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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747759 / 328쪽 100 x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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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불의 회상』으로 대한민국문학상 소설 신인상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소설문학상 수상한 중견 작가 유홍종의 신작 장편소설 “미움을 가슴에 품었다가 꽃으로 피워 드리겠습니다.” 입양과 이산가족의 고통 속에서도 모질게 피워낸 슬픈 사랑 이야기 사람들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도 감히 갈 수 없는 먼 이상향을 가슴 속에 하나씩 품고 산다. 지니에게 어머니는 에게 해처럼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그리움이었다.” ... 『불의 회상』으로 대한민국문학상 소설 신인상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소설문학상 수상한 중견 작가 유홍종의 신작 장편소설 “미움을 가슴에 품었다가 꽃으로 피워 드리겠습니다.” 입양과 이산가족의 고통 속에서도 모질게 피워낸 슬픈 사랑 이야기 사람들은 누구나 가보고 싶어도 감히 갈 수 없는 먼 이상향을 가슴 속에 하나씩 품고 산다. 지니에게 어머니는 에게 해처럼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그리움이었다.” -‘본문 중에서 해외 입양아들의 소외와 슬픔을 그린 중편소설『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으로 소설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 중견작가 유홍종이 오랜 침묵을 깨고 또다시 입양아 출신 뉴요커 쁘띠 지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분단과 이산가족의 비극을 그린 새 장편소설『슬픈 쁘띠의 노래』를 내놓다. 유홍종 입양아 소설의 완결판 작가 유홍종이 내놓은 새 장편소설 『슬픈 쁘띠의 노래』는 작가가 그동안 소설의 주제로 끈질기게 천착해온 입양아 문제를 한반도의 분단으로 빚어진 이산가족의 비극과 결부시켜 우리시대 모녀 3대에 걸친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절실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 유홍종이 입양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0여 년 전 네덜란드를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많은 한국 출신 입양아들을 만나 그들의 가슴 절절한 슬픈 사연을 듣고부터다. 이미 그곳에는 수천여 명의 한국 출신 입양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큰 충격을 받은 작가는 한국 입양아 출신 레이든대학 교수를 모델로 삼아 첫 입양아 소설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을 발표한다. 이 작품으로 유홍종은 1986년 제4회 소설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다. 그 후에 작가 유홍종은 벨기에에서 한국 목사가 주관한 한국 입양아를 위한 특별예배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한국 입양아 출신 브뤼셀의 교수 베르띠에 여사를 만나『모자마리연기의 추억』을 썼고, 다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만났던 마약밀매로 구속된 20대 한국입양아의 이야기를 다룬 『장 루블리에의 초상』을 쓰기도 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10년 6월에 작가 유홍종은 뉴욕에서 또 하나의 운명을 만난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예선전 TV중계를 보던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 바에서였다. 작가는 그곳에서 만난 한 여자의 운명을 통해 자신의 소설『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또다시 입양아 출신의 외롭고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쓰는 모티브를 갖게 되었다. 작품 줄거리 뉴욕의 한국 출신 입양고아 쁘띠 지니는 산란기에 모태의 강으로 회귀하는 은빛연어가 되기를 꿈꾼다. 그녀는 언젠가는 부모를 찾고 또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떳떳하게 한국여자로 귀화하고 싶은 욕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런 그녀 앞에 운명처럼 한 남자가 나타나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뉴요커인 지니는 본래 27년 전 한국의 유명 여성법조인이자 인권운동가인 정 박사의 집 대문 앞에 버려진 업둥이였다. 그녀의 이름은 이진희.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온 정 박사는 혹시 아기의 생모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몇 달간 데리고 있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자 아기를 수녀복지원에 맡긴다. 우랄알타이어계의 몽고반점을 가진 진희는 미국에서 콧대 높은 조선왕조의 공주처럼 자랐고, 여고시절에 해외입양아 모국방문단에 끼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그때 지니(진희의 미국발음)는 수녀복지원 원장의 소개로 한때 업둥이를 맡아주었던 은인인 정 박사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북한의 개성 출신으로 월남한 실향민인 정 박사는 젊은 시절 서울에서 유학하던 중 결혼하여 딸을 낳았지만 난산으로 목숨이 위험해지자 남편이 갓난아기를 개성의 친정에 맡기러 간 사이 한국전쟁이 터져 이산가족이 되었다. 정 박사의 딸 홍순이는 개성의 이모를 엄마로 여기며 자랐고, 훗날 북한 비밀공작원으로 남파되어 서울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녀의 임무는 한국의 신무기 개발 계획의 탈취와 파괴였다. 그러나 홍순이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한국의 과학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러나 진실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업무수행과정에서 북한의 첩보망이 차단되면서 홍순이는 서울에서 고립무원이 되고 만다. 이때 임신중이었던 홍순이는 은둔생활을 하면서 딸 진희를 낳는다. 진실한 사랑의 결실이다. 하지만 차단됐던 첩보망이 되살아나면서 북한으로의 귀대명령이 떨어지자 홍순이는 마침내 딸 진희를 서울에 사는 친모인 정 박사의 집 대문에 업둥이로 남겨두고 북한으로 귀대한다. 그 후 정 박사는 남북이산가족상봉단에 뽑혀 북한의 여동생을 만나 27년 전 대문 앞에 버려진 진희가 정 박사의 딸 홍순이가 낳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 박사에게 진희는 외손녀인 것이다. 이 만남에서 정 박사는 개성의 여동생으로부터 친딸 홍순이가 전해준 USB메모리칩을 은밀하게 건네받게 된다. 이 USB메모리칩에는 딸 홍순이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뉴욕의 쁘띠 지니도 서울의 외할머니인 정 박사로부터 그 기록을 건네받아 읽어보게 되고, 모녀 3대에 걸친 비극적 가족사를 깨닫게 된다. 이윽고 지니는 중국인 북한 브로커를 통해 북한의 무산 인민학교 교원으로 있는 친엄마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극적으로 만난다. “내가 엄마여서 너무너무 미안하다. 우리 다음 세상에서는 모녀로 꼭 다시 만나자.” 친엄마의 이 한 마디는 분단의 비극과 상처가 지니만의 비극이 아니라 오늘날의 슬픈 한국인의 자화상이다. 평론가들이 본 작가 유홍종의 작품 세계 김윤식(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유홍종의 소설 에서는 우리가 너무나 비참했던 시대에 해외에 입양된 주인공 레오가 네덜란드의 대학교수로 등장한다. 그는 양부모 밑에서 자라서 한국말도 잘 모른다. 입양아출신 한국인 레오는 평생 그렇게 살면 그만이다. 그런데 잔인하게도 그는 한국방송기자 김말희를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이 한국인 입양고아라는 비극적 사실을 깨닫고 살게 된다. 유홍종은 환상이라는 지적무기로써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방법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의 방법론은 단순한 지적놀음에 멈추지 않는 것이 아주 돋보인다. 바로 이것이 다른 작품들과 질적으로 다른 점이다. 한국어도 이제 이 정도의 탄력을 갖추었다면 지나친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 문학사상사 창작집 의 유홍종작품론 중에서 박동규(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유홍종의 는 특이한 작품성향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이 작품은 문체의 시적영상을 확대시켜 비현실적인 세계에 담겨진 추상적 인간형을 표현해주고 있다. 바로 그 추상적 인간형은 어떤 체계적 속성보다 인간의 호흡처럼 부단하게 우리의 생명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삶을 저울질하게 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와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순수한 시각과 그것을 통해서 참다운 인간의 실상을 바라보게 하는 기법은 작가 유홍종만이 가진 창작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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