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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45415 / 336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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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청자의 눈으로 본 우리 시대, 우리 방송의 모습!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39편의 수상작, SNS 시대에 맞춘 140자 방송비평 수록 <성균관 스캔들>에서 정조와 잘금 4인방이 꿈꾸는 세상은 신분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조선이었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과 김승유가 지켜내고자 했던 사랑은 권력과 복수를 뛰어넘은 숭고한 가치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작품은 사극 내러티브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_ 우수작 '젊은 사극의 신선한 도발' 중 시청자와 프로그램 제작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방송문화진흥회가 매해 실시하는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이 2011년 14회를 맞이했다. 이 책에는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39편의 수상작과 SNS 시대에 맞춘 140자 방송비평이 수록되었다.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신간 출간의의 이제는 시청자들도 주로 방송 게시판에 올리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SNS나 1인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140자라는 특성상 단문에 익숙해진 요즘은 한 편의 장문의 글을 쓰기가 쉽지 않고 그 글들 속에서 올바른 비평의식을 가진 의견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은 시청자들에게는 올바른 비평의식을 주고, 방송 관계자들에게는 시청자들의 비평을 통해 더 나은 방송을 제작하여 방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청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정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것이 관계의 역전에 더욱 극적인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북쪽의 오랑캐는 우리의 ‘신체발부 수지부모’의 정신과 정반대되는 변발을 하고 등장한다. 이러한 외모는 우리의 전통과 대척점에 선 문화다. 따라서 그는 극명한 적으로 자연스럽게 상정된다. 외부의 적이 명확해지면 내부의 결속은 단단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감수성>에서는 막말을 하면 바로 적군과 아군의 관계마저 비틀어버리는 식으로 이를 역이용해 웃음을 준다. 결국 적도 아군도 없는 오직 마음 여린 사람들만 모인 곳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만큼 긴장감도 높아진다. 누가 언제 어떻게 적으로 몰아세워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랑캐에게 모욕적인 고문을 하는 장수를 향해 서로 입을 모아 “저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어?”라고 반문하는 것이 그 예다. 이처럼 <감수성>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지속적인 변화는 제어하기 어려워만 보였던 감성적 소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흥미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다. _17쪽(최우수작 「결국 나는 너다」 중)
이는 끊임없는 관계의 역전 덕분이다. 예민한 장수와 병사, 포로들이 주고받는 대화에서 드러나는 반전과 권위의 붕괴가 묘미다. 이들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그들의 행동이 별반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통해서다. 여기에 우리 사회의 단면이 그대로 투영된다. 한번 상처를 주고 사과를 해도 돌아서면 똑같이 저지르게 되는 미숙한 소통 능력. 그것이 궁극적으로 <감수성>에서 보여주고자 한 풍자가 아닐까. 이 <감수성>이 궁극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찰이다. _21쪽(최우수작 「결국 나는 너다」 중)
<성균관 스캔들>에서 정조와 잘금 4인방이 꿈꾸는 세상은 신분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조선이었다. 그리고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과 김승유가 지켜내고자 했던 사랑은 권력과 복수를 뛰어넘은 숭고한 가치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작품은 사극 내러티브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_31쪽(우수작 「젊은 사극의 신선한 도발」 중)
음악 방송이 되려면, 가수들이 순수하게 음악으로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그러나 프로그램 속의 가수들은 노래와 함께 그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가수의 엄살 아닌 엄살도 그렇고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말도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가수 임재범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건, 그의 목소리에 담겨 있던 ‘한’의 정서에 반응한 것도 있지만, 노래에 덧붙여 임재범이라는 사람이 함께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임재범이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부르다 내레이션으로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위로해주지? 바로 여러분”이라고 읊조렸을 때, 현장에 있던 청중평가단과 TV를 통해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눈물을 흘렸다. 4분여의 노래 한 곡이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이었다기보다는 그동안의 방송에서 보여줬던 그의 캐릭터가 노래와 결합하였기에 가능한 장면이라고 보는 게 옳다. 결국 <나는 가수다>의 정체성은 음악을 도구로 감동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다. _34쪽(우수작 「나는 현실이다」 중)
아프리카의 열악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눈물이 중국 소수민족 학교 학생의 눈물과 달라야 할 까닭은 무엇인가. “어디에도 삶과 희로애락은 있”으니, 따스한 시선 속에서 모두가 힘들게 살아간다는 지당한 사실만 확인하면 그만인 것일까. 따스한 시선이라는 필터가 도처에 배치되면 모든 삶의 편차와 희로애락의 굴곡은 오히려 평평하고 부드러워진다. 가리봉동은 가리봉동의 현재 모습일 때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법. <가리봉동의 꿈>은 미화를 통해 대상이 마땅히 가져야 할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마저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_43쪽(우수작 「아름다워서 사라지는 것들」 중)
인간은 태어나 성장 과정을 거쳐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가 되는데 성장 과정을 통해 한 인간의 인간성이 결정되곤 한다. 이러한 인간의 성장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비단 가족뿐 아니라 친구, 학교 등등의 여러 요소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인간을 키우는 데 사회라는 거대한 울타리는 부모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를 근거로 <로열>과 <화크>는 사회라는 부모가 하나의 인간을 키우는 데 현 우리 사회는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_52쪽(우수작 「인간의 유통기한」 중)
발간사/ 심사평
최우수작
결국 나는 너다-이무제: KBS <개그콘서트> <감수성> 코너에서 이뤄지는 소통이 의미하는 것
우수작
젊은 사극의 신선한 도발-이수향: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성균관 스캔들>
나는? 현실이다-이영제: MBC <나는 가수다> 비평
아름다워서 사라지는 것들-장혜숙: <가리봉동의 꿈>을 중심으로
인간의 유통기한-정안진: MBC <로열 패밀리>와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가작
내 안의 ‘빛’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공미경: <반짝반짝 빛나는>
방송은 음악계의 십자군이 될 수 있는가--김자경: MBC <나는 가수다>의 인기,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얼굴, 몸, 나이, 학벌, 돈으로 만들어낸 그들만의 계급-김혜윤
나는 TV다-박경아: <나는 가수다>와 <나도 가수다> 사이
예능 프로그램의 유사 저널리즘 행위가 갖는 위험성-박세희: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비평문
‘자기 음악’을 하는 아마추어가 대중음악 방송에 등장하다-박아람: <슈퍼스타K 2>, <위대한 탄생>
지극히 잔인한 연애 이야기, <짝>-윤나리: 사랑으로 향하려는 욕망이 어떻게 제어되는가
공소시효, 우리 시대의 면죄부인가-전찬미: <그것이 알고 싶다> 800회 특집 한국 3대 미제사건 시리즈
다시 부르는 청춘 찬가-정진아: <성균관 스캔들>, <보스를 지켜라>를 보고
<로열 패밀리>, 자본이 계급을 재편한 시대, 인간다움의 길을 묻다-조수빈
수록작
결핍과 성장의 스토리: <위대한 탄생 1> 신드롬에 관한 분석-강태경
학교가 정말, 숨을 쉬나요--곽영신: EBS 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의 ‘공(功)’과 ‘과(過)’
<나는 가수다>의 권력자는 누구인가--김경민
잔인한 웃음, 그 ‘욕망의 삼각형’-김성준: KBS <개그콘서트> <헬스걸> 그리고 스노보크라시(snobocracy)
위기의 끝, 희망의 시작-김영미
<시선집중>, 오색(五色) 신화의 가능성-김준산: 신화학의 시선으로 본 <시선집중>
부모, 멘토를 만나다-김지민: EBS <60분 부모>, 부모와 아이 곁을 지키는 성실한 육아 나침반!
여성들이여, 화장품 약장수를 조심하라-김지혜: <겟 잇 뷰티(Get it beauty) 시즌4>
어찌 생각하면 가장 필요했던 변화-김지훈: 주거에 관한 의 주목
영웅의 위대한 조력자이거나 혹은 마녀이거나-김진영: 오디션 프로그램 속 여성상에 대해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MBC <위대한 탄생>, Mnet <슈퍼스타K 2>
사적 복수와 공적 응징의 불편한 화해-김현순: <시티헌터>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의 포스트모던 ‘Time’-김호빈: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다큐
서바이벌 공화국-박서회
학교가 무엇인지 묻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박성열: EBS 교육 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비평문
서바이벌, 전사의 탄생과 전투의 시작-배성주
마주 보는 두 개의 거울, 방송과 고정관념-신미희
주인공이 죽었다-안수경: 드라마, 그 진화의 방향-SBS <49일>
이제, 그만 다가오셔도 됩니다-이단비: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콘텐츠 연성화’에 대하여
<욕망의 불꽃>에 내재된 구조적 폭력에 대하여-이미연
<나가수>, 진화로 남을 것인가, 변종으로 사라질 것인가--이청
<다큐 3일>을 통해 바라본 우연한 일상의 가치-임민혁
촌(村)스러운 것과 촌스럽지 않은 것-정완식: TBC <싱싱! 고향별곡>
현대적 영웅 미학 <아테나>, <시티헌터>-차현지
가리봉에 드리워진 중국동포의 애환-허은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