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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시리즈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1]

유홍준 저 | 창비 | 201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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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72047 / 365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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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분단사 최초의 공식 북한답사기 4, 5권의 개정 답사기 4, 5권은 북한편이다. 4권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는 1997년 9월 저자의 첫 방북 때 답사한 내용을 묶었고, 5권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는 이후 현대금강호를 타고 철따라 금강산을 답사한 내용을 묶었다. 저자의 북한답사는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양쪽 정부로부터 방북 허가를 받고 이루어진 것이었다. 문화유산이라는 민족 공동의 자산을 매개로 최초의 공식적인 북한답사기를 쓰게 된 것이다. 당시는 북한에 대한 정보는 물론 문화교류가 차단되어 있었기에 그의 방북에 갖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독자들은 북한의 문화유산보다도 그들이 사는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북한답사기는 국내편 답사기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씌어졌다. 우리에게 생소한 북한의 문화유산들을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한편, 북한동포들의 일상생활과 유머감각, 문화유산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네들과의 인간적 교감을 중계방송하듯 생생하게 담아냈다. 유홍준의 북한답사기는 남한의 독자들이 반세기 동안 닫혀 있던 북한사회를 편견없이 볼 수 있는 계기이자 민족적 동질감을 확인시켜준 통로였다. 4, 5권은 각각 1998년과 2001년에 출간되었는데(중앙M&B), 이번에 창비에서 개정되면서 내용과 순서를 조금씩 바뀌고 새로운 꼭지가 보충되었다. 제4권의 경우 초판 당시 누락되었던 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조선미술박물관 순례기가 보충되면서 남한에서 접하기 힘든 발해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발해건국 1,300돌 기념전’과 박물관에 소장된 명화들, 그리고 북한 현대미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었다. 또한 제5권에 실려 있던 북한답사 여록이 제4권으로 옮겨오고 부의 순서가 바뀌면서 좀더 유기적인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제5권은 새롭게 바뀐 상황을 반영했고,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엄선하여 시원스럽게 배치했다. 제4권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답사기 제4권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는 평양과 묘향산 등 관서지방의 답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4부로 구성된다. 1부 ‘평양 대동강’에서는 대동강과 정지상, 부벽루와 김황원, 을밀대와 김동인 등 평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적과 예술인들에 대한 설명이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펼쳐진다. 2부 ‘고인돌에서 현대미술까지’에는 한반도 최초의 인간이 살던 상원 검은모루동굴을 비롯해 1만 4천 기가 모여 있다는 평양지방의 고인돌 기행, 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조선미술박물관, 평양수예연구원 탐방기가 실려 있다. 남북의 입장차가 엇갈린 단군릉 문제에 대한 설명과, 북한의 원로학자 주영헌 선생과의 대화를 통해 남북이 함께 문화유산을 발전시킬 계기를 모색하는 것도 유익한 읽을거리다. 3부 ‘묘향산’에는 서산대사가 ‘장엄하고도 수려한 산’이라고 극찬했던 묘향산 기행을 묶었고, 4부 ‘평양의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는 동명왕릉, 진파리무덤, 덕흥리무덤, 강서큰무덤 등을 답사한 후 고분벽화의 위상과 가치를 설명한다. 책 마지막에 실린 ‘그리고 남은 이야기’에서는 답사 마지막날에 갔던 용곡서원, 북에서 만난 여인들, 고은·김주영과 북한답사를 함께한 감회와 북한의 향토음식 등 본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홍준의 북한답사기는 다른 북한기행문처럼 평양산원,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국제친선전람관 등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소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 화려한 모습 대신 저자는 비행기 안에서 고향 자랑을 펼치던 여승무원의 수줍은 미소와 농부들이 고인돌 위에 올려놓은 옥수숫대, 안내원들과 주고받은 농담 등 일상 속에서 마주친 북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책을 덮고 나면 북한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북한동포들의 순박함이 마음속에 진하게 남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일상의 표정”을 담고 있는 그의 북한답사기야말로 “통일된 민족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십여 차례 갖고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문화예술 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주 추사관 명예관장도 맡고 있다.
평론집으로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정직한 관객』, 답사기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 1~10, 일본편 1~4), 미술사 저술로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전2권), 『완당평전』(전3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3』 『추사 김정희』 등이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1998), 제18회 만해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 평양 대동강
평양행 1-고려항공 비행기에서: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 평양행 2-서재동 초대소: 서쪽 창가의 미루나무 한 그루 / 대동강 1-대동강과 정지상: 비 갠 강가에는 녹음이 푸르른데 / 대동강 2-대동문과 연광정: 천하제일강산의 제일누대 / 대동강 3-부벽루와 김황원: 넓은 들 동쪽으로는 먼 산이 점, 점, 점 / 대동강 4-칠성문과 을밀대: 황혼의 대동강가엔 환영(歡迎)의 환영(幻影)들이 / 보통강 보통문: 무너진 서까래는 고치면 되겠지만…… / 평양 대성산성: 드넓은 벌판을 보듬은 고로봉식 산성

제2부 고인돌에서 현대미술까지
상원 검은모루동굴: 호모 에렉투스의 살림터 / 고인돌 기행-용곡리·귀일리·문흥리 고인돌: 고조선 거석 기념유물의 고향 / 단군릉 소견: 1,994개의 돌덩이가 지닌 뜻은 / 주영헌 선생과의 대화: “력사적 상상력을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 조선중앙력사박물관 1: 역사교육관으로서 박물관의 과제 / 조선중앙력사박물관 2: 잃어버린 왕국 발해를 찾아서 / 조선미술박물관 1: 북한의 아트뮤지엄, 조선미술박물관 / 조선미술박물관 2: 단원과 겸재를 만나다 / 북한의 현대미술: 세월만큼 멀어진 남북의 미술

제3부 묘향산
묘향산 기행 1-청천강과 안주들판: 문학이 삶 속에 살아있을 때 / 묘향산 기행 2-보현사와 8각13층석탑: 그리하여 산은 묘향, 절은 보현이라 했다 / 묘향산 기행 3-안심사 승탑밭과 만폭동: 장엄하고도 수려한 산, 묘향산 / 묘향산 기행 4-상원암과 향산호텔: 묘향산 물은 흐르면 폭포요, 마시면 약수라 / 묘향산 기행 5-서산대사의 금강굴: 내 마음을 갈무리하는 고요한 암자

제4부 평양의 고구려 고분벽화
진파리 회상 1-정릉사: 천년의 비밀을 지켜온 우물 앞에서 / 진파리 회상 2-동명왕릉: 민족의 영웅서사시로 다시 살아난 그분 / 진파리 회상 3-진파리 벽화무덤과 평강공주: 아름다운 인생을 축복하는 벽화 / 강서의 고구려 벽화무덤 1-덕흥리 벽화무덤: ‘축소된 우주’ 속의 견우와 직녀 / 강서의 고구려 벽화무덤 2-삼묘리 강서큰무덤: 아! 고구려 문화의 위대한 영광이여! / 그리고 남은 이야기: 평양 용악산 용곡서원의 둔암과 법운암의 백범 북녀(北女)의 미소 / 북한답사를 마치며 / 후기 : 이 책이 나오기까지 / 책의 독자를 위해 다시 글을 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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