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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7548 / 616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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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린비출판사는 2011년 6월 2~4일 개최된 에서 발표된 글들을 엮어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생명공학의 발달, 생태위기의 심화 등 현대자본주의가 낳은 새로운 현상들을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시도하는 노력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에서 비판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생명현상이 하나의 산업부문이 된 현대자본주의에서 맑스의 노동가치론이 여전히 유효한지, 생태위기와 인간소외의 주범이 근대과학인지 아니면 자본권력인지, 오늘날 변화하는 상황에서 맑스주의와 다른 사회운동들은 어떤 관계를 ... 그린비출판사는 2011년 6월 2~4일 개최된 에서 발표된 글들을 엮어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생명공학의 발달, 생태위기의 심화 등 현대자본주의가 낳은 새로운 현상들을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시도하는 노력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에서 비판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생명현상이 하나의 산업부문이 된 현대자본주의에서 맑스의 노동가치론이 여전히 유효한지, 생태위기와 인간소외의 주범이 근대과학인지 아니면 자본권력인지, 오늘날 변화하는 상황에서 맑스주의와 다른 사회운동들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등의 문제들을 제기하고 또 함께 토론한다. 이 책은 각 주제별로 발표문과 토론문을 수록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풍부한 쟁점들을 제공한다. 나아가 종합논평을 통해 각각의 논쟁에서 간과되었던 논점을 드러내 주고 있다. 맑스주의 정치경제학에 대한 ‘생명’의 도전! 자본의 새로운 착취형태를 분석하고 대안적 가치-주체-삶을 모색한다!!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은 21세기 현대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적합한가? 지적 재산권이 기존의 소유관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인간의 노동력뿐 아니라 유전자까지 상품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생태위기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를 위협하고, 자본?임노동 관계 외에 성적?인종적?지적 차별도 해소해야 할 핵심적 사안이 된 오늘날, 맑스의 이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맑스 사유의 유산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맑스의 사상을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할 것인가? 2011년 6월 2~4일에 개최된 는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을 주제로 맑스 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그린비출판사에서는 각 섹션의 발표문과 토론문을 묶은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을 출간했다. 이 책은 5개의 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4부는 “생명을 포획하고 착취하면서 생명의 경계를 해체하는 현대자본주의의 지평을 총체적으로 살펴보자는 취지”(「프레시안」 2011.5.27)하에 선정된 4개의 주제에 관한 발표문과 토론문(각 부당 2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5부는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종합논평이다. ‘부록’은 두 부분으로 나뉘며, 첫번째 부분은 ‘맑스주의와 코뮨’을 다루는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연구자들의 글을, 두번째 부분은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을 담고 있다.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은 ‘생명’과 ‘자연’이 경제?정치?윤리의 핵심 화두가 된 오늘날 현실을 맑스주의 이론에 의거해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생명현상 자체가 하나의 산업부문이 된 현대자본주의에서 맑스의 노동가치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체제를 형성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간소외?생태위기에 근대과학은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가, 책임이 있다면 우리는 과학 자체를 폐기해야 하는가? 여성주의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생태위기에 개입해야 하며, 맑스주의와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현대자본주의와 생명』은 각 분야에서 비판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이처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문제들을 공유하고 또 토론하면서 맑스주의 이론의 보존과 혁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책이다. 맑스의 노동가치론은 수정되어야 하는가? 21세기 자본주의에서는 인간의 육체적 노동뿐 아니라 지식?생명활동(유전자 등)도 상품이 된다. 이런 변화에 대한 성찰에 기반해 이진경은 1부 발표문인 「생명의 잉여가치와 정치경제학 비판」에서 맑스의 ‘노동가치론’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생명의 생산적 능력을 세포 이하의 수준에서까지 자본이 착취할 수 있게 된 시대”(39쪽)인 ‘생명복제시대’에 정치경제학은 “인간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노동가치론의 휴머니즘”(35쪽)에 반대하여 새로운 가치론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진경은 맑스의 ‘지대론’에 의거해 “자연의 생산을, 그것이 생산하는 잉여가치를, 그리고 자연에 대한 자본의 착취를 분석할 수 있는 지반”(35쪽)을 모색하고자 한다. 반면에 1부의 토론자인 류동민은 이진경의 문제제기가 생명과 신체까지 착취하는 현대자본주의의 착취형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일정한 성과가 있지만, 노동가치론을 개정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반대한다. 나아가 두번째 토론자인 김창근은, 현대자본주의가 생명마저도 상품화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변화 역시 맑스의 노동가치론으로 충분히 분석할 수 있으며, 맑스의 ‘지대론’은 맑스 노동가치론의 논리적 귀결이므로 이진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이진경의 주장을 반박한다. 한편 2부의 토론자 중 한 명인 조정환은 1부의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맑스 ‘정치경제학 비판’을 새롭게 쇄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진경의 문제의식에는 동의하지만, 그와는 다른 문제설정 속에서 독자적인 견해를 제출한다. 조정환은 맑스가 ‘지대론’에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은 ‘토지(자연)는 가치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이진경을 비판한다. 그리고 현대자본주의에서는 자연이 가치를 생산하며 자본가에게 착취당한다는 이진경과 달리, 현대자본주의의 새로움은 생명산업이 “생명과학자들의 인지노동을 지렛대로 하여, 더 이상 지속시간에 따라 분할할 수 없는, 생명체들의 연결망과 그것의 인지활동을 사유화하고 착취”(114쪽)하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과 생명 위기의 주범, 근대과학인가 자본권력인가? 2부에서는 근대과학과 자본의 관계, 새로운 과학의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발표문인 「생명 유토피아의 진실」에서 최종덕은 “생명을 빙자하여 개인의 안위에 몰두하면서 현실사회에 대해 침묵하는 일련의 관련 행동체계들”(64쪽)을 ‘생명 유토피아’라고 부르면서, 현대문명 위기의 대안으로 출발한 생명 유토피아가 자본권력 앞에서 언어적 유희에 그치고 만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생명 유토피아는 현대문명의 인간?자연?생명 경시 현상의 원인이 근대과학의 ‘목적론’과 ‘인간중심주의’에 있다고 보는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인간소외, 생태위기 등의 전반적 문명위기의 원인은 근대과학이기보다는 과학기술을 산업화한 자본권력”(78쪽)이다. 이 글에서 저자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날 위기의 책임을 과학에 돌리는 것보다는 자본권력을 비판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 주장한다. 2부의 토론자인 조정환은 비판의 초점을 ‘자본’에 맞춰야 한다는 발표문의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자본만을 강조할 경우, 자본주의와 근대과학이 긴밀하게 ‘결합’해 역사와 인간, 자연을 지배해 온 과정을 은폐하게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자본이 문제냐 과학이 문제냐’ 식의 양자택일은 자칫 현재의 과학적 사유를 그대로 둔 채 자본의 지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며 최종덕의 견해에 비판적 거리를 취한다. 이런 문제의식하에서 그는 자본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근대과학을 대체할 새로운 과학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자본주의적 관계와는 다른 인간들의 사회적 관계를 발명하려는 노력은 지성의 지배와 과학적 사유의 헤게모니를 극복하면서 다른 사유능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과 병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131~132쪽). 이와 관련해 두번째 토론자인 우희종은 시스템생물학, 진화발생생물학, 복잡계 과학, 후성유전학 등에 기초해 생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는 생명현상을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전체이면서 부분이고 부분이면서 전체인 상태를 유지하는 창발적 현상”(1
목차
1부_생명과 가치론
[발표문] 생명의 잉여가치와 정치경제학 비판_이진경 8
[토론문 1] 잉여가치 개념의 확장과 그 한계_류동민 41
[토론문 2] 또 하나의 중농주의 신경제론: 이진경 교수의 「생명의 잉여가치와 정치경제학 비판」에 대한 논평_김창근 48
2부_생명의 존재론
[발표문] 생명 유토피아의 진실_최종덕 64
[토론문 1] 생명과 혁명: 생명에 대한 정치철학적 사유를 위한 서설_조정환 91
[토론문 2] 생명의 의미와 관계_우희종 145
3부_생명공학의 정치
[발표문] 생명윤리의 정치: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_김환석 208
[토론문 1]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한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와 생명윤리를 통한 공적 합리화_정민걸 237
[토론문 2] 한국 생명공학감시운동의 전개 과정과 특징_김병수 251
4부_생태여성주의와 생명
[발표문] 생태여성주의, 페미니스트 과학학과 대안 정치_박진희 284
[토론문 1] 「생태여성주의, 페미니스트 과학학과 대안 정치」에 대한 토론글_박이은실 303
[토론문 2] 생태여성주의로부터 지식의 정치학으로_서영표 314
5부_종합논평
자본의 착취 형태 변화와 생명-과학-철학의 창발성_심광현 342
부록
단체섹션_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맑스주의와 코뮨’
문학의 공동체, 공동체의 문학_이화영 442
타원의 공동체와 공작자: 공작자로서의 다니가와 간의 삶을 중심으로_정행복 464
사회와 공동체: 클라스트르가 제시하는 인류학적 사유의 가능성_홍서연 486
개인발표 논문
초기 맑스의 생태담론: 자연과 인간의 소외를 중심으로_양해림 514
자본주의적 축산업의 발전과 생태위기_김민정 546
푸코와 권력의 문제: 진리를 문제화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역사-비판 존재론으로서의 계보학_김성우 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