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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15345 / 351쪽 154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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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영국인 저널리스트 앵거스 해밀튼이 기록한 1905년 당시 조선의 역동적인 현실 1905년의 조선은 침체와 변화라는 역설의 변증법이 지배하던 나라였다. 겉으로는 침체된 상태로 변화가 더디게 일어나는 듯 보였지만, 실은 내부에서는 많은 변화와 혁신의 징조들이 자라나는 중이었다. 모든 것이 위태해 보였고 동시에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래서 이 시기의 조선을 찾은 외국인은 이렇게 기록한다. “현재 조선은 전환기의 상태에 있다.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고 분명치 못하다. 과거는 엉망이고 현재와 미래는 미완성이다.”라고. ... 영국인 저널리스트 앵거스 해밀튼이 기록한 1905년 당시 조선의 역동적인 현실 1905년의 조선은 침체와 변화라는 역설의 변증법이 지배하던 나라였다. 겉으로는 침체된 상태로 변화가 더디게 일어나는 듯 보였지만, 실은 내부에서는 많은 변화와 혁신의 징조들이 자라나는 중이었다. 모든 것이 위태해 보였고 동시에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래서 이 시기의 조선을 찾은 외국인은 이렇게 기록한다. “현재 조선은 전환기의 상태에 있다.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고 분명치 못하다. 과거는 엉망이고 현재와 미래는 미완성이다.”라고. 그의 눈에 보인 조선은 “개혁을 시작한지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고 많은 문제들이 개선되었지만 개혁 운동은 뒷받침과 이해와 관용의 부족으로 고전 중”이었다. 하지만 “조선은 많은 가능성을 보여 왔다.” 그래서 “조선의 자신감은 어린 아이의 것이며 잘못이 있다면 유아적인 것이다. 조선은 나이가 많이 들었으면서도 너무나 어”린 역설적인 상태에 놓인, 아슬아슬한 균형의 나라였다. 조선의 한 시대를 총체적으로 그려낸 저널리즘의 수작 19세기 영국과 프랑스 등 제국주의적 팽창을 거듭하던 주요 유럽의 국가는 아메리카 대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부터 중동을 거쳐 극동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동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언론 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 통신원이나 특파원이 파견되었고 이들은 날카로운 시각과 발 빠른 정보력으로 제국의 중심부로 종합적이면서 다각적인 정보를 송신했다. 앵거스 해밀튼(1874~1913)은 이 시기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언론인 중의 하나였다. 20세부터 통신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영국인의 관점에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지역들을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기사와 칼럼을 썼고 이 지역을 소개하기 위한 저서를 남겼다. 해밀튼이 한반도의 작은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론의 상세한 묘사에서 드러나듯이 러시아가 야욕을 드러내며 이 지역에 전란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국의 기자로서 이 지역에서 조국인 영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던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단지 이 작은 나라를 향한 러시아와 일본, 그리고 기타 국가들의 야욕과 경쟁만을 주목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겐 조선 황실 내부와 연결시켜줄 영향력 있는 조력자들이 있었고 발 빠른 현장 기자의 부지런함과 예리함이 있었다. 당시 정부의 자료들을 열람하고 이용하는 한편 직접 답사를 통해서 눈으로 조선 곳곳의 풍습과 문화를 확인함으로써 그는 이 책의 부제가 표현하듯이 ‘1899~1905년 사이의 조선’의 현실과 그 역동적인 변화의 잠재력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 상세한 자료와 섬세한 묘사를 통해 다다르는 포괄적인 이해 기자인 해밀튼이 쓴 이 책은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외국인의 다른 저술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상세한 수치를 담은 자료들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자의 눈으로 포착한 통찰이 번득인다. 그가 만났던 사람들의 특성과 그들의 관계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기술과 행차의 풍경이나 거리와 건물의 모양에 대한 세밀하고 섬세한 묘사가 공존한다. 개방적이고 온후하며 솔직하고 진보적인, 그러나 무능한 신하들 때문에 성공적인 정치를 펴지 못하는 황제에 대한 평가, 그리고 황실의 정황과 의례에 대한 묘사는 경성의 밤거리에 대한 설명과 마을에서 마주친, 친절하면서도 소박한 농민들에 대한 회상과 함께 조선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과 친밀함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의 기자적 본능은 ‘공적인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전용하는데 비상한 머리를 가’진 관리들의 부패와 무능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재정의 파탄과 무거운 세금의 실상을 도표와 수치를 이용해가면서 기록할 때 잘 드러난다. 물론 열강 중 하나인 영국의 기자답게 국제 정세를 판단할 때 열강들의 침략적 의도에 대해서는 다소 무비판적이긴 하지만, 무분별한 선교에 대한 제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태를 객관적으로 보려는 그의 노력은 성실하고 관점은 공정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포괄적인 사회상을 그리려는 그의 시도는 단순히 공식적인 자료들을 넘어서 당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진다. 당시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그 신분과 계급에 따라 어떤 삶이 기대되는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일을 하며 일상을 영위하게 될 것인지 하는 문제를, 상세한 예시와 함께 기록하고 있는 곳이 그러하다. 그리 길지 않은 여행의 기록이지만 당시 사회상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은 그의 이러한 탁월한 능력 때문일 것이다. 비교할 수 없는 역사적 가치와 읽는 즐거움 역자 해설에서도 간략히 지적하고 있듯이 이 책은 정치, 사회, 역사, 민속 등 방대한 범위의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영국인 기자의 시각에서 다소간 우리의 상식과 맞지 않는 견해의 차이가 나타나긴 하지만, 그는 왕성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며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생생한 정보를 한 권의 책에 차곡차곡 담아 놓았다. 특히 그가 영국인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는 당시 경성의 외국인이나 무역의 동향에 대한 설명은 역사 연구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다소 산만한 듯 하면서도 곳곳에서 드러나는 해밀튼의 문필가적 면모이다. 열강들의 이권 쟁탈이 격심하다보니 ‘낯선 얼굴이 나타날 때마다 소문이 난무’했다고 기록하면서 그는 ‘새로 온 사람이 통신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할 때까지는 영사관에는 평지풍파가 일어난’다며 자신의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소개한다. 또한 기독교 선교사들이 비난한 바 있는 금강산 승려들에 대해 설명하며 ‘심오한 인간미, 숨 쉬는 모든 것에 대한 자애로움, 늙고 궁핍한 사람들에 대한 자비, 그들의 엄청난 겸손함, 놀라운 관용, 삶의 고요함과 극도의 소박함, 인류애적인 관심’을 이야기할 때, 그는 영국 수필 문학의 전통을 잇는 것 같은 문장력을 구사한다. 이런 구절들은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마저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과 접견할 때 황제의 태도는 솔직함과 독특한 온후함이 있다. 그는 우아한 제스처로 말에 강조를 하며 문장 중간에 우아하고 친화력이 있는 웃음을 웃으며 모든 사람과 이야기 한다. 황제의 총애를 받았다는 표시는 부채를 받는 것이다. 외국인이 황제를 접견할 때면 면담이 끝날 때 작은 꾸러미가 기다리고 있는데 몇 개의 부채와 가끔 비단 한 필이 들어있다. 황제는 왕실의 손님에게도 이러한 제한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의 백성들처럼 그도 과도하게 관대할 형편은 못되기 때문이다. (중략) 황제는 서양 언어를 모르지만 수도에 그가 세운 학교를 위해 번역된 교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이런 식으로 그는 많은 주제에 대해 비범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그는 한문은 유창하게 말하고 쓰며 조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가장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의 통치의 방법과 시스템은 모든 공적인 일을 자신이 직접 감독한다는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그가 의도한 이상향과 실제 그의 정부의 업적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그의 근면함과 인내심을 부인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는 친절하고 매력적이며 자신의 나라를 발전시키기를 갈망하는 자비로운 군주이다. 그는 밤에도 일을 하여 신하들과 새벽까지 회의와 토론을 계속한다. 그는
목차
발간사
서론
1장
조선의 연안지역
탐색 정보의 부족
섬의 식물들
잊혀진 항해자들
미신과 신념
역사의 개관
2장
지리적 특징
발전의 방향
개혁과 번영의 지표
제물포
인구
정착
교역
3장
경성으로의 이동
평화로운 도시
외국의 영향
시초
교육
상점들
복장
기원
우편과 전신
청결의 방법
4장
수도의 심장
국내 경제
여성 노예
도덕의 기준
예행 연습
5장
조선의 법정
황제와 그의 관료들
황후와 궁전
6장
황제가 지나가다
황실의 행렬
7장
맥리비 브라운씨
관습에 대한 의문
차관의 제안
8장
조선에서의 외국의 행동
바닫난 재정
세금
예산
평가절하된 통화
다이이치 은행
부정직한 관료들
9장
교육
예술과 미덕
형법
결혼과 이혼
첩의 권리
아동의 위상
정부
10장
농민들
농업과 목축
국내 산업
제품
음식물의 질과 특성
11장
조선 속의 일본
역사적 관계
오래된 부산에서
정치적 경제적 이해
주권의 오용
12장
조선의 상업적 전망
무역 개방
시장의 요구
영국 기업의 부재
13장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벨기에의 이해 관계
철도와 광산의 허구
위조품
14장
조약항에 대한 설명: 원산, 부산, 목포
수출과 수입 교역의 특성
지방 산업
15장
의주, 선천포, 진남포, 평양, 군산, 성진
16장
러시아의 이권
러시아와 일본
마산포
진해
용암포
17장
길가에서
동고개로의 내륙 여행
내륙의 아름다움
18장
독일 광산
광물학과 채굴 방법
곰 사냥
총과 엽총
19장
금강산의 승려와 절들
영안사
불목사
불교
20장
혐오스러운 황폐함
조선을 가로질러
동해안
어업과 쓰레기
21장
가뭄
기근
내륙의 혼란
강우와 질병
22장
선교적 질문
기독교의 윤리
종교적 위선과 장삿속
절제의 필요성
23장
내륙 여행
조랑말, 하인, 통역관, 음식 그리고 숙박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24장
강화도의 간략한 역사
은둔하는 피정
이상적 휴식
밤 방문객
한밤중의 군중
경성으로의 귀환
긴 여행을 위한 준비
폭동과 혼란
부록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