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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들리지 않아도 [개정판] 사토 리에 저 | 이덴슬리벨 | 2015년 01월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91310308 / 244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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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듣지 못하는 당신을 불러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청각장애자 수는 24만 5801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3위에 육박할 정도로 그 수가 많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그들의 모습은 자주 눈에 띄지 않는다. 모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사회적 고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극장에서 국산영화를 볼 수 없다는 취미의 불편함은 차치하고라도, 수화라는 한정적인 의사소통 방법은 직업의 세계마저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각장애자들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의견 교환이 잦은 전문직이 아니라, 단순 노무직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호스티스가 생겨 화제다. 호스티스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 전형적인 손님 상대 업무 즉, 접대를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호스티스를 찾아오는 손님들은 모두 수화에 능한 사람들일까? 그렇지 않다. 이 호스티스는 필담(筆談)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 필담
『들리지 않아도』는 필담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28세의 청각장애인 사토 리에의 자전적 에세이다. 22개월 만에 청력을 상실한 사고, 남 다른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 유년시절, 세상에 대한 적의로 가득 찼던 청소년기,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던 차에 호스티스로 입문,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은 미래의 꿈까지 시종 차분한 문체로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적인 장애인 성공 스토리와는 방향을 달리한다. 매일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클럽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저자는 짧지만 강한 필담으로 위로한다.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S 씨는 메모장에 「신(辛)」이라는 한마디를 적고 술만 벌컥벌컥 들이켰다. 리에는 어떻게든 힘이 돼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오랜 생각 끝에 펜을 들었다. 「행(幸).」 괴로울 신(辛) 자 위에 줄 하나만 더 그으면 행복할 행(幸) 자로 바뀐다. ‘지금의 힘든 상황은 행복으로 가는 도중’이라는 뜻이다. ‘행복’이라는 글자를 가만히 바라보던 S 씨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해지더니, 이내 굵은 눈물방울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
<괴로움은 행복으로 가는 도중>
중) 낮 동안 술책과 아부, 온갖 정치적 상황으로 피곤했던 일본의 큰손들에게 저자의 담담한 필담은 큰 위로가 되었다. 이런 호응은 저자를 단숨에 도쿄 긴자의 No.1 호스티스로 만들어준다.
저자의 이야기는 2009년 일본 TBS에서
<필담 호스티스>
라는 드라마로 제작되어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명의 책 역시 출간되자마자 100만 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일본의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저자의 접대 방식을 배우자는 붐이 일기까지 했다. 또한 장애인이면서도 비장애인을 위로하고, 치열한 긴자의 세계에서 당당한 1위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실의에 빠진 일본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필담>
괴로움은>
프롤로그
chapter 01 신에게 귀를 빼앗긴 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이 | 영원히 알지 못할 내 목소리 | 아무도 나를 깨우지 않아
글씨 쓰는 게 좋아! 서예의 즐거움 | 나는 정말 우주인일까? | 세상은 조심할 것투성이
칠판에 커다랗게 새겨진 상처
chapter 02 내가 불량학생이라고?
노래방을 좋아하는 중학생 소녀 | 식칼을 휘두르는 어머니 | 다루기 힘든 아이가 돼버리다
chapter 03 처음 느껴보는 일의 즐거움
학교에서 점점 멀어지는 마음 | 도둑질과 아르바이트
chapter 04 메모하는 호스티스의 탄생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 터줏대감 호스티스와의 결전 | 손님이 스토커로 변신
마담이 꾸민 성폭행의 함정 | 여자의 잔인한 질투 | 진실은 언젠가 통한다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 A 선생님과의 재회
chapter 05 어떤 손님이든 척척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 나는 ‘당신’을 칭찬합니다 | 밖에서 데이트해도 될까요?
지루해하는 손님 대하기 | 때로는 모르는 척 | 피곤해하는 손님 대하기
사랑받는 응석, 미움받는 응석 | 유혹의 말 앞에서
chapter 06 아오모리에서 도쿄로
평범한 사무원이 된 나 |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시 생활 | 깜짝 선물 같은 문자 메시지
치열한 긴자의 밤 | 이상형을 찾은 사연 |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chapter 07 필담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승진 싸움에서 졌나요? | 시건방진 파견사원 지도하기 | 재산을 잃으면 인생은 끝?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 | 무능력한 딸의 남자친구 떼버리기
만화주인공 ‘루피’에게 배우다 | 괴로움은 행복으로 가는 도중 | 꿈을 향해 계속 가세요
chapter 08 호스티스 이후의 삶
자꾸만 마음이 끌리는 손님 | 살롱을 향한 첫 걸음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