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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왜 나를 버렸나요 비발디의 바이올린

티치아노 스카르파 저 | 서대원 역 | 인디북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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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561323 / 17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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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출판사 리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환경뿐만 아닌 물질적 정신적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의 고통의 바다, 죽음의 바다 위로 떠올라 죽어가는 수많은 물고기들과 암흑의 바다는 지금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이 소설은 비발디가 활동하던 1700년대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에 버려진 상처로 고뇌하는 고아 소녀가 비발디 음악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고아원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파멸에 이른 소녀는 매일 밤 고통과 고뇌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그녀는 체칠리아 그 ... ◆ 출판사 리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환경뿐만 아닌 물질적 정신적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소설의 고통의 바다, 죽음의 바다 위로 떠올라 죽어가는 수많은 물고기들과 암흑의 바다는 지금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이 소설은 비발디가 활동하던 1700년대 베네치아의 피에타 고아원에 버려진 상처로 고뇌하는 고아 소녀가 비발디 음악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고아원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파멸에 이른 소녀는 매일 밤 고통과 고뇌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그녀는 체칠리아 그 이름은 음악과 음악가들의 수호성녀이다. 바이올린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바이올린 리스트이다. 1703년 이곳에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바이올린 마스터로 부임한다. 비발디 음악은 그녀를 자신을 초월해 모든 것이 되게 한다. 그녀 자신이 되게 한다. 작가는 고아원의 버려져 고립되어 살아야만 했던 고아 소녀를 통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인간 존재의 파멸과 죽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비발디의 음악을 통해 그녀로 하여금 빛을 찾게 한다. 이 소설에서 소녀는 매일 밤 고통과 고뇌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그녀를 구원하는 것은 그녀를 낳은 어머니를 통해서가 아니다. 영원한 위로와 안정은 정신적 어머니를 찾는 것이다. 음악으로 승화된 어머니이며, 정신의 언어인 어머니를 찾은 것이다. ◆ 출판사 리뷰 2 이 소설은 1700년대의 베네치아, 비발디의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비발디 하면 우리는 흔히 협주곡 ‘사계’를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협주곡이 여성 연주자들을 위해 작곡되었다는 사실과 그의 음악을 연주한 사람들이 모두 여성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여성들이 모두 고아소녀였다는 것을 떠올리지 못한다. 그의 협주곡에는 여성적인 색체가 물씬 풍기는데 그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비발디의 아름다운 선율에는 버림을 받은 소녀들의 슬픔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체칠리아의 이야기는 여성해방의 길을 상징한다. 고아소녀들의 운명을 조명한 작품으로 파격적이며 마음을 사로잡는 서정시풍으로 전개된다. 피에타 고아원의 고아소녀 체칠리아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며 매일 밤 자신의 고통과 희망을 설명한다. 도무지 그릴 수 없는 얼굴을 향해 고아원의 폐쇄적인 삶과 의무에서 해방되고 싶은 욕망을 쏟아 붓는다. 고아원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어 있고 고아소녀들에게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바이올린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 체칠리아는 음악과 음악가들의 수호성녀를 상징한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절망했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어느 날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피에타 고아원의 바이올린 마스터로 부임하며 그녀에게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다. 비발디는 소녀들을 위해 작곡하고 그의 음악은 그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그들에게 남편과 직업과 삶의 길을 찾아준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비발디의 협주곡 ‘사계’이다. 체칠리아는 마스터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여기며 그에게 적의를 품는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음악에 항복하고 만다. 음악은 기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런 음악을 통해 상실된 자아를 발견한다. 자연의 모든 요소일 수 있는 음악의 능력이 그녀를 그녀 자신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는 자유에 대한 서곡을 의미한다. 비발디가 기적을 만들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티치아노 스카르파
티치아노 스카르파(Tiziano Scarpa)는 1963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밀라노에 살고 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시인이다. 소설 『석쇠 위의 눈』을 발표하여 1996년 ‘몬델로 상’을 수상했다. 중편모음집 『날 사랑해 줘』관광 문학적 안내서 『베네치아는 물고기다』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논픽션 『이 혼돈은 무엇인가?』를 발표하여 2000년 ‘에스텐세 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오늘 은하수에서는』,『불화에 싸인 사랑의 기상악화』소설『내가 네가 원하는 것』,『서양 가미가제』,『사랑』논픽션『육체』,『범죄자의 고동』,『인생』이 있고 희곡으로는 『망가넬리 교수와 엔지니어 가다』,『레이디 프랑켄슈타인의 작업실』,『추적자』,『마지막 집』외에 다수가 있다. 그의 작품들은 중국어를 포함한 다수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1997년 그의 라디오 코미디 『팝콘』과『숨겨진 음악』은 49회 시청각매체 국제상인 ‘프리 이탈리아’상을 수상했다. 『팝콘』은 영국BBC를 비롯한 10여개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현재 많은 신문, 잡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 2005년 온라인상의 잡지 『첫 사랑』을 창간하여 입양아들이 자신의 출신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와 공공연한 인종차별주의 같은 사회적 문제들로 여론을 이끌어 가고 있다. 2009년 『어머니 왜 나를 버렸나요』로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과 몬델로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작품으로는 『세상 말고 인생』,『뿌리가 되는 것들』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서대원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로만 가톨릭 필그림센터(ASPEC)를 운영하며 전 세계의 가톨릭 성지를 순회하며 성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성지 순례단를 조직해왔다. 가톨릭청소년 문화원에서 국제 문화교류를 담당하며 청소년들의 해외 문화체험을 위한 기획과 행사를 주관해왔다.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는『그리고 사랑을 이야기 하자구나』『엄마가 깨워도 안 일어나는 방법』 외 다수의 종교관련 서적들이 있다

책 속에서

 “좋아 아가씨들, 지금부터 세상과 날씨를 돌아보자. 상상을 통해 너희들은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우아해질 수도 있고 질풍노도도 될 수 있다. 너희들은 자신 안에 모든 것을 갖고 있어. 용기도 가지고 있겠지?” p122

 

 음들은 제비들이 날아오는 소리에요. 이어서 공기 중에 온기가 퍼지고 물이 얼음에서 풀려나와 도망치듯 흘러갑니다. 갑작스런 폭풍우에 새들은 노래를 멈추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아요. 양치기는 점심식사 후 코를 골고, 개가 짖어대고, 사내들과 아낙들은 해지기 전에 춤을 추며 축제를 하고 .... p123
 
  이 모든 것이었어요, 바다의 폭풍우, 육지의 폭풍우, 천둥, 번개였어요. 자신을 초월해 내가 질풍노도가 되는 걸 느끼며 난 울었습니다. 내가 이처럼 많은 것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어요. 나 자신에게 동정이 아닌 연민을 느꼈어요. 내가 단순히 나 일 수 없음에 울었습니다. 나는 전혀 다른 존재, 매우 강한 존재로 변할 수 있어요. 난 더 이상 다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난 체칠리아이고, 내 전부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p125

 

 부정직함을 확연하게 드러나게 하며 정직을 상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에 적합해요. 우리의 음악을 감상하러 온 사람들은 연주가 끝난 후 이곳을 떠날 때 -그들에게 우리는 도덕의 본보기로 여겨집니다- 그들이 오로지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호를 충족시키려고 이곳에 오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는 그들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그들의 영혼은 높이 올라갔다가 높이 올라간 만큼 더 짜릿함을 느끼며 깊은 상실의 바다로 추락합니다. p133
 
 “난 말할 수 있어. 내 음악이 그녀들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고, 그녀들을 아름답고 갖고 싶은 존재로 만들었어.”
“소녀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음악을 작곡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교육을 잘 받은 그녀들은 사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선택되었다는 걸 명심해.” p151

 

 “착각하지 마, 귀여운 아가씨. 난 너의 음악가적인 달란트에만 질투를 느낀다는 거야. 네 재능을 대중들 앞에서 빛나게 한다면 넌 즉시 널 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난 널 잃게 돼. 널 더 이상 연주자로 옆에 둘 수 없을 거야.”
 “감정적인 대화는 신부님의 모습이 아닌데요.”
 “맞아, 하지만 성격이 강한 한 소녀에게는 말할 수 있어. 그래서 난 네게 솔직하고 싶어. 넌 창살 뒤에 숨어서 오랫동안 나의 음악을 연주하게 될 거야. 누군가 네게 청혼하면 넌 그 청을 거절할 거구. 그렇지 않으면 난 널 대중 앞에서 연주시키지 않을 거야.”
 “그에 대한 보상으로 제게 뭘 제안하시겠어요?”
 “보편적인 음악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도취되게 만드는 음악을 연주하게 해 주지. 넌 영혼들을 밑바닥까지 흔들어 놓을 거야. 우리들의 생명이 우주의 전율과 일치하는 어떤 것에 녹아드는 점까지 말이야.” p155

 

 내 신표를 성모마리아 아이콘으로 대체했습니다. 이 아이콘은 잘리거나 찢기지 않았으니 신표의 반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것은 종이로 만들어진 신표가 아니고, 살과 뼈로 이루어진 ‘나’의 전부이며, 자신을 다시 찾은 ‘나’이고, 지금 내 운명을 만나러 가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P16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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