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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981178 / 3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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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버지가 세상을 보는 그곳,
아버지 서재에서 놀다
아버지 서재에는 다양한 책이 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노래하는 시도 있고, 세상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도 있으며, 소소하지만 마음 깊이 울림을 주는 수필도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생각이 있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읽으며 지인 혹은 가족과 나누고 싶은 아버지의 생각이 책 한쪽 글귀 옆에 빈 페이지에 쓰여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아버지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열혈 독서가인 저자 김용균은 가정법원 판사를 지내고 정년퇴임한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오랜 친구다. 세상을 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연’이라고 말하는 그가 그의 서재에서 첫 번째로 뽑아 읽어준 글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고 노래하는 마종기의 시
<우화의 강>
이다. 이 시를 읽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소중한 인연은 보배입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아끼며 정성을 쏟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겠지요. 바로 그런 인연의 축복 중에서도 서로 믿고 좋아하는 친구는 정말 귀한 보배일 것입니다. 서로에게 삶의 향기를 보태고, 용기와 힘을 북돋우며, 영혼의 불을 밝혀주는 친구, 그런 소중한 인연을 가꾸는 일이 어찌 쉽고 가벼울 수 있겠는지요? (중략)
친구는 벌써 물길을 열고 나를 바라보는데 나만 몰라라하며 무심하게 지내는 것은 아닌지, 물길 저 끝에서 친구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아우성치는 데 나는 아무렇지 않게 호강하고 안일한 것은 아닌지, 문득 차분히 생각에 젖어 봅니다.’ (본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하여’ 中)
그가 이야기하는 ‘소중한 인연’에는 가족과 지인뿐 아니라 책과의 만남 또한 인연이다. 그래서 그는 그 속에서 가슴에 와 닿는 글이 있다면 발췌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지인과 공유한다. 노희경의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을, 단재 신채호의
<도덕>
을 읽고 국치일의 부끄러움을 말한다. 그리고 그는 문인수 시인의
<쉬>
를 읽고 따뜻하고 지극했던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당신은 생전에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서울로 올려보낸 아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고 참으로 진한 부정을 베푸셨지요. 향토장학금을 송금하면서 혹여 부정 탈세라 꼭 은행에서 깨끗한 새 돈으로 바꾸어 입금하시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약을 달여 상경하실 땐 고속버스 옆 좌석을 일부러 구해 그 약 보퉁이를 애지중지 끼고 오셨었지요. (중략)
시인은, 조용히 하라고 손가락을 입에 대며 내기도 하고, 또 아이의 고추를 잡아주며 오줌을 쥘 때 내기도 하는 소리인 ‘쉬’의 머진 중어적 표현으로, 부자간의 숭고한 사랑을 참으로 무겁게 노래합니다.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모일망정 아버지를 꼬옥 껴안고 부추겨서, 온 세상이 침묵하고 사위가 고요한 때를 틈타 시원하게 ‘쉬’ 한번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본문 아버지 생각 中)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의 벽에 부딪칠 때마다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지금은 힘들겠지만 괜찮아질 것이라고 어깨를 두드려주는 손이 간절하다. 이 책은 마치 든든한 아버지의 조언처럼 어려움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힘들더라도 바르게 세상을 보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있다. 아버지 서재에서 노는 즐거움은 그래서 크다.
쉬>
도덕>
우화의>
1장 만남은 만남을 낳고
인연의 소중함에 대하여
살아있음을 느끼라
마음 좋은 사람
늙어감의 매력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공감하는 사회
사람의 향기
어머니, 용서하세요
이것과 저것
사랑하는 법
국치일 단상
아름다운 동행
별을 바라보며
진정한 성공
보름달을 보며
한글날 유감
부드러운 힘
安의사를 기리며
산소가는 길
충무공 만세!
최상의 아름다움
빛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연리목 앞에서
소중한 친구
모멘토 모리!
후회 없는 사랑
만남과 마주침
참 좋은 때
출사표(出?表)의 변
인생거울 앞에서
간디를 추모하며
아름다운 나이
끝, 그리고 시작
2장 독서는 독서를 낳고
나는 행복합니다
고양이를 보고
우정이라는 것
삼학사의 넋
숲 이야기
술을 생각함
다산의 忌日을 맞아
4·19 아침에
걷기 예찬
가난에 대하여
봄밤에 꽃을 보며
유머 즐기기
설레는 마음
사람과 사랑
뻐꾸기 소리
행복한 삶
나눔을 위하여
까르페 디엠!
시련을 극복하는 길
연꽃과의 만남
물의 계절에
영혼의 마음
공동체 사회를 꿈꾸며
가족의 소중함
나무처럼 살고 지고
8월의 아침에
그냥 좋아하세요
희망을 노래함
山에서 배운다
청문정국 유감
풍요로운 지구, 굶주리는 삶
산행과 인생
3장 사랑은 사랑을 낳고
나무의 삶
자식 걱정
칠레 광부 이야기
상처와 감동
진실의 敵
용서하는 마음
위대한 만남
이청득심(以聽得心)
世宗의 위대함
용기있는 삶
아버지 생각
특별한 성탄절
다 지나가리라
관용하는 사회
결혼반지를 꺼내 닦으며
처칠의 유서
가난한 겨울노래
겨울밤의 자화상
위대한 인간
기후에 대한 기우?
正義가 강물처럼
위기의 일본을 보며
사랑하는 당신
이 찬란한 봄날에
아! 그럴 수 있다면
배려하는 마음
책읽기의 즐거움
욕심과 성심(誠心)
환경개발을 생각하며
우리 문화 넘버원!
“자신에게 속지 말라”
자유의 축복
우리 국토 예찬
고마운 아내여!
소중한 인연 -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