달한 고대문명인 메소아메리카에서는 카카오나무를 재배했으며, 고대 마야인과 이후의 아즈텍 사람들 또한 카카오 열매를 소비해왔다. 특히 마야인은 초콜릿의 걸쭉한 액체를 피의 대용품으로 여겨 제의에 사용해왔으며, 아즈텍 문명에서는 카카오 콩이 화폐 기능을 담당했다. 1519년 에스파냐가 아즈텍에 정복의 첫발을 디딘 이후 초콜릿은 ‘인간이 마실 음료라기보다 돼지에게 더 적합한’ 음료로 대우받았으나 차츰 현지 문화를 받아들인 유럽인들, 특히 그중에서도 여자들은 초콜릿에 ‘중독’되어갔다. 당시 초콜릿은 나쁜 여자, 집안일을 돌보지 않는 여자 이미지와 연결되면서 사치와 탐닉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또한 초콜릿이 지닌 최음 효과에 대해 다양한 미신적 해석이 덧붙여지면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낳았으며, 이로 인해 한때 가톨릭 신자들의 금지 품목이 되기도 했다. 이후 유럽으로 전파된 초콜릿은 유럽 상류층의 사치 필수품이 되어갔다. 구하기 쉽지 않은 원료 덕분에 초콜릿의 효능과 효과는 과장되기도 했는데, 잉글랜드의 초콜릿 하우스 전단에는 초콜릿이 다양한 고질병을 치유한다고 선전되기도 했다. 이후 18세기 프랑스와 영국에서 초콜릿은 상류층의 아침식사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18세기 후반기 유럽 문학에서 초콜릿은 사치하고 방만한 귀족의 이미지와 종종 연결되었으며, 사드의 별난 취향을 언급할 때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렇듯 귀족생활의 필수요소였던 초콜릿은 19세기 초콜릿 생산이 기계화되면서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다. 선술집보다는 점잖고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사교적인 준 공공장소 성격의 초콜릿 하우스가 런던에 처음 등장한 것은 1650년대 말로 보인다. M. 서리의 초콜릿 하우스는 같은 도시에 생긴 잉글랜드 최초의 커피 하우스보다 10년 늦은 1660년에 문을 열었는데, 옥스퍼드 대학‘동문 인근’에 있었던 이 초콜릿 하우스의 전단에는 ‘동인도 음료인 초콜릿의 덕목’이라는 조금 엉뚱한 제목이 적혀 있었다. 팸플릿에서는 “이 기분 좋은 음료를 마시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멀리하게 된다”고 장담했다. “이 음료는 결핵과 폐병을 치료한다. 독소를 배출하고, 치아를 청결하게 하며 입내가 향긋해진다. 소변 보기가 용이하고 결석과 배뇨장애가 해소되며, 뚱뚱하고 비만한 사람을 날씬하고 사랑스럽게 만들며, 임질과 그밖에 다양한 고질병들을 치료한다.” - 본문 57쪽 중에서 2. 초콜릿 공장에서 초콜릿 박스까지 - 기계화를 통한 초콜릿의 대중화와 초콜릿 이미지의 빛과 그림자 18세기 말 남미아메리카의 독립전쟁과 나폴레옹의 전쟁 등으로 해양봉쇄가 이루어짐에 따라 카카오 수입이 어렵게 되자 이 값비싼 사치품을 대체할 음료가 개발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치커리 차를 그 대용으로 마시기도 했다. 19세기 초 베네룩스 3국과 아일랜드의 노동자계층은 갈아서 볶은 카카오 콩 껍질을 이용해 차와 비슷한 싸구려 음료로 만들어 마시기도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렇듯 초콜릿의 생산과 소비가 쇠퇴기에 들어선 바로 이 시기 네덜란드인 반 호텐이 카카오 압착기를 개발하면서 초콜릿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점이다. 이후 네슬레로 편입되는 카

저자 소개

  • 저자 : 사라 모스, 알렉산더 바데녹
저자 사라 모스Sarah Moss, 알렉산더 바데녹Alexander Badenoch는 유럽의 중세 문학과 문헌 연구자인 사라 모스는 켄트 대학 영문학과 조교수로 음식 문화에 관련된 글을 폭넓게 써왔으며, 알렉산더 바데녹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에서 매체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이 둘은 묘한 매력과 중독성을 지닌 초콜릿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유래와 발전 과정을 탐구하였다. 더불어 슈퍼마켓 선반을 가득 채운 다양한 초콜릿 브랜드의 생산 과정을 살펴보며 노예제도와 세계화의 역학관계까지 짚어내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를 졸업한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안나 K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모비 딕』, 『마지막 기회라니?』, 『베아트릭스 포터의 집』, 『별별 학교 지구촌 친구들』,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우리 시대의 화가』,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알베르토 망구엘의 독서 일기』등이 있습니다.

목차

목차
초대의 글 _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초콜릿의 지구사’
1. 초콜릿의 발명 _ 카카오에서 탄생한 매혹의 음료
2. 초콜릿 하우스 _ 초콜릿, 유럽 상류층의 필수품이 되다
3. 초콜릿 공장 _ 기계의 발명, 초콜릿의 대중화
4. 초콜릿 상자 _ 초콜릿 이미지의 빛과 그림자
특집 _ 한반도 초콜릿의 역사에서 제국의 그림자를 보다
부록
감사의 말
본문의 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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