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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세계를 변혁하는 것에 대하여

노엄 촘스키 저 | 장영준 역 | 시대의창 | 201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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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402199 / 24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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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러셀은 아직도 살아 있는 정신이며, 지금도 현존하는 지성이다 1970년 2월 2일 영국의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이 사망한다. 향년 98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971년 초, 노엄 촘스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러셀 추모 강연을 한다. 강연의 내용은 같은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리뷰(Cambridge Review)》에 맨 처음 실렸고,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30년이 흐르는 사이 미국의 주류 매체들은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촘스키의 저술을 학술 논저를 제외하고는 애... 러셀은 아직도 살아 있는 정신이며, 지금도 현존하는 지성이다 1970년 2월 2일 영국의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이 사망한다. 향년 98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1971년 초, 노엄 촘스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러셀 추모 강연을 한다. 강연의 내용은 같은 해 영국의 《케임브리지 리뷰(Cambridge Review)》에 맨 처음 실렸고,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30년이 흐르는 사이 미국의 주류 매체들은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촘스키의 저술을 학술 논저를 제외하고는 애써 외면하게 되었고, 이 책은 2003년 뉴욕에 있는 소규모 공익 출판사 뉴프레스(The New Press)에서 재간되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양심적 지성인이라는 촘스키가 러셀을 존경하여 지금까지도 자기 연구실에 러셀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촘스키는 러셀 1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강연에서, 러셀의 생애나 업적을 나열하지 않았다. 촘스키가 강연한 것은 러셀이 온 생애에 걸쳐 세상에 보여주었다고 촘스키가 생각한 그것, 곧 ‘앎’이란 문제에 대한 치열한 탐구 정신과 생애 마지막 무렵까지 시들지 않았던 비판 지성이다. 다시 말해 촘스키는 러셀이 추구해온 ‘지식’과 ‘자유’의 문제, 또 다른 말로 하면 인식론 철학(인간은 어떻게 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가,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가)과 정치사상(우리는 어떤 삶을, 어떤 세상을 추구할 것인가)을 자신이 ‘소화한 대로’ 이야기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촘스키가 생각하기에, 세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혁하고자 한 것, 그것이 바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한 일이었다. 촘스키가 받아들인, 러셀 사상의 고갱이는 쉽고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본문 11쪽) 이 세상 전체가 더 행복하고, 덜 잔인하며, 경쟁자들 간의 탐욕스런 갈등이 덜하게끔, 그리고 외부의 억압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도록 만들고자 한다.-버트런드 러셀, Proposed Roads to Freedom-Socialism, Anarchism and Syndicalism(New York: Henry Holt & Co., 1919), pp. 186~187. 곧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상은 창조적 정신이 살아 있고, 삶이야말로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한 모험이 되는 세상이다. 그러한 세상이야말로 우리의 소유는 그대로 지키면서 다른 사람의 소유를 탈취하려는 사욕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려는 욕구에 기반을 둔 세상이다. 또 그러한 세상은 사랑이 자유롭게 흘러, 남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억제되고, 잔인함과 시기심 대신에 행복으로 가득한, 그리고 우리 삶을 만들어가면서 정신적인 기쁨으로 삶을 채워주는 우리의 모든 본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계발될 수 있는 세상이다.”(본문 14~15쪽/Proposed Roads to Freedom-Anarchy, Socialism and Syndicalism, p. 212) 여기서 ‘우리의 본능이 제약 없이 계발될 수 있는 세상’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자. 러셀이 추구하는 세상은 우리의 본능을 ‘억제’하고 ‘개조’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약 없이 계발’하여 ‘우리 삶을 정신적인 기쁨으로 채워’ 나가면서 만드는 세상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미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95쪽) 마치 정원사가 어린 나무를 보듯이 인간은 어린아이를 본다. 특정한 내재적 속성을 가진 존재, 적절한 토양과 공기와 빛이 제공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룰 존재로 간주하는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The Prospects of Industrial Civilization(New York and London: The Century Company, 1923), pp. 40~41. 인간이 가진 가능성들은 아직 잠재되어 있다. 가능성이 발현하여 실재가 되려면 적절한 자극과 영양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의 과제는 “통제가 아니라 사물의 가치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 자유로운 공동체의 현명한 시민들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고, 또 개인의 자유로운 창조성과 시민정신을 결합함으로써, 오직 소수만이 성취할 수 있었던 가치를 사람마다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본문 10쪽/버트런드 러셀, Power: A New Social Analysis, New York: W.W. Norton & Company, 1938, 한국어판: 안정효 옮김, 《권력》, 열린책들, 2003, 284~285쪽) 교육의 목표는 “죽은 사실들을 수동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하고자 하는 세상을 향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어야 하며, 교육의 목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충동을 이끌려내고 북돋우려는 것”이어야 한다(본문 102~103쪽). 이런 생각이 바로 세계를 해석하는 일(인간관, 세계관)과 변혁하는 일(실천 운동, 정치적 행동)을 하나로 잇는다. 촘스키는 러셀의 사상을 펼쳐 보이면서 1강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에서는 러셀이 경험주의 철학(경험을 지식의 원천으로 여기는)을 타고 넘었음(우리 인간이 세상의 보편적인 원리를 안다면 “그것은 결코 경험을 근거로 한 것일 리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검증 가능한 모든 결과는 경험으로 검증할 수 있다”-본문 22쪽)을 설명하고, 로크와 흄에서부터 현대의 윌러드 콰인(Willard Van Orman Quine, 1908~2000)과 넬슨 굿맨(Henry Nelson Goodman, 1906~1998)까지 경험주의 철학의 역사적 맥락을 짚고, 자크 모노(Jacques Lucien Monod, 1910~1976, 프랑스 생물학자로 1965년 노벨 생리학ㆍ의학상 수상) 같은 현대 과학자의 증언을 인용(인간의 대뇌피질은 진화 초창기에 언어 능력 습득의 영향을 깊이 받았으므로, 분절된 언어는 “문화의 진화를 허용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신체적 진화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인간 두뇌의 단계적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언어 능력은 이제 ‘인간 본성’의 일부가 되었다.”-본문 32쪽)하면서 자신이 주창한 변형 생성 문법이 인식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2강 ‘세계를 변혁하는 것에 대하여’에서는 말년에 강대국의 군비 경쟁과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막고자 헌신했던 러셀의 싸움이 어디에 바탕을 두었는지 밝힌다. 산업문명이 낳은 권력 집중과 개인 자유의 몰락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통렬한 인식,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에 대한 의지는 촘스키가 견지해온 이른바 자유주의적 사회주의로 귀결된다. 촘스키와 마찬가지로 러셀은 권력을 민중에게 재분배하는 운동이 가장 필요한 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이야말로 지도적인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본문 110쪽) 러셀과 장 폴 사르트르는 미국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를 국제법에 따라 심판하자는 취지로 민간 법정을 세웠다. 이른바 ‘러셀 법정(Russell Tribunal)’이다. 촘스키는 “러셀이 창안한 법정을 오늘날 되살리는 것보다 더 적절한 러셀 추모 방안은 없는 것 같다.”(본문 162쪽)면서, 미국의 베트남 침략을 입증하는 생생한 증거들을 쏟아놓는다. 촘스키의 말과 같이 1970년대에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자행된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해 2차 러셀 법정이 열렸다. 제3세계에 대한 미국의 자본 침투와 군사 개입은 오늘

저자 소개

1928년 12월 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노암 촘스키는 세계적인 언어학자, 작가, 정치평론가, 사회운동가이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그는 195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변형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하였고 1960년에는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변형생성문법' 이라는 새로운 언어학 이론으로 학계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의 수많은 논문들은 주요 연구 대상이 되었다. 1976년에는 MIT 석좌 교수가 되었으며 그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오늘날 단순히 한명의 언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숱한 정치적 사건에 대해 발언하며 세계 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의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함으로써 '세계의 양심'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비판은 미국의 대외정책이 주류 언론과 지식인의 유착에 의해 전개되고 있음에 특히 주목하고 있으며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비판은 이제 신자유주의에 토대를 둔 오늘의 세계질서에 대한 비판으로 연장되고 있다. 관련서로『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숙명의 트라이앵글』『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등이 있다.
어릴 때 만화책 보는 것을 참 좋아했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만화를 실컷 볼 수 있는 시절이 아니라 달마다 받아 보는 만화 잡지를 다 보고 나면 또 한 달을 기다려야 했다. 다음 편을 기다리며 읽은 잡지를 보고 또 봐도 한 달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었다. 그래서 형이랑 만화를 직접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경험은 만화가로 살아가는 내게 동굴 속 보물 창고 같은 자산으로 남아 있다. 요즘은 파주 한 구석, 도시도 시골도 아닌 곳에 살면서 어른 만화도 그리고 어린이 만화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한중일 3국 근현대사 만화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모두 3권), 생태 그림책 《콩의 한살이로 들여다본 콩밭 생태계- 콩》 들이 있고, 어린이 잡지 <콩나무>에 ‘사과볼 이야기’를, <웃음꽃>에 ‘밍기민기’를 연재했다.

역자 소개

고려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와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방문학자로 활동했으며, 세계적 언어학자인 노암 촘스키 제자로 한글 및 언어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언어학회에서 발행하는 <언어>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중앙일보 칼럼 <맛있는 영어 공부>를 연재하였고, 중앙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오르고라는 필명으로 활동한다. 저서로는 『한국어가 사라진다면』 (공저), 『언어의 비밀』 , 『한국어 통사구조 새로 보기』, 『응용언어학 사전』, 『언어 속으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시리즈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촘스키, 끝없는 도전』, 『번역과 번역하기』, 『영어에 관한 21가지 오해』, 『최소주의 언어학』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아브라카다브라_에두아르노 갈레아노
들어가는 말
1강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2강 세계를 변혁하는 것에 대하여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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