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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시리즈 : 현대문화센타 세계고전문학 [42]

귀스타브플로베르 저 | 김현식 역 | 현대문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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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283797 / 50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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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효시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공상에 사로잡혀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 파리의 지방 도시 루앙에 개업을 한 소박하고 평?범한 의사, 샤를르 보바리. 영원히 만족할 줄 모르는 영혼의 소유자인 노르망디의 부유한 농장주인 루올 노인의 딸 엠마. 샤를르는 나이 많은 미망인과 결혼한 후, 루올 노인의 집으로 왕진을 갔다가 그의 딸 엠마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첫 번째 아내가 죽자 샤를르는 엠마와 재혼하지만,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꿈꾸던 그...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효시 평범한 일상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공상에 사로잡혀 허영과 불륜으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는 한 여인의 비극적 종말! 파리의 지방 도시 루앙에 개업을 한 소박하고 평범한 의사, 샤를르 보바리. 영원히 만족할 줄 모르는 영혼의 소유자인 노르망디의 부유한 농장주인 루올 노인의 딸 엠마. 샤를르는 나이 많은 미망인과 결혼한 후, 루올 노인의 집으로 왕진을 갔다가 그의 딸 엠마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첫 번째 아내가 죽자 샤를르는 엠마와 재혼하지만, 귀족의 화려한 생활을 꿈꾸던 그녀는 개성도 없고 능력도 보잘것없는 이 사나이와의 평범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런 아내를 걱정하던 샤를르는 용빌르로 이사를 한다. 엠마는 그곳에서 공증인의 서기로 일하는 레옹과 서로 호감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레옹은 공부를 위해 파리로 떠나버린다. 다시 고독한 나날을 보내던 엠마 앞에 바람둥이 로돌프가 나타나는데……. 당대의 리얼리즘을 거부한 플로베르 !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예술에서 이르고자 한 목적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지나치게 현실만을 강조하면서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서의 미를 무시한 당대의 리얼리즘을 거부하고 다양한 색조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치밀한 조사와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는 실증주의 정신에 따라 쓴 최초의 소설이다. 이후 그의 작법은 모파상을 비롯한 많은 사회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저자 소개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노르망디 루앙 시립병원에서 외과 의사인 아버지 아실 클레오파 플로베르와 어머니 쥐스틴 카롤린 사이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대한 소양과 관심을 잃지 않고 1836년까지 낭만적인 성향이 강한 여러 소품들을 썼다. 1844년 신경성 발작을 일으킨 후, 적성에 맞지 않는 법학 공부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매진했다. 그를 단번에 유명작가로, 또한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만들어준 작품은《마담 보바리》로서 ‘보바리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다. 그는 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수없이 고쳐 쓰기를 거듭함으로써 최상의 문장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품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배제하여 ‘비개인성의 원칙’을 실현시킨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신화적인 성격, 우화적인 성격, 낭만적인 성격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세계는 사실주의라는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으며, 매번 작품의 주제와 사상에 가장 부합하는 문체를 찾아내고자 고뇌를 거듭한 플로베르는 “현대 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마담 보바리》,《감정교육》,《성 앙투안의 유혹》,《살람보》,《세 가지 짧은 이야기》, 그리고 미완의 마지막 작품《부바르와 페퀴셰》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현식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전문번역가협회에 몸담았으며 다수의 번역서를 통해 사람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프리랜서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이내 엠마의 가슴이 갑자기 가쁘게 뛰기 시작했다. 혀는 입 밖으로 축 늘어졌고, 두 눈은 빙빙 돌면서 꺼져가는 두 개의 램프 등피처럼 빛을 잃어갔다.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듯 늑골이 심한 숨결에 흔들려 움직이고 있었다. 차차 속도를 빨리 하는 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더라면 이미 죽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펠리시테는 십자가 앞에 꿇어앉아 있었다. 심지어 약제사도 무릎을 약간 굽혔지만 카니베는 멍하니 뜰을 바라보고 있었다. 침대 모서리에 얼굴을 기울인 부르니지앙 신부는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 그의 등뒤로 검은 신부복 자락이 길게 꼬리를 끌며 마룻바닥에 펼쳐져 있었다. 샤를르는 반대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엠마에게 두 팔을 내밀고 있었다. 그는 아내의 손을 움켜쥐고 그녀의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폐허가 무너지는 충격을 받은 것처럼 몸을 떨었다. ……
그때 갑자기 보도 위에서 무거운 나막신 소리가 지팡이를 질질 끄는 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그리고 노래하는 목소리까지 들렸다. 그것은 목쉰 소리로 이렇게 노래하고 있었다.

화창한 날의 후끈한 열기에 못 이겨
젊은 아가씨도 사랑의 꿈을 꾼다네.

일순 전기가 통한 시체처럼 엠마가 벌떡 일어났다. 머리는 헝클어지고 눈길은 꼿꼿한 채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있었다.

낫으로 베어진 보리이삭들
그것을 열심히 거두어 모으려고,
보리가 무르익은 밭이랑에서
나의 나네트 아가씨 애를 쓰시네.

“거지 장님이군!”
엠마가 부르짖었다. 그리고 웃기 시작했다. 마치 거지의 추악한 얼굴이 무시무시한 괴물처럼 지옥의 영원한 암흑 속에서 솟아오르는 것이 보이는 듯 소름이 오싹 끼치도록 미친 듯한 절망적인 웃음 소리였다.

그날은 몹시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짧은 치마가 날려버렸네!

엠마는 한바탕 경련과 함께 다시 침대 위로 쓰러졌다. 모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목차

목차
제1부 007
제2부 095
제3부 329
옮긴이의 말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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