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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616088 / 500쪽 210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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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베테랑 저널리스트 짐 퍼거스의 첫 장편소설 <<천 명의 백인 신부>>는 1998년 미국에서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호평 가운데 아마존 판매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현재까지 25만 부가 팔린 화제작이다. 이 소설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특히 프랑스에서는 무려 57주 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면서 4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미국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개성의 백인 여성들이 인디언 사회와 만나 펼쳐지는 장대하고도 아기자기한 이야기는 역사와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어 이야기의 재미를 찾는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세계사에 남을 기발한 평화안 천 명의 백인 신부와 천 마리의 말을 교환해 백인과 인디언 사회의 영구 평화를 도모하자! 인디언들의 조금은 어처구니없는 제안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인디언 사회는 모계사회. 따라서 백인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은 백인 사회에 순조롭게 편입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플라워 호가 미 대륙에 상륙한 이래 인디언들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자신들의 땅에서 백인들에 의해 점점 변방으로 몰리는 상황. 백인들의 문명화된 살육 기계 앞에서 속절없이 몰락해 가던 동족을 바라보면서 샤이엔 족의 대족장 리틀 울프는 종족의 절멸을 막을 길을 찾는다. 결코 가고 싶지 않지만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기나긴 부족 회의 끝에 리틀 울프는 부족 대표단을 이끌고 백악관으로 향한다. 그리고 미국 제18대 대통령 그랜트에게 ‘천 명의 백인 신부와 천 마리의 말을 교환해 백인과 인디언 사회의 영구 평화를 이루자’고 제안한다. 백인 사회는 인디언들의 제안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여론은 미개인들의 담대한 요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정치가들의 생각은? 그들은 리틀 울프의 제안에 ‘실용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무리가 따르는 학살보다는 좀 더 원만한 인디언 처리가 가능하다고 계산한 그들은 은밀히 백인 신부들을 인디언 캠프로 보내는 계획, 즉 ‘인디언 신부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인디언의 슬픈 역사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유쾌하고도 애잔한 동화 인디언들이 백인 여성들을 신부로 요구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이 소설의 전체 내용은 철저히 허구다. 이 허구의 세계를 저자는 한 여성의 일기라는 형식으로 전개해 사실과 허구의 구분을 흐릿하게 한다. 형식뿐 아니라 메이 도드의 캐릭터는 글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해서 많은 독자들이 저자에게 주인공 메이 도드가 실재 인물이었느냐고 묻고 아니라는 대답에 실망한다고 한다. 인디언들의 슬픈 역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소설 역시 비극으로 끝나지만 대평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메이 도드의 발랄함과 이문화의 충돌이 빚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읽는 순간만큼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서부영화를 통해 유형화된 인디언들은 주로 ‘무지하고 미개한 악당’이었다. 거기에 대한 반동으로 한동안은 인디언들을 ‘고결한 희생자’로 묘사하는 수정주의적 경향이 있었다. <<천 명의 백인 신부>>가 그리는 인디언 사회는 어느 한 극단을 취하지 않는다. 인디언의 삶에 대한 세부 묘사는 저자의 인디언 사회와 문화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일 테지만 인디언 사회 역시 인류가 공통으로 지닌 여러 악덕에 취약함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이 소설이 그리는 인디언 사회는 그간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그들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저자 짐 퍼거스는 현명하게도 이 소설을 쓰면서 어떤 의도의 전달을 우선시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이 소설을 쓰는 목적이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고 밝힌다. 독자를 빨아들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역사적 진실에 대한 탐구가 결합된 저자의 데뷔작 <<천 명의 백인 신부>>는 그 목적을 훌륭하게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감사의 말
저자의 말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첫번째 일기 영광을 향해 가는 기차
두번째 일기 광야로 가는 길
세번째 일기 인디언 아낙의 삶
네번째 일기 악마의 술
다섯 번째 일기 집시의 삶
여섯 번째 일기 문명의 앙상한 품
일곱 번째 일기 겨울
보충 설명
에필로그
참고자료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