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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의 친구 -보르헤스 세계문학컬렉션 16

시리즈 : 보르헤스 세계문학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28]

헨리 제임스 저 | 하창수, 이승수 역 | 바다출판사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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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615845 / 226쪽 13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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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바벨의 도서관을 펴내며

성서는 인류의 모든 혼돈의 기원을 바벨이라 명명한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은유이지만 또한 보르헤스에게 바벨의 도서관은 우주, 영원, 무한,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를 상징한다. 보르헤스는 ‘모든 책들의 암호임과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완전한 해석인’ 단 한 권의 ‘총체적인’ 책에 다가가고자 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책과의 조우를 기다렸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그런 총체적인 책을 찾아 헤맨 흔적을 담은 여정이다. 장님 호메로스가 기억에만 의지해 < <일리아드> >를 후세에 남겼듯이 인생의 말년에 암흑의 미궁 속에 팽개쳐진 보르헤스 또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거기에 서문을 덧붙였다. 여기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은 혼돈(바벨)이 극에 달한 세상에서 인생과 우주의 의미를 찾아 떠나려는 모든 항해자들의 든든한 등대이자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바다출판사 편집부


16. 친구 중의 친구 - 헨리 제임스

전지적 시점에서 거짓과 오류를 내포한 관찰자 시점으로의 변화

보르헤스는 헨리 제임스를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헨리 제임스를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들 중 키플링이나 톨스토이보다는 카프카와 더 동시대인이라고 보르헤스는 평가했다. 그 이유는 헨리 제임스가 현대 예술에서 두드러지는 모호함과 불명확성을 훌륭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헨리 제임스 이전의 소설가들은 ‘깨고 나면 잊어버리는 새벽의 꿈까지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전지전능한 존재’였다. 그러나 18세기 서간 소설에서 출발한 제임스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와는 다른 소설가의 입장을 발견했다.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관찰자가 오류를 범할 수도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었다. 이런 불완전한 관찰자의 등장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겨 준다. 계속해서 관찰자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불신이 이전의 독자와는 다른 현대적인 독자의 탄생을 가져왔다.
헨리 제임스는 살아생전 명예로운 찬양을 받았던 작가였다. 그러나 잘 읽혀지지 않는 작가로 외롭게 죽었다. 키플링, 웰스, 버나드 쇼 같은 그의 동시대인들은 논쟁과 토론의 대상이었다. 헨리 제임스는 복잡한 유럽에서 스스로를 이방인이라고 느끼는 미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썼다. 그를 통해 결국 인간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일 수밖에 없다는 주제를 다뤘다. 그리고 그 역시 사람들 사이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다. 헨리 제임스의 이와 같은 기질은 대중들이 그의 작품들과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헨리 제임스의 유명한 초상 사진의 이미지처럼 그의 작품들도 무정한 이미지를 노출한다. 하지만 그것을 한 꺼풀 벗겨 보면 현대 소설 탄생의 맹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미묘하게 삶의 결을 드러내 보이는지 감탄할 것이다.
보르헤스가 선정한 헨리 제임스의 단편들은 환상과 풍자가 잘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사생활> 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즐겨 다뤘던 도플갱어라는 테마가 등장한다. 상류사회 인사들이 해외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주고받는 일상적인 잡담과 연극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그러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초현실적인 도플갱어가 등장하지만 그것에 대한 언급도 스치듯 지나가고 다시 그들은 유한계급의 나른한 일상으로 빠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보르헤스는 ‘세상이라는 무대를 훑고 지나가는 화려한 허무를 조롱한다’고 평가한다. <오언 윈그레이브> 는 처음에는 평화주의자에 대한 작품인 듯 보인다. 사관학교 준비 기관의 우수 생도인 오언 윈그레이브는 폭력이 유발하는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을 견딜 수 없다며 어느 날 불현듯 자퇴를 선언한다. 교관은 너무도 우수한 군인의 자질을 갖춘 오언을 만류하기 위해 그의 아내와 오언과 친한 생도 한 명까지 데리고 오언의 집까지 찾아간다. 교관은 거기에서 그 집안의 내력을 듣게 되고 그 집의 한 불길한 방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러다가 이야기를 따라가던 독자들은 결말에 이르러서야 이 단편이 ‘옛 가치와 유령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친구 중의 친구> 는 깊은 우수를 담고 있는 동시에 아주 은밀한 신비에서 만들어진 사랑을 찬양한다. 이 세 편의 단편들은 모두 간접적으로 환상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헨리 제임스의 단편 걸작은 <노스모어 가의 굴욕> 이다. 정치권의 거물 노스모어 경이 죽자 노스모어 경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를 거물로 만든 숨은 공로자 워런 호프는 노스모어의 영결식장에 갔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얼마 안 있어 역시 사망한다. 호프 부인은 노스모어 경의 성공이 대부분 남편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음에도 사회에서 그것을 몰라주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데 노스모어 경의 유족들은 노스모어 경의 유고 서한집 발간을 위해 호프 부인에게 예전에 노스모어 경과 워런 호프가 주고받은 서한을 기증해 달라고 요청한다. 고민 끝에 호프 부인은 두 사람의 왕복 서한을 노스모어 가에 보낸다. 이 단편은 끈질긴 복수의 이야기이다. 마지막에 가서야 그것이 복수라는 걸 알게 되기에 훨씬 더 잔인한 복수처럼 다가온다.


바벨의 도서관 -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선집한 독특한 세계문학 전집이다. 보르헤스가 이탈리아의 출판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와 손잡고 그를 행복하게 했던 작가 29명을 선정했고, 그들의 작품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중단편들을 추려냈다.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를 실었다. 보르헤스 특유의 어법이 유감없이 구사되는 그의 해제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에 대한 독특한 감상법과 그의 창작의 배경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새로운 장르의 회화를 창시했다는 찬사를 받는 툴리오 페리콜리가 그린 보르헤스를 비롯한 30명의 작가의 예술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이번 1차분 10권 출간을 시작으로 ‘바벨의 도서관’은 내년까지 총 29권의 작품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1. 새롭고 다채로운 세계문학전집

‘바벨의 도서관’은 매우 주관적인 세계문학전집이다. 공상과학소설이라는 장르의 태동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우리 독자들에게는 낯선 C. H. 힌턴 같은 작가가 들어 있다는 것으로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도스토옙스키의 <악어> 같은 작품을 통해서는 카프카의 단편들이나 카뮈의 < <이방인> > 같은 부조리한 소설의 기원이 의외로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처럼 널리 알려진 톨스토이의 걸작도 보르헤스의 안목으로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의미 속에 놓이게 된다.
‘바벨의 도서관’은 무엇보다도 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루고네스, 힌턴, 벡퍼드, 로드 던세이니, 매켄, 파피니, 빌리에 드 릴아당, 레옹 블루아 등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익히 알려진 작가들도 ‘바벨의 도서관’에서는 보르헤스가 엄선한 단편들로 새롭게 독자들과 만난다. 보르헤스가 선정한 환상적인 단편들이라는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컨셉은 독자들에게 세계문학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시각을 교정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문학이라는 거대한 대하를 큰 지류 몇 개만 대강 흩어보고서 판단해 왔던 것일 수 있다. 세계문학 출간 붐이라 할 수 있는 현재에도 우리는 여전히 큰 지류들 몇 개만 반복적으로 탐험할 수밖에 없었다.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대표작들 위주로 한 세계문학 전집의 구성은 필연적으로 중복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하지만 가짓수는 많은 것 같지만 똑같은 재료를 써서 만든 요리만 죽 차려져 있다면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바벨의 도서관’은 세계문학이라는 대하를 이루는 작지만 흥미 있는 지류들을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전인미답의 그 지류를 안내하는 사람이 바로 보르헤스라면 이 탐험은 분명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바벨의 도서관’은 개별 작품 자체의 의의를 넘어서 세계문학을 다시 한 번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세계문학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보르헤스 창작의 원천

20세기 중반 이후 문학뿐 아니라 현대철학 전반에 걸쳐 보르헤스보다 더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서구 지성계를 통틀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에 비견되는 사람조차 꼽기 힘들 정도로 보르헤스의 존재감은 우뚝하다. 이탈로 칼비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20세기의 대문호들이 보르헤스에게 아낌없이 찬사를 바쳤다. 또 시간과 무한과 거울과 미로와 도서관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보르헤스의 단편들은 포스트모더니즘, 구조주의, 해체주의 등 모더니즘 이후 새로운 철학사조를 고민했던 사상가들을 자극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알려진 1960년대 이후 서구 지성계에서 근대성에 대한 고민이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보르헤스의 영향이 아주 직접적인 것이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입증한다. 보르헤스는 1970년도에 문학계 저명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수상의 영광은 솔제니친에게 돌아갔다. 그 결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노벨문학상의 안목에 의심을 갖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프루스트, 조이스 등과 더불어) 중 하나로 꼽힌다.
바벨의 도서관은 그런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직접적인 단서가 된다. 어린 보르헤스를 매혹시켰던 오스카 와일드(보르헤스는 열 살 때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발표했다)부터 보르헤스가 애정을 담아 ‘아마추어’ 작가라고 한 벡퍼드, 4차원의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했던 힌턴에 이르기까지 그가 인생의 말년에 행복한 추억에 젖어 회상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은 보르헤스가 어떤 독서 편력을 거쳐 그만의 독특한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작가들이 보르헤스한테 끼친 영향은 작품집 앞에 실린 애정이 듬뿍 담긴 보르헤스의 해제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해제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독서 편력을 엿보고자 하는 호사가들의 호기심도 충족시킨다.

3. 환상

<바벨의 도서관> 을 선정하면서 보르헤스는 ‘환상’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작품 목록을 추렸다.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와 그가 여러 차례 환상문학 선집을 펴냈던 걸 감안하면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기획하면서 환상문학을 염두에 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보르헤스의 환상문학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판타지 문학의 정의와는 궤를 달리한다. 멀리 < <요재지이> >나 < <천일야화> >부터(당연히 이 작품들도 ‘바벨의 도서관’ 안에 들어 있다. 게다가 < <천일야화> >는 버턴 판과 갈랑 판 두 개가 들어 있다) 각국에서 환상문학의 원조로 간주되는 카조트나 벡퍼드를 거쳐 현대의 카프카나 H. G. 웰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오스카 와일드, 도스토옙스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잭 런던, 에드거 앨런 포 등의 작품들 중에서 환상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이 ‘바벨의 도서관’ 안에 포함시켰다.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익히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보면서 독자들은 낯익은 새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 환상에는 보르헤스 작품의 아우라와 보르헤스가 감상했던 환상이 중첩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헨리 제임스
지은이 :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소설은 헨리 제임스 이후 완전히 새로워졌다’(존 밴빌). 헨리 제임스는 현대 영미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작가로, 전통적 리얼리즘 사조가 지배하던 19세기 미국 문단에서 파편적이고 무질서한 의식 세계를 언어로 형상화해 내며, 후일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대표되는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원형을 제시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제임스는 아버지의 지원으로 유럽을 두루 여행하면서 열두 살 때부터 습작을 하며 문학에 뜻을 두었다. 열아홉 살에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지만 곧 그만두고 미국 잡지에 서평과 단편소설들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단편소설을 ‘아름답고 축복받은 누벨nouvelle’이라 표현할 정도로 단편 장르에 큰 애정을 가졌던 그는 인간관계에 대한 심오한 이해와 복잡다단한 주제들을 간결한 형식과 문체에 응축해 풍부한 의미를 전했다. 다채로운 해석을 가능케 하며 호소력 있게 다가오는 그의 문학 세계는 ‘양탄자의 무늬처럼 복합적이며 매혹적이다’(츠베탄 토도로프)라는 찬사를 받는다.
1875년 파리로 이주한 제임스는 그곳에서 이반 투르게네프, 귀스타브 플로베르, 알퐁스 도데와 같은 작가들과는 두터운 교분을 나누었다. 이듬해 런던으로 건너가 영국 정계와 예술계의 인사들과도 활발히 사귀면서 빅토리아 시대 사교계의 명사로 떠올랐다. 자신의 예술을 보다 발전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환경을 발견한 그는 이후 영국에 정착한다.

제임스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23편의 장편소설과 112편의 단편과 중편소설, 각종 평론과 여행기, 수십 편에 달하는 비평문 그리고 1만 통 이상의 편지를 남긴, ‘19세기 인물들 중 가장 정력적으로 살아간’(클리프턴 패디먼)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의 집필 활동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끝을 맺게 되고, 1915년 영국으로 귀화해 1916년 2월 28일, 유럽인으로 생을 마친다.

그는 문학 인생 전반에 걸쳐서 구세계(유럽)와 신세계(미국)의 충돌이라는 국제적 주제를 다루며, 신구 문화의 갈등을 극복하는 더 나은 삶과 문명을 모색했다. 작가의 묘비에는 ‘대서양 양편의 한 세대를 해석한 사람’이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옮긴이 : 하창수
소설가이자 번역가.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청산유감」이 당선되어 등단하고, 한국일보문학상(1991)과 현진건문학상(2017)을 수상했다.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장편소설 『허무총』 『그들의 나라』 『함정』 『1987』 『봄을 잃다』 『천국에서 돌아오다』, 에세이집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 『딴생각』 『나는 인형이다』, 이외수 대담집 3부작 『마음에서 마음으로』 『뚝』 『먼지에서 우주까지』 등을 펴냈으며, 옮긴 책으로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보는 1000개의 지혜』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승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하늘을 나는 케이크》,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그날 밤의 거짓말》, 《그림자 박물관》, 《피노키오의 모험》, 《올리버 트위스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
아르헨티나 소설가이자 시인. 189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생전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1923) 『심문Inquisiciones』(1925) 『정면의 달Luna de enfrente』(1925) 등의 시집, 『불한당들의 세계사』(1935) 『픽션들』(1944) 『알레프』(1949) 등의 소설집, 『영원의 역사Historia de la eternidad』(1936) 등의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세계의 주요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단편소설은 종종 박식한 에세이처럼 읽히고 에세이는 시처럼, 시는 짧은 이야기처럼 읽힌다. 보르헤스는 시와 산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주장, 몇몇 시집에 산문을 포함하기도 했다. 실제와 상상이 뒤섞인 그의 작품들은 문학?철학사에 혜안을 제공했고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움베르토 에코 등 걸출한 옹호자들을 낳았다.
193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도서관에서 사서 경력을 시작했으나 페론을 비판하여 해고당했고, 페론 정권이 무너진 뒤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1955년부터 조금씩 시력을 잃었는데, 그해는 앵글로색슨어와 고대 노르드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해로 이러한 정황들이 작품에, 특히 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961년에 국제출판인협회가 수여하는 포멘터Formentor상을 사뮈엘 베케트와 공동 수상했고, 1971년에는 예루살렘상을, 1980년에는 스페인 국왕이 직접 수여하는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는데, 이로써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존경하는 기사인 알론소 키하노와 동지가 되었다. 컬럼비아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파리대학교로부터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6월, 여든여섯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망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하창수, 이승수
역자 하창수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장편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며, <동양점성학>, <킴>, <열두 살, 192센티>, <원더>, <마술가게> 등을 옮긴 번역가이다. 영어학습서 <워드 테크>와 <해석과 번역>을 펴냈으며, 선시집 <낮잠Napping>을 영어로 옮겼다.

역자 이승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순수한 삶』,『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돈 까밀로 러시아 가다』, 『나는 살인한다』,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아르마니 패션 제국』, 『그날 밤의 거짓말』, 『그림자 박물관』『달나라에 사는 여인』,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등이 있다.

목차

혼란스럽고 우수에 찬 관찰자의 시선 _ 보르헤스

사생활
오언 윈그레이브
친구 중의 친구
노스모어 가의 굴욕

작가 소개 헨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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