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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8205155 / 511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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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에드거상, 배리상 등 6가지 상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해미트상 수상작가 올렌 슈타인하우어! 스파이 스릴러 삼부작 그 첫 번째『코드명 투어리스트』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조지 클루니 주연, 워너 브라더스 제작 영화화 예정!! “일등급 스파이 소설 ― 뒤틀리고, 인텔리전트한, 치밀한 구성…… 존 르 카레가 만약 현시대를 살고 있다면 반드시 썼을 법한 소설이다” - 리 차일드(영국 스릴러 작가) 줄거리 스파이의 삶은 이야기 꾸미기이다. 그리고, 이제... 에드거상, 배리상 등 6가지 상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해미트상 수상작가 올렌 슈타인하우어! 스파이 스릴러 삼부작 그 첫 번째『코드명 투어리스트』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조지 클루니 주연, 워너 브라더스 제작 영화화 예정!! “일등급 스파이 소설 ― 뒤틀리고, 인텔리전트한, 치밀한 구성…… 존 르 카레가 만약 현시대를 살고 있다면 반드시 썼을 법한 소설이다” - 리 차일드(영국 스릴러 작가) 줄거리 스파이의 삶은 이야기 꾸미기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마일로 위버의 거짓이 시작된다. 자살을 꿈꾸는 엘리트 스파이 마일로 위버. CIA의 비밀요원인 그는 투어리스트(여행객)로 집도 신분도 없이 전 세계의 도시와 수많은 호텔 객실을 옮겨 다니며 오직 지시용 암호만 따르며 살아간다. 오랫동안 그의 삶을 이루어온 끊임없는 호출과 수상한 얼굴들로부터의 지시는 무감각해질 만큼 지겨웠다. 그에게 있어서 삶은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꿈꾸는 삶의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시작된 새로운 삶.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마일로 위버에게 아내와 딸이라는 가족이 생기고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의 행복한 삶이 시작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의 평온한 삶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를 살해했다는 누명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거짓과 위선의 세계와의 피할 수 없는 만남에 그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점점 드러나고 그가 힘들게 이뤄낸 작은 행복은 산산조각이 나기 시작한다.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거짓과 위선으로 이제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데……. 9.11 테러 이후 변화된 스파이 세계의 진실과 거짓! 서평 “존 르 카레가 쓰지 않은 작품 중 내가 읽은 최고의 스파이 소설이다” - 스티븐 킹,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우리는 오랜 시간 이러한 정의로운 영웅이 우리의 삶 속이 아닌 소설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에디터스 초이스) “일등급 스파이 소설 ― 뒤틀리고, 인텔리전트한, 치밀한 구성…… 존 르 카레가 만약 현시대를 살고 있다면 반드시 썼을 법한 소설이다” - 리 차일드(영국 스릴러 작가) “이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작품이다” - LA타임스 “마일로는 아주 매력적인 스파이다” - 뉴욕타임스
자살시도 실패 네 시간 후, 남자는 루블라냐 공항으로 향했다. 신호음이 울리고 머리 위로 안전벨트 착용신호가 켜졌다. 옆 좌석의 스위스 여성 사업가는 안전벨트를 매더니 창밖으로 슬로베니아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말을 걸려다 거절당하자, 몸을 떨며 자기 옆에 앉아 있는 미국인이 대화를 원치 않는다고 확신한 듯했다.
그는 눈을 감고 그날 아침 암스테르담에서의 실패를 떠올렸다. 총격, 산산이 부서진 유리, 나뭇조각들, 사이렌 소리.
자살은 죄악이라지만, 죄악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무엇일까? 그는 생각했다. 대체 무엇이지? 자연을 혐오하는 행위? 그럴지도 모른다. 존재를 유지하려는 본능은 자연의 절대 법칙이니까. 잡초, 바퀴벌레, 개미, 비둘기. 자연의 모든 생물들은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바로 계속 살아남는 것. 논란의 여지없는 만물의 논리.
수개월 동안 자살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몰두하다 보니 자살이라는 단어가 가진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자살을 하다”라는 동사구는 “아침밥을 먹다”라든지 “앉다”보다 비장하지 않았고, 목숨을 끊고 싶은 욕구의 강도는 잠을 자고 싶은 욕구와 비슷했다.
그런 욕구는 수동적인 형태로 표출되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위태롭게 운전을 하거나, 붐비는 거리를 눈을 감고 걸어 다니거나. 하지만 요즘은 능동적으로 자살을 실행하고 싶어졌다. 어머니가 “거대한 목소리”라고 불렀을 법한 목소리는 말하곤 했다. ‘저기 칼이 있어. 뭘 해야 하는지 알겠지? 창문을 열고 날아봐.’ 그날 아침 네 시 반 암스테르담. 한 여자의 침실 창문이 총격으로 박살이 났다. 그는 여자를 방바닥에 밀착시킨 후, 보호할 요량으로 위에 엎드려 있었다. 그는 그때, 보란 듯이 일어나 남자답게 총알 세례를 받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가 일주일 동안 네덜란드에 머물렀던 것은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예순이 넘은 한 여성 정치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이민정책에 대한 보수적인 발언 탓에, 그녀는 암살 표적이 되어 있었다. 아침의 총격은 업계에서 “타이거”로 알려진 암살자의 세 번째 암살 시도였다. 성공했다면, 그녀가 제출한 보수적인 이민 법안에 대한 네덜란드 하원 투표가 무산되었을 것이다.
어째서 정치인 한 사람(이 경우는 겁먹은 농민들과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변덕에 좌지우지되는 여자)을 살리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제국을 지키는 것이 제국을 얻는 것보다 열 배는 더 힘들지.” 그의 상사인 톰 그레인저는 말하곤 했다.
이 바닥에서 행동 근거 따위는 중요치 않았다. 행동 자체가 근거였다. 그러나 깨진 유리 파편에 뒤덮인 채, 튀김처럼 탁탁거리며 갈라지는 창틀 소리와 몸 아래 깔린 여자의 비명을 들으며 그는 생각했다. ‘난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가?’ 그는 몸을 일으키려고 나뭇조각이 널브러진 카펫 위에 손바닥을 얹었다. 일어나서 암살자와 마주하려는 것이었다. 바로 그때, 소란 속에서 휴대폰의 흥겨운 멜로디가 울렸다. 카펫에서 손을 떼어 전화를 받아보니 그레인저였다. 남자는 전화기에다 대고 외쳤다. “뭡니까?”
“강은 달리나니.”
“이브와 아담 교회를 지나.”
유식한 그레인저는 소설의 첫 번째 문장을 이용하여 지시용 암호를 만들었다. 이것은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에서 나온 암호로서, 새로운 일거리가 생겼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새로울 것이 없었다. 오랫동안 그의 삶을 이루어 온 도시와 호텔 객실과 수상한 얼굴들로부터의 끊임없는 호출은 무감각해질 만큼 지겨웠다. 끝은 없는 것일까?
……중략
목차
여행의 끝
2001년 9월 10일 (월) ~ 9월 11일 (화) ● 7
1부
의 문제점들
2007년 7월 4일 (수) ~ 7월 19일 (목) ● 49
2부
은 이야기 꾸미기
2007년 7월 25일 (수) ~ 7월 30일 (월) ● 361
여?행의 시작
2007년 9월 10일 (월) ~ 9월 11일 (화) ● 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