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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1323 / 3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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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인생 이모작(二毛作)을 위하여 “노인의 일은 노인이 더 잘 알게 마련이다. 이 책은 노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노인이 직접 소개하고 풀이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나이 들고 늙은 내가 어느 날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르게 되어 있더라도 제발 그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내가 옷 위에 음식물을 엎질러도,구두 끈 매는 것을 잊어버려도 너희에게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 주었던 이 나를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너희와 얘기하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되풀이해도 그 ... 아름다운 인생 이모작(二毛作)을 위하여 “노인의 일은 노인이 더 잘 알게 마련이다. 이 책은 노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노인에 관한 이야기를 노인이 직접 소개하고 풀이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나이 들고 늙은 내가 어느 날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르게 되어 있더라도 제발 그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내가 옷 위에 음식물을 엎질러도,구두 끈 매는 것을 잊어버려도 너희에게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 주었던 이 나를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너희와 얘기하면서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되풀이해도 그 말의 결말이 나오기까지 제발 말을 끊지 말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으면 한다. 너희가 졸라대서 되풀이 해 읽어 주었던 그림책의 훈훈한 결말은 언제나 같았지만 그것은 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었다. 너희들 인생의 시작에 내가 뿌듯이 부축을 했듯이 나의 인생의 종말에 조금만 부축을 해 주었으면 한다 너희가 태어나 줌으로써 내가 받았던 많은 기쁨과 너희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가지고 웃는 얼굴로 보답하고 싶다. 내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당신의 노년, 희망 있습니까? 노인들은 누구나 평온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그러나 평온하게 늙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경제난과 병,소외감,고독,우울증 등 늙으면 마주해야할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노인들이라고 평온한 여생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나 처방이 있는 것은 아니다.죽음을 혼자 맞이해야되듯이 노후의 평온도 각자가 스스로 챙겨서 스스로가 찾아야할 각자의 몫일 수밖에 없다. 일본의 주부들은 별 볼일 없게 된 남편을 고물이 된 폐품으로 치부하거나 비에 젖어 땅에 떨어진 낙엽에 비유한다고 한다.일본의 주부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사회전체가 노인들을 폐품 취급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요즘이다.폐품 취급이 아니면 중고품 대접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사실 날로 심화되어가는 고령화 사회에서 못 쓰게 된 폐품이나 행인 발끝에 짓밟히는 젖은 낙엽신세가 된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든지 있음을 부인하기가 어렵다.평생을 열심히 일을 하며 가정을 지켜왔던 이들이 노후에 쓰레기로 대접받는 것이 있어서 되는 일일까.열심히 산 대가로 늙어서 하는 일은 없어졌더라도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며 그들의 성장을 지켜볼 행복조차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일까? 노인의 눈으로 노인의 문제를 말하다 노인문제는 이러한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풀어가야 한다. 노인문제는 죽음의 문제와도 직결된다.안락한 죽음을 인생의 오복 중 하나로 치는 한국이니까 노인들이 안락한 죽음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바람이라고 하겠다.그러나 자신이 바란다고 그대로 되어주지 않는 것이 또한 죽음이다.죽고 싶다고 죽고 싶을 때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죽음이 돌연사가 될 것인지 고통 속에 맞는 죽음이 될 것인지 그 형태를 알 길이 없다.그러니 늙은이에겐 어떻게 죽는가 보다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더 중요하고 현실적인 과제일 것이다. 미국의 생물생태학자 루이스 토마스는 “한 사람의 인생을 재는 가장 좋은 척도는 그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한 사람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세상은 그의 존재와 삶을 알게 된다는 얘기다. 아름다운 인생 이모작(二毛作)을 위하여 저자 이형 선생이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늙은이의 넋두리를 늘어놓기 위해서도 아니고 지난 세월을 후회하거나 체념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도 아니다. 루이스 토마스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살아오는 동안 과연 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왔던가 하는 것을 돌이켜 볼 기회를 가지고 싶었던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첫째 이유이다. 자신의 지난날이 조금이라도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이었다면 그 도움이 아무리 적은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살아온 보람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설사 남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경우에도 최소한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삶을 살아 왔다면 노후의 삶이 버려진 폐품이나 비에 젖은 낙엽으로 폄훼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어떻게 하면 죽을 때까지 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생을 꾸며 나갈 수 있을까, 하다못해 어떻게 사는 것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여생이 될 수 있을까,또 어떻게 하면 그러한 마음가짐을 한결 같이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두 번째 이유이다.그것이 곧 노후의 평온과 사는 보람을 찾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목차
제1장 늙는다는 것
제2장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돈
제3장 늙은이의 성(性)
제4장 덧없는 추억(追憶)
제5장 권태,고독 그리고 우울
제6장 노인다운 멋
제7장 멀고 먼 복지
제8장 노욕(老慾)과 노추(老醜)
제9장 병을 안고 산다
제10장 누구나 한번 죽는다
제11장 내세(來世)를 본다
제12장 황혼의 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