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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데이빗소로우 저 | 강승영 역 | 은행나무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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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605418 / 50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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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스님, 한비야 씨 등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동시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자연주의와 참다운 인생의 길을 제시한 놀라운 책 소로우는 근래 21세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들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월든》은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

저자 소개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는 아버지 존 소로의 셋째 아이로 태어났다. 1828년 그의 부모는 소로를 콩코드 아카데미에 보냈고 그곳 교사들의 도움으로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1833년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했다 1837년 중간 정도의 성적으로 졸업한 뒤 가업인 연필 제조업, 교사, 측량 업무 등에 종사했지만, 평생 일정한 직업에 정착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했다. 1837년 선배인 에머슨을 알게 되어 그의 집에서 3년간 기거하며 ‘초월주의자 그룹’, 즉 콩코드 집단에 가담, 기관지 《다이얼》에 번역물이나 논문을 실었다. 
1840년 그는 콩코드를 방문한 매력적인 여인 엘런 슈얼에게 청혼했으나 거절당한다. 1845년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3년간 월든 호반에서 생활한 내용을 이 책 《월든》(1854)에 기록하여 책으로 출간한다. 이 책은 소로 생전에는 1,700부밖에 팔리지 않았으나 지금은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독자들의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소로는 사회문제에도 항상 참여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1846년 7월 멕시코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 납부를 거부한 죄로 투옥당했으나, 다음날 친척이 대납해주어 감옥에서 풀려난다. 이때의 경험을 기초로 쓴 《시민 불복종》(1849)은 훗날 간디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1850년 의회에서 통과된 도망노예법에 반대하여 1854년 보스턴에서 강연했고, 다시 1859년 하퍼즈 페리의 반란에 즈음하여 ‘존 브라운 대위 변호’를 여러 곳에서 강연하기도 했다. 
1862년 5월 6일 45세를 일기로 콩코드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그 밖에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 《메인 주의 숲》 《코드 곶》(1865) 등의 저서를 남겼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훔볼트 주립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에 소로우가 알려지지 않은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오다, 하던 사업을 정리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월든》의 무대인 메사추세츠 주 콩코드 일대를 답사함은 물론, 각종 참고자료를 구하기 위하여 미국 내의 수많은 도서관을 방문했으며, 귀국해서는 번역 작업 자체에만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다. 1993년 봄, 출판사를 직접 세우고 첫 책 《월든》을 펴냄으로써 제대로 된 소로우의 문학과 사상을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듬해에는 소로우의 또 다른 명저인 《시민의 불복종》(<야생사과> 수록)을 펴냈다.
2004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틈틈이 《월든》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오류를 정정하고 문장을 가다듬어 2011년 새롭게 완결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책 속에서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鼓手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박자가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 본문 482쪽

 

“결정판을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두 분에게 바치고자 합니다. 한 분은 초판이 나왔을 때 관계하던 출판사 주간을 시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 여러 차례 번역을 칭찬하시고, 열반에 들 때까지 노란 표지(초판)의 월든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던 법정 스님입니다.”
- 옮긴이 강승영 (본문 8쪽, ‘결정판을 내면서’ 중에서)

 

“어떠한 관찰 방법과 훈련도 항상 주의 깊게 살피는 자세의 필요성을 대신해주지는 못한다. 볼 가치가 있는 것을 그때그때 놓치지 않고 보는 훈련에 비하면 아무리 잘 선택된 역사나 철학이나 시의 공부도, 훌륭한 교제도, 가장 모범적인 생활 습관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당신은 단순한 독자나 학생이 되겠는가, 아니면 ‘제대로 보는 사람’이 되겠는가?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보고 당신의 운명을 읽으라.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발을 내디뎌라.” - 본문 170쪽

 

“사람들이 수레와 헛간으로 피할 때 그대는 구름 밑으로 대피하라.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로 삼으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 본문 312쪽

 

“집을 지을 때 나 자신이 그랬던 것보다는 좀 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짓는 것이 좋을 성싶다. 가령 문이나 창문 그리고 지하실이나 다락방이 인간성의 어디에 바탕을 둔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일시적인 필요성이라는 이유보다 더 좋은 이유를 발견하기 전에는 건물을 아예 짓지 않기로 한다면 어떨까?” - 본문 74〜75쪽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아무런 존경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 애국심에는 불타서 소小를 위해 대大를 희생시키는 일이 있다. 그들은 자기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의 육신에 활력을 줄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애국심은 그들의 머리를 파먹고 있는 구더기라고 할 수 있으리라.” - 본문 474쪽

목차

완결판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1. 숲 생활의 경제학
2.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3. 독서
4. 숲의 소리들
5. 고독
6. 방문객들
7. 콩밭
8. 마을
9. 호수
10. 베이커 농장
11. 보다 높은 법칙들
12. 이웃의 동물들
13. 집에 불 때기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15. 겨울의 동물들
16. 겨울의 호수
17. 봄
18. 맺는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연보
콩코드 읍과 그 주변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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