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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255619 / 216쪽 17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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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박찬영 한의사가 전하는 건강한 양념 이야기
양념이 바로 서야 건강이 보인다!
음식이 몸이라면 양념은 혈액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인의 먹을거리 문제가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각종 첨가물로 범벅이 된 가공식품에서부터 트랜스지방, 농약과 방부제가 마구 뿌려진 수입 농산물 등등 문제가 되는 먹을거리는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 거기에 편승해 유기농이며 친환경 식품들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양념은 어떤가? 주재료는 토종이냐, 유기농이냐, DHA 같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느냐를 따지면서, 거기에 들어가는 양념은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무감각하다. 식재료가 음식의 몸이라면 양념은 음식의 혈액이다. 혈액이 깨끗하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지만 혈액이 탁해지거나 오염되면 없던 병도 생기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혈액 역할을 하는 양념에 문제가 있다면 아무리 비싸고 질 좋은 유기농 재료를 쓴다 하더라도 건강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 식재료의 가치를 떨어뜨림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인류에게 양념이 필요한 이유
원래 인류는 음식을 익혀 먹지 않았다. 자연 그대로 먹었고, 그 속에서 풍부한 미네랄 · 비타민 · 기타 생리활성물질들을 충분히 섭취했다. 주변에서 취할 수 있는 먹을거리가 떨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다녔다. 하지만 화식을 하게 되면서, 또 한 곳에 정착해 농사를 지으면서 인류의 음식문화는 바뀌게 되었다. 물론 인류의 이런 변화는 많은 이점을 주었다. 음식을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되었고, 세균이나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큰 문제를 떠안게 되었다. 그렇게 풍부했던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과 다양한 영양물질들이 사라지거나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인류는 그 문제를 미네랄의 결정체인 소금으로 해결했다. 바닷물의 수분을 날려 보내고 얻은 소금(천일염)은 인간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미네랄제이다.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이처럼 소금은 화식과 재배식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인류 최초의 양념이다. 정제소금이 아닌 천연소금은 단지 짠맛을 내는 수단이 아니라 인체의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약’인 셈이다.
이렇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류가 왜 양념을 먹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소금은 단지 짠맛을 내기 위한 식재료가 아니라 우리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약이다. 소금뿐만 아니다. 설탕 · 식초 · 기름 등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물질을 제공해주는 매개체였다.
웬만한 보약보다 좋은 양념
양념은 ‘약념’(藥念)이라는 말에서 나왔다. 양념을 약처럼 생각하라는 뜻이다. 이렇듯 양념은 음식에 있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요소인데, 안타깝게도 우리 곁에는 도저히 요리에 쓰거나 먹을 수 없는 ‘저질 양념’이 많다. 화학조미료를 첨가한 맛소금, 석유에서 뽑아낸 빙초산, 염산에 콩단백질을 분해하여 만든 산분해간장, 수입 밀가루로 만든 된장, 캐러멜 색소를 입힌 흑설탕, 유기 용매에 담가 기름 성분만 쏙 빼낸 정제 식용유, 옥배유 등의 식용유를 섞은 참기름, 중국산 저질 양념으로 만든 고춧가루, 화학조미료를 바가지로 퍼부어 만든 새우젓까지, 우리가 그동안 자주 먹었던 양념의 실체를 알게 되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양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대량생산되어 가정과 식당, 가공식품공장이나 과자공장 등에서 ‘풍요롭게’ 소비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은 ‘양념’이라기보다 ‘맛을 내는 공산품’이다. 이 제품들은 잠깐 동안 우리 혀를 만족시킬지 몰라도 우리 몸에는 치명적인 독소를 남긴다.
제대로 만들어진 양념을 먹으면 내 몸의 신진대사에 신바람을 주고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멀리 떨쳐낼 수 있지만, 잘못된 양념을 자꾸 먹으면 대장에 독소가 차서 시궁창에 쥐 꼬이듯 온갖 병을 다 불러들인다. 몸도 마음도 축 처지고 우울해진다. 양념이 약일진대 이를 하찮게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양념의 엥겔지수를 높이자
마트에서, 인터넷에서, 동네 슈퍼에서 쉽사리 구매하는 설탕 · 식초 · 소금 · 간장 · 고추장 · 드레싱 등 공장제 양념들의 가격은 말할 수 없이 싸다. 가계의 엥겔지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그 값은 절대 싼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전통적 방법으로 만든 천연양념의 맛과 영양을 다 포기하고 그저 짜고 맵고 달고 신맛을 흉내 낸 공산품에 가깝다. 어찌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용도에는 그 가격조차 비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집의 양념 엥겔지수를 높여야 한다. 식단을 사치스럽고 호화롭게 꾸미자는 얘기가 아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양념을 제값을 치르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