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랄프 네이더 저 | 강경미 역 | 꾸리에 | 2011년 03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54.00
판매가
$29.7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5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4682020 / 544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15,750
  • 15,210
  • 11,7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혀 다른 억만장자들이 한국에 상륙했다!

2010년부터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캠페인이 있다.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부자인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사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렌 버핏이 주도하는 ‘기부서약Giving Pledge’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뿐 아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생전이나 사후에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들이 심심찮게 외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그것은 신선하면서도, 낯선 소식이었다. 상상해 보라. 팔순의 워렌 버핏이 부자들이 많이 가진 것을 내놓는 것은 ‘특권’이라며 다른 억만장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함께 내놓자”고 설득하는 모습을 말이다. 세계 3번째 부자(2010년 <포브> 지 선정)가 부자에 대한 감세 혜택을 중지하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부자 세금 많이 내기 운동’에 앞장선 그를 우리는 마치 ‘외계인’ 보듯 하는 것은 아닐까?
‘기빙 플레지’ 운동의 한국 상륙을 기대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때리고 ‘맷값’으로 거액의 수표를 던지는, 함량미달의 재벌이 사는 이 나라에서 그건 애당초 접어야 좋을 욕심일까?

그런데 자선과 기부운동을 벌여온 미국의 17명의 억만장자들이 이번엔 전혀 다른 사고를 쳤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미국의 전면적인 국가개혁을 실현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들이 꿈꾸는 미국의 새로운 미래가 바로 이 책에서 펼쳐진다.

미국을 구하고, 나아가 세계를 구하겠다고 작정한 17명의 억만장자들은 누구인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시니어, 폴 뉴먼, 테드 터너, 배리 딜러, 로스 페로, 버나드 라포포트, 맥스 팔레브스키, 오노 요코, 솔 프라이스, 피터 루이스, 필도나휴, 제노 파울루치, 빌 코스비, 레너드 리지오, 조 자메일이 바로 그들이다. 개인자산만 수조 원에 달하는, 세계적 부의 상징인 이들이 워렌 버핏의 요청으로 하와이 마우이 섬의 한 호텔에 모였다. 여기서 이들은 1년이라는 시한을 정하고, 시장만능 자본주의와 기업에 대한 특혜가 사회적 불평등과 부정의를 가져온 주범이라 지목하고 대기업에 의해 장악된 금권정치를 극복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대전환 프로젝트> 를 발진시킨다.

스스로를 ‘사회개선론자the Meliorist’들이라 부르는 이들은 수천만 미국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절대빈곤을 폐지하고, 시장을 떠받치는 ‘하부경제sub-economy’를 강화하며, 오랜 미국의 양당 질서를 뒤흔들고 의회를 개혁하는 일을 추진하고 ‘공익을 위한 입법 의제’들을 밀어붙인다. 그리고는 마침내 부시 대통령을 선택의 기로에 세우며 역사적인 ‘러시모어 산의 약속’을 이끌어낸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들의 일차적인 목적이 달성된 뒤에도 이들은 ‘빈곤대국’ 아메리카를 순방하면서 인간 조건의 개선을 위해 매진한다.

다시 묻자. 이들은 미국 땅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인가? 이들은 ‘부자들의 전횡을 비판하는 부자들의 전통’이라는 미국 사회의 특이성을 반영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예에서 보듯이, 미국은 보수당인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부자들의 전횡을 비판하고 나서기도 했던 사회이다. 2차 대전의 참전영웅인 공화당 출신 아이젠하워가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를 비판했던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양도할 수 없는 인간 권리를 보장한 독립선언문 정신에 두 발을 딛고 있으며, 특정 이데올로기의 신봉자들이 아니라 미국사에 면면히 이어져온 진보적 가치를 계승하고 가다듬어 미국 사회의 일대 변혁을 시도한다. 어쩌면 이들은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펼쳤던 ‘뉴딜의 꿈’의 현대적 계승자이기도 하다.

때는, 2007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를 한 해 앞둔 2006년에 벌어진 일이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곤두박질치던 미국 경제와, 파산당해 집에서 쫓겨나던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누군가 고약하게 꾸며낸 한낱 ‘소설 같은’ 이야기란 말인가?

이 책은 미국 현대사를 읽는 생생한 교과서이다!

저자 랄프 네이더의 말처럼, 이 책은 ‘허구fiction’가 아니라, ‘실현가능한 유토피아practical utopia’에 대한 소설적 비전이다! 랄프 네이더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쓴 이 책을 단순히 ‘소설’이라 치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65년, 31세의 젊은 변호사로 『어떤 속도에도 안전하지 않다』는 책을 써서 GM 사장의 사과를 받아냄으로써 일약 컨슈머리즘의 기수로 등장한 네이더는, ‘네이더리즘’이란 용어까지 탄생시킨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이다. 주지하다시피 그는 시민운동가로서만이 아니라, “소수에서 다수로 권력을 이동시키겠다”며 미국 대통령선거에 네 번이나 출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 팔순에 이른 그가 자신이 현실에서 못다 이룬 꿈을 집대성하여 내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누군가는 섣부르게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네이더는 자본에 투항한 것이 아닌가, 라고 말이다. 대통령의 꿈을 접은 그는 이제 상상력의 유희에 빠진 노인네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라고도 의심할 수 있겠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의 7장, ‘이상한 나라의 청문회’를 읽어보라! 미국 보험산업계의 대표주자 피터 루이스가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에서 증언하는 장면이 묘사된 이 장을 읽으면 산전수전을 다 겪은 시민운동가로서의 네이더의 통찰력과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좌파의 비행사aviator of the Left’로까지 불리기도 했던 피터 루이스의 독특한 경력도 그렇지만, 어떤 경제학자보다도 미국 보험업계의 감추어진 비밀과 메커니즘을 폭로하는 네이더의 능력은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장관을 연출한다.

업튼 싱클레어의 『정글』과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와 비견되는 이 책은, 그러나 단지 처절하거나 근엄한 표정을 짓지 않는다. 시종일관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 이 책은 현대 미국 정치사를 좌우해왔던 인물들의 캐릭터와 역할들을 제대로 살아있게 함으로써 잘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듯 독자들로 하여금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 다소 딱딱한 듯 여겨지는 책의 첫 장을 통과한다면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사람이라면 말하게 될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고 묻지 말라. 그것을 단호히 행하라!

저자 소개

  • 저자 : 랄프 네이더
지은이 : 랄프 네이더 (Ralph Nader)
1934년 레바논 출신의 이민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사무소를 열었다. 대학 시절 주말이면 으레 히치하이크 여행을 즐기곤 했다. 트럭 조수석에 타고 여행을 하면서 그는 자동차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65년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친구에게 바치려고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Unsafe at Any Speed』라는 책을 펴냈다. 31세의 무명 청년이 쓴 이 책은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친구 다리를 절단하게 했던 자동차를 만든 거대 기업 GM을 고발하면서 GM 사장은 결국 공개 사과를 받아냈다. 한 권의 책이 거대 기업을 굴복시킨 것이다. 네이더는 하루아침에 위대한 소비자 보호운동가로서 유명해졌다.

1968년 그는 소비자운동을 위해 ‘네이더 돌격대’를 결성했고 1972년 국회의원들의 근무 내용과 정치자금원을 폭로했다. 대기업의 부정, 식품 공해와 정치 부패 문제를 차례로 지적해 컨슈머리즘(consumerism, 소비자 보호운동)의 활성화에 공헌하면서 ‘네이더리즘Naderism’이란 용어를 탄생시킨다. 이후, 100여개가 넘는 시민 단체를 조직 또는 설립해 소비자-시민의 대변자로서 세제 개혁과 핵 규제, 소비자를 위한 법률 제정 등에 이바지해 왔다.

“소수에서 다수로 권력을 이동시키겠다”며 1996년을 시작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총 네 차례 출마했다. 세계무역기구를 비난하고,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등 미국 예외주의를 비판하는데 앞장서 온 그는
<타임>
지와
<라이프>
지 선정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100인’, 〈애틀랜틱>지 선정 ‘미국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0인’의 한 사람으로 뽑혔다.



지은 책으로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1964)』,『선한 싸움(2005)』,『열일곱 개의 전통(2007)』등이 있다.

  



옮긴이 : 강경미
고려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평소 글과 언어에 관심이 많아 출판과 편집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경미
1969년 제주도, 촌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겨울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 왔고, 그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저 그런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에 들어갔다. 졸업 후 15년 정도 방송작가 생활을 했으나 어느날 방송국을 나와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좋은 책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현재 출판 기획 일을 하고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7

등장인물 17명의 억만장자들 · 11
프롤로그 재난의 날 · 19

CHAPTER01 마우이 섬의 모의 · 25
CHAPTER02 암호명: “채널 고정” · 55
CHAPTER03 부자들의 민란 · 83
CHAPTER04 황금해안의 사이보그 · 117
CHAPTER05 월마트 전쟁 · 151
CHAPTER06 열린사회와 그 적들 · 177
CHAPTER07 이상한 나라의 청문회 · 203
CHAPTER08 진실에 대한 맹세 · 235
CHAPTER09 사회개선론자들의 행진 · 253
CHAPTER10 기업의 사냥개들 · 273
CHAPTER11 독립기념일 프로젝트 · 301
CHAPTER12 누가 이 미국인들을 위해 울어줄 것인가 · 319
CHAPTER13 정의의 일곱 기둥 · 357
CHAPTER14 쿠오바디스, 도미네 · 413
CHAPTER15 부자들의 하나님 · 441
CHAPTER16 러시모어 산의 약속 · 473
CHAPTER17 또 하나의 미국 · 517

감사의 말 · 540

옮긴이의 말 · 54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