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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492876 / 31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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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원풍모방노조는 2007년 9ㆍ27사건 25주년 모임에서 원풍모방노조의 역사를 정리해 보존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곧바로 조합원들의 모금으로 기금을 만들었고, 26명의 발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권은 모아두었던 자료들을 토대로 소설가 김남일이 『원풍모방 노동운동사』를 정리했고, 다른 한 권은 노조 활동 영역별로 43명을 인터뷰하여 구술사 자료집을 묶었다. 또 4명의 작가들이 조합원 7명의 삶을 재구성하여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을 펴냈다.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는 청계피복, 동일방직, 와이에이치(YH)무역 등과 함께 70... 원풍모방노조는 2007년 9ㆍ27사건 25주년 모임에서 원풍모방노조의 역사를 정리해 보존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곧바로 조합원들의 모금으로 기금을 만들었고, 26명의 발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권은 모아두었던 자료들을 토대로 소설가 김남일이 『원풍모방 노동운동사』를 정리했고, 다른 한 권은 노조 활동 영역별로 43명을 인터뷰하여 구술사 자료집을 묶었다. 또 4명의 작가들이 조합원 7명의 삶을 재구성하여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을 펴냈다.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는 청계피복, 동일방직, 와이에이치(YH)무역 등과 함께 70년대 한국 노동운동의 대표적인 민주노조였던 ‘원풍모방노조’ 조합원 7명의 생애사이다. 제1회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던 소설가 김남일이 기획하고, 소설가 김이정, 김영주, 이재웅과 1984년 이미 원풍모방 노동자 수기 『빼앗긴 일터』를 낸 바 있는 장남수 씨가 집필을 맡았다. 작가들은 이 생애사를 단순하게 사실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들 낱낱의 기억들과 삶 전체를 윤기 있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원풍모방 시절과 9ㆍ27사건, 그 이후의 상황 들이 7가지의 입체적인 모습으로 되살아나며 마치 3D화면을 보듯 생생하다. ‘공순이’라 불렸던 여성 노동자들의 꿈, 그 새록새록 아름다운 꿈과 만난다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의 집필에는 소설가들과 당사자가 직접 참여했다. 『원풍모방 노동운동사』를 엮어낸 소설가 김남일이 기획하고 소설가 김이정, 김영주, 이재웅과 1984년 이미 원풍모방 노동자 수기 『빼앗긴 일터』를 낸 바 있는 장남수 씨가 집필을 맡았다. 이들은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는 1970년대 ‘민주노조의 전설’로 기억되는 원풍모방 노동조합 조합원 7명의 생애사이다. 이들이 어떤 어린 시절을 겪었는지,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는지, 어떻게 원풍모방에 입사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원풍모방을 70년대를 대표하는 민주노조로 가꾸었는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그려냈다. 그러나 작가들은 이 생애사를 단순하게 사실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들 낱낱의 기억들과 삶 전체를 윤기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꿈이 어떻게 좌절되고 다시 살아나는지, 한 인격체로서 어떻게 삶을 가꿔나가는지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 흥미롭다. 책을 기획한 소설가 김남일의 말을 들어보면 이 책이 사실 기록을 넘어 삶의 세목까지 세세하게 그려낸 이유를 알 수 있다. 많은 경우 이들의 이름은 ‘공순이’였고, 우호적인 기록에서도 이들은 다만 ‘조합원’일 뿐이었다. 이 책은 이들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김남일, 「책을 펴내며」에서 황선금, 차언년, 이영자, 박순애, 양승화, 김오순, 양태숙. 이들 어린 여공들의 살아온 내력은 어찌 보면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70년대 청년기를 통과한 우리네 삶의 모습들이다. 가난한 농촌의 식구 많은 집 딸로 태어나,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던 가정 형편, 가족의 생계나 형제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공장 생활……. 이들의 꿈은 애초부터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원풍모방을 만난다. 이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전혀 새로운 세계와 만난다. 그것은 태어나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었던 이들의 ‘인격’을 호명했던 것이다. 여공들이 가꿔나갔던 원풍모방노조 7개의 입체적인 그림 이들 어린 여공들은 노조 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이 시작된다. 노조의 소그룹 활동과 학습 등을 통해 사회적 지식과 공동체 실현의 만족감을 느낀다.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학교에 다니고, 자신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고,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되고 실현된다는 데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열일곱 살의 언년은 드디어 중학교 교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섰다. 감색의 치마와 흰 카라가 달린 자켓을 입고 가방도 들었다. 양털 먼지를 마시며 실을 만들고, 연색을 하고, 옷감을 짜면서도 늘 꿈꾸던 교복이었다. -차언년 이야기, 김이정, 「아카시아 꽃, 어느 여자」에서 이들이 가꿔갔던 민주노조의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조의 꿈은 신군부에 의해 짓밟힌다. 1982년 9월 27일 회사는 폭력배들을 동원해 조합을 침탈하고 경찰이 여공들의 농성을 강제 해산한다. 그리고 회사는 570명의 여공들을 강제 해고한다. 원풍모방 시절과 9ㆍ27사건, 그 이후의 상황 등은 7명의 생애사를 통해 7가지의 입체적인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하나의 시간과 공간 속의 사건을 7개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마치 3D 화면을 보는 듯 생생해진다. 이렇게 이 책은 7개의 생이 살아가다가, 한 곳에 한 마음으로 모이고, 다시 흩어졌다가, 또 다시 세월이 흐르는 과정 속에 모여드는 과정을 추적해낸다. 꽃다운 처녀들이었던 여공들은 이제 예순을 바라보는 아줌마들이 되었다. 이들의 삶이 ‘산업 역군’이거나, ‘조합원’이거나, 혹은 ‘여성 노동자’로서가 아닌 평범한 꿈을 꿨던 하나의 주체로 살아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역사 속에 다른 이름으로 묻힌 이들의 생애를 있는 그대로 호명해내고 있다. 이들의 아직 현재진행형인 이야기, 아직 살아 꿈틀대는 꿈이 역사 속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등장인물소개] 황선금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기성회비 대신 아버지가 교장 사택에 나뭇단을 부려놓고서야 초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던 가난은 그녀를 일찍 철들게 했다. 간난신고 끝에 1975년 원풍모방에 입사하게 되고 노동조합을 알게 되면서 ‘가장 행복했던’한 시기를 보낸다. 노동조합의 소모임 활동을 열심히 하던 그녀는 1980년도에 대의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다 1982년 9ㆍ27 사건으로 강제 해직된다. 그 후 이 공장 저 공장 쫓겨 다니다 (사)녹색환경운동의 사무국을 맡아 일했고, 현재는 이 단체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8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입학하여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으며 성당과 환경단체 등을 통해 소박하게 생활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베로니카’라는 영세명의 의미처럼 삶의 골고다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의 지친 땀방울을 닦아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한다. 차언년 1963년 충남 공주군 장기면의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에서 3남2녀의 맏딸로 태어났다. 지독한 가난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상경하여 1976년 2월 4일, 열네 살의 어린 나이로 원풍모방에 입사하였다. 소모과 선별실에서 6개월 근무 후 정사과로 옮겼으며, 일하면서 삼성실업중학교를 졸업했다. 백마그룹이라는 소그룹과 탈춤반 활동에 빠져 신명나고 행복한 회사 생활을 했다. 1982년 노동조합 대의원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9ㆍ27 사건이 일어났고 2차 출근투쟁 때 플래카드를 만들어 시위를 하다가 연행돼 10개월 형을 받고 복역하던 교도소에서 성년을 맞았다. 1983년 8월 14일, 만기출소 하루를 앞두고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 후로도 톰보이, 시대샤쓰에서 일했으며 안양의 노동회관에서 탈춤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금도 원풍이 가장 좋은 학교였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영자 1948년 경북 대구에서 3남 2녀의 맏딸로 태어나 다섯 살 때 솔고개를 넘어 가는 속리산 자락의 보은군 마로면으로 이사를 갔다. 중학교를 졸업한 다음 해 상경하여 1966년 4월 8일, 친구 따라간 한국모방에 키가 크다는 이유로 취직이 되었다. 정방과에 근무하며 한국모방의 민주노조 태동기에 노동조합 대의원을 시작으로 교선차장과 교선부장, 부녀부장, 기숙사자치회장을 두루 거치며
목차
책을 펴내며 | 김남일 | 004
01 | 황선금 | 돌 틈 사이 풀잎처럼 | 장남수 | 009
02 | 차언년 | 아카시아 꽃, 어느 여자 | 김이정 | 061
03 | 이영자 | 장마 | 김이정 | 101
04 | 박순애 |? 꿈, 꿈, 꿈… 지금도 진행형 | 김영주 | 141
05 | 양승화 | 떠나가는 배 | 김영주 | 199
06 | 김오순 | 30년에 술 한 잔 | 이재웅 | 247
07 | 양태숙 | 네 개의 의미 | 이재웅 | 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