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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내 민들레 김규성 시인의 산행일기

김규성 저 | 문학들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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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680493 / 28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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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산내들의 '서툰' 기자,
초목이 불러준 모국어의 악보를 그리다.


전남 담양의 대덕 골짜기에 새 둥지를 튼 김규성 시인의 산문집. 삭막한 도시에서 '시간의 머슴살이'를 하던 시인은 여생을 '시간의 주인'으로 살고자 깊은 산속으로 거처를 옮겼다. 속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요즘세상을 등지고 부러 느리게 사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음풍농월이나 산방한담으로 치장돼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사치스럽게 하릴없이 게으름을 피우려고 산속에 든 것이 아니라, 세상에 밀린 빚을 보다 경건하고 성실하게 갚기 위해 쇠진한 기력을 끌고 오지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인이 의도한 '문장의 슬로시티'에는 온갖 산야초들이 수줍은 듯 웅크리고 있거나 하늘거리고 있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우리 곁의 잡초들이지만 민초들에게는 참으로 절실한 약초들, 시인은 그것들의 태생과 효능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반성할 줄 모르는 세태에 준엄한 자연의 채찍을 들어 친다. 책머리에서 시인은 \"이 땅의 산, 그 주인인 초목, 그 언어인 모국어를 그들이 써준 악보로 그렸다.\"고 고백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규성
지은이 : 김규성
영광 구수산 깊은 골짜기에서 나고 자랐다. 너나없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 때는 시간의 주인이었으나, 궁여지책 외도에 다름 아니던 도시의 일상은 갈수록 시간의 머슴살이만 같았다. 그리하여 틈만 나면 산으로, 들로, 강으로 달려가 잃어버린 모국어를 나누었다. 지금은 적송향 그윽한 산문(山門)에 남은 시간의 둥지를 틀고 작은 소쇄원처럼 세설원(洗舌園)을 가꾸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오늘도 산에 오르는 것은 해맑고 고요한 숨결을 머금어 세상에 내려가려는 소박한 꿈 탓이다. 그 일환으로 어머니를 배경으로 한 팡세인 『모경(母經)』과 사색에 관한 경구를 모은 『사색의 낱알들』을 가다듬고 있다. 200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와 산문집 『산들내 민들레』 수상집 『�땀� 등이 있다.
  

목차

봄
민들레 11
진달래 23
갈대 37
고로쇠 52
와송 66

여름
찔레 81
으름 92
달맞이꽃 105
익모초 119
야관문 132

가을
벼 151
해당화 162
느티나무 175
쑥부쟁이 189
사과나무 200

겨울
겨우살이 213
청미래 224
부처손 240
황버섯 256
소나무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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