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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세상을 움직이는 책 10

시리즈 : 세상을 움직이는 책 [30]

박일봉 저 | 육문사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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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2031106 / 792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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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논어(論語)≫는 깊은 맛이 있는 말씀과 엄격하되 따뜻한 삶의 모습을 전하기 때문인지 아득한 한대(漢代)로부터 집집마다 간직되고 사람마다 읽어 온 책이다. 더구나 독자는 천하에 걸치고 남녀노소를 묻지 않는다.
710년에 위구르(Uighur)에서 열두 살의 소년이 베껴 쓴 ≪논어정씨주(論語鄭氏註)≫를 오늘날 우리는 볼 수 있다. 국적을 묻지 않고 지금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은 것일까? 한 사람이 하염없이 읽고 또 읽었다면 그 연인원 수는 오늘날 지구에 사는 총인구와 비교하여 어느 쪽이 많을까? 당연히 무수한 주석(註釋)이 만들어지고 해설이 기술되어 있다. 이제 와서 내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가?
모든 고전은 독자의 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육십억 인구 중에 둘도 없는 나 한 사람임을 소중히 여길 때, 그리고 자기 자신의 존재를 돌이켜볼 때 고전은 이미 그 사람 앞에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그리고 기연(機緣)으로 맺어진 선인(先人)의 주석이 안내역을 한다. ≪논어≫는 우리 인류에게 둘도 없는 고전이다.
나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통행본(通行本)으로 ≪논어≫를 읽는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이야기해 주는 바를 적는다. 중국의 고전이 표의문자(表意文字)로 씌어져 있음은 우리에게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만일 2500년 전 이민족의 한 지역, 더욱이 한 무리의 사람들의 대화가 표음문자(表音文字)로 기록되어 있었다면 오늘날의 우리가 그것에 접근하기란 거의 절망일 것이다.
≪논어≫에서 우리는 한자(漢字) 하나하나에서 일단의 개념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그 개념에 포함되는 속성(屬性)에서 하나하나의 말이 각각의 경우에 주장하는 의미를 짜내어 파악하려는 시도가 주석이 되고 해설이 된다. 많은 선인들이 그것을 시도해 왔다. 나도 또한 그 뒤를 따라 그 아름다운 것을 주워서 이 완석본(完釋本)을 만든다. 사실상 선인들의 주석의 일가(一家)에 치우치는 것도 잃는 바가 많고, 여러 갈래에 걸치는 것도 얻는 바가 많지 않다.
나는 주로 여러 옛 주석가를 따른다. 말의 추구에 있어서 새 주석보다는 충실함을 높이 사는 것이다. ≪논어≫의 성립과 전승(傳承)에 따르는 여러 문제는 전공의 연구 성과에 맡기고 지금은 언급하지 않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일봉
편자 : 박일봉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수도여자사범대학 강사를 역임하였다. 역서로는
<논어>
,
<맹자>
,
<대학.중용>
,
<사서입문>
,
<채근담>
,
<명심보감>
,
<손자병법>
,
<소학>
,
<노자 도덕경>
,
<법구경>
등이 있다.  









머리말

서문

 

≪논어(論語)≫는 깊은 맛이 있는 말씀과 엄격하되 따뜻한 삶의 모습을 전하기 때문인지 아득한 한대(漢代)로부터 집집마다 간직되고 사람마다 읽어 온 책이다. 더구나 독자는 천하에 걸치고 남녀노소를 묻지 않는다.
710년에 위구르(Uighur)에서 열두 살의 소년이 베껴 쓴 ≪논어정씨주(論語鄭氏註)≫를 오늘날 우리는 볼 수 있다. 국적을 묻지 않고 지금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은 것일까? 한 사람이 하염없이 읽고 또 읽었다면 그 연인원 수는 오늘날 지구에 사는 총인구와 비교하여 어느 쪽이 많을까? 당연히 무수한 주석(註釋)이 만들어지고 해설이 기술되어 있다. 이제 와서 내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가?
모든 고전은 독자의 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육십억 인구 중에 둘도 없는 나 한 사람임을 소중히 여길 때, 그리고 자기 자신의 존재를 돌이켜볼 때 고전은 이미 그 사람 앞에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그리고 기연(機緣)으로 맺어진 선인(先人)의 주석이 안내역을 한다. ≪논어≫는 우리 인류에게 둘도 없는 고전이다.
나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통행본(通行本)으로 ≪논어≫를 읽는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이야기해 주는 바를 적는다. 중국의 고전이 표의문자(表意文字)로 씌어져 있음은 우리에게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만일 2500년 전 이민족의 한 지역, 더욱이 한 무리의 사람들의 대화가 표음문자(表音文字)로 기록되어 있었다면 오늘날의 우리가 그것에 접근하기란 거의 절망일 것이다.
≪논어≫에서 우리는 한자(漢字) 하나하나에서 일단의 개념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그 개념에 포함되는 속성(屬性)에서 하나하나의 말이 각각의 경우에 주장하는 의미를 짜내어 파악하려는 시도가 주석이 되고 해설이 된다. 많은 선인들이 그것을 시도해 왔다. 나도 또한 그 뒤를 따라 그 아름다운 것을 주워서 이 완석본(完釋本)을 만든다. 사실상 선인들의 주석의 일가(一家)에 치우치는 것도 잃는 바가 많고, 여러 갈래에 걸치는 것도 얻는 바가 많지 않다.
나는 주로 여러 옛 주석가를 따른다. 말의 추구에 있어서 새 주석보다는 충실함을 높이 사는 것이다. ≪논어≫의 성립과 전승(傳承)에 따르는 여러 문제는 전공의 연구 성과에 맡기고 지금은 언급하지 않는다.

 

박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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