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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대학 대한민국청춘,무엇을할것인가?

이인 저 | 동녁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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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976271 / 392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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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의 20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09년, 한 대학의 교수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라는 글을 한 대학신문에 기고하면서 일어난 ‘20대 개새끼론’을 기억할 것이다. ‘분노도 열정도 연대도 모르는 20대여, 난 너희를 포기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이 글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사회의 주요 현안에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하며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20대에게 퍼부은 일종의 ‘저주론’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 글은 최악의 취업률과 경제난 속에 놓여 있는 20대의 현실을 음해한다는 신랄한 비판도 받았다.
이에 ‘20대인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를 말하겠다’고 나섰다.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조를 표방하는 청년유니온이 설립되었고, 자신의 문제를 당당하게 말하는 다수의 20대 논객들도 등장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학교육을 거부하겠다는 김예슬씨의 자퇴 선언도 이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20대 세대 논쟁’이 오갔다. 여전히 20대는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0대 문제는 기성세대가 잘못 살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문제는 20대가 스스로 잘 해결할 것이니 기성세대는 그냥 도와만 주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런 논쟁은 20대 전체를 대변하고 있지는 못했다. 대다수의 20대가 이런 논쟁에 참여하지 않았고,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20대는 여전히 바빴고, 헤쳐가야 할 것들이 많았다. 문제는 명확하게 자신의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 상태에서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이 상황을 당장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안심이 되고, 제 앞가림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참선생님’을 찾아 떠난 한 청년의 유쾌한 지성 탐방기!
고미숙, 강신주, 박남희, 이택광, 고병권, 김미화, 홍세화, 우석훈, 한홍구……
20대 젊은이의 당찬 인터뷰 속에서 청춘이 가야 할 길을 찾다!


여기 한 청년이 있다. 그도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평범한 20대. 대학 시절엔 남들처럼 취업 준비에만 열성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먼저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땄고, 토익 공부 등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에 열성이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으나, 운동도 좋아하고, 쾌활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있어 나름 잘살고 있는 줄로만 믿었다.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심각하게 인생을 고민했다. 우선 취직을 포기했다. 하고 싶은 게 딱히 없는데 무작정 직장에 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때부터 자신에게 간절한 질문을 던져줄 선생님들을 찾아 나섰다. 그런 선생님들을 만나면 답이 보이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먼저 “신문이나 뉴스를 꼼꼼히 보면서 젊은이들에게 애정 어린 말을 하거나 관심을 보인 분들을” 찾았다. 생각보다 적지 않은 선생님들이 청춘들에게 말걸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분들이 쓴 책을 찾아 읽고, 강의도 들어본 후 한 사람씩 만나기 시작했다. 선생님들은 느닷없이 찾아온 ‘듣도 보도 못한 잡것’을 반갑게 맞아주며 비판도 하고, 격려도 해주었다. 그렇게 선생님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선생님들의 말씀과 영화의 한 장면이 접목되어 떠오르기도 했고, 자신의 지난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열일곱 명의 선생님과의 만남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 《청춘대학》이다. 굳이 이 만남을 책으로 묶은 까닭은, 자신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이다. 동시대의 젊은이들과 이 내용을 나누고 싶었고, 취업준비 학교로 전락한 요즘의 대학교가 아닌 진짜 앎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들이 있는 ‘청춘대학’에서 함께 공부하고 싶었다.

청춘아, 힘을 내!
경쟁 체재로 내모는 이 시대가 문제지, 너희 잘못이 아니야!
대한민국 지성 17명이 우리시대의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먼저 선생님들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 88만원 세대, 잉여인간, 20대 개새끼론, 은둔형 외톨이와 같이 20대 앞에 붙는 수식어가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었다. 선생님들의 답은 단호했다. 물질 중심주의, 과도한 경쟁 체제, 1등만을 강요하는 이 시대가 문제이지, 20대가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기성세대가 사회를 잘못 만들었기 때문에 20대가 지금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경제난, 취업난에 놓인 20대들의 삶을 공감하는 것은 물론 ‘청춘이여, 자책하거나 자괴감에 빠지지 말라! 이건 시대의 고통이다!’라고 외친다.
또한 청춘의 가능성과 씨앗에 주목하며 조금만 도와주면 들불처럼 일어난 것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물론 선생님들은 따끔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등록금을 내고도 가만히 있을 수 있냐고 지적하셨고, 부모님이나 사회가 원하는 길 대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선생님들의 애정을 확인하니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다.


냉소타파! 회의주의, 허무주의에서 벗어나라!
학점 관리, 스펙 쌓기에만 빠져 있기에는 20대 청춘은 정말 소중하다!


선생님들을 만나러 다니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늘 묻고 싶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혹시 불안해서 토익 책만을 펼치며 자신의 행복을 방기하고 있지는 않는가요? 취업 정보가 아닌 함께 삶을 고민하는 선배들은 있나요? 지금보다 좀 더 즐겁고 발랄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나요?
주변을 돌아보면 썩소는 난무해도 명랑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신기했다. 선생님들이 이 사회에 만연된 냉소주의를 지적했을 때, ‘어디 사회가 변하겠어?’ 비웃으며 팔짱을 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이건 단순히 정치사회에 무심해서 생기는 냉소가 아니었다. 토익 시험을 보고 학점 관리를 한 후 돌아오는 허무함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준비한다고 취업이 될까? 취업이 된다고 해도 그 다음은 또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 올라서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겠지? 아, 정말 인생 허무하네, 라는 인생 한탄이 곧 강력한 냉소주의다.
선생님들이 대학에서 만난 학생들에게서 냉소주의와 허무주의를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들은 이 냉소와 허무에서 벗어나야 또 다른 자신을 볼 수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김선우, 고은광순 선생님의 말처럼 냉소는 결국 자신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대충 살게 하거나 쉽게 포기하게 한다. 자기가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물으며 길들여지지 않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이런 태도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취업과도 연결된다. 아무리 뛰어난 스펙을 갖고 있더라도 단순히 일자리를 구하겠다거나 냉소에 길들여져 있다면 취업도 힘들 수 있다. 진정으로 나 자신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맡은 일에도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본형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기존에 해왔던 준비만으로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다. 이제 기업들도 비슷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것이다. 진짜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면 나만의 기준을 새우고 삶을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건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쉬운 일이기도 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잘 나오는 것처럼 허무주의에 빠져나오기 위해 시도하면 내 모습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꿈을 꾸는 것과 이상적인 것을 동일시한다. 현실을 도피하거나 외면한 채 망상을 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말하는 꿈은 그런 게 아니다. 현실에 양발을 놓고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길을 한번 따라가 보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보자!
그리고 우리 함께 걸어가자!


비록 선생님들의 하루 제자였지만 적지 않은 가르침을 받았다. 고미숙 선생님을 만난 후 “왜 때때로 욱하게 되고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는지, 왜 철마다 몸이 으슬으슬”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걸 고민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는 것도 깨달았다. 이택광 선생님을 만나고 “파시즘과 정신분석에 흥미”를 느끼고 “사람이란 존재가 그렇게 투명하고 근사한 존재가 아니란 걸 알”게 됐다. 강신주, 김시천 선생님을 만나 인문학 공부에도 천천히 발을 들였다. 철학은 절망하지 않는 법을 알려줄 수 있고, 고전은 현실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도 배웠다. 배고프면 밥을 먹는 것처럼, 삶이 버거울수록 인문학을 삶 속으로 끌어왔어야 했는데 이걸 알지 못해 더 힘들었는지도 몰랐다.
토익 책에 얼굴을 묻고 갈길 몰라 방황하던 지난날과 달리 이루고 싶은 꿈도 생겼다.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노래하며 주위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살고 싶어졌다. 식습관, 생활습관도 바뀌었다. 술과 육식 대신 채식위주의 식사를 즐긴다. 또 취직이나 다시 제도권에 들어가는 대신 더 즐겁게 책을 읽고 있다. 의도하고 애쓰지 않았지만 어느새 몸과 마음이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인터뷰 후에도 고은광순 선생님과 ‘1급수의 팔팔한 물고기’가 되기 위한 명상모임에 다니고, 노숙자들에게 ‘빵보다는 철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시는 박남희 선생님을 따라다녔던 것도 그 때문이다. 김미화 선생님의 “벽에 부딪힐 때, 여행을 떠나라!”, 한완상 선생님의 “훌륭한 자존심은 남을 채워줄 때 자기에게 생기는 거예요”와 같은 말들은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있다. 이렇게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천천히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선생님들은 삶의 기반이 무너진 지금 이 시기가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여러 번 말해주었다.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겠지만 새롭게 내 삶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취업이 잘 안 될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근본적인 것을 뒤집을 수 있는 꿈을 꾸고,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시작하라고 했다. 저자 이인은 먼 길을 돌아 선생님을 만나는 대신 ‘청춘대학’에 입학한 젊은이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덜 힘들게 자신의 꿈을 찾길 바란다고, 그리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한다. 이 시대의 청춘들이여, 당신은 무엇을 꿈꾸는가?

저자 소개

  • 저자 : 이인
저자 : 이인
치열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살고 있고, 재미있게 그리고 의미 있게 살고 싶다. 빛에 눈멀지 않고 그늘에 눈 돌리지 않는 아늑하게 아름다운 지성이 되고 싶다.
인문학을 공부하기 전의 삶이 세상의 길을 마지못해 따라가면서 나 자신과 벌인 내전이었다면, 인문학을 공부하는 지금의 삶은 더 자유롭고 행복하기 위해 즐겁고 평화롭게 투쟁하고 있는 외전이다.
어디에 소속되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글 쓰고 혼자 궁리한다. 요즘 청년들의 세태와 가치관, 불안과 고독을 절감하고 있다. 희망을 거창하게 갖지도 않고 비관과 허무에 사로잡히지도 않은 채 지금 여기를 견디면서 민달팽이처럼 조금씩 기어가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이고 왜 이러는지 사유하면서 지금 나와 당신에게 인문학이 무슨 쓸모가 있을지 고민한다. 기존의 생각들을 뒤집는 뜨겁고 강렬한 생각을 좋아한다. 깊이 있으면서도 산뜻하고,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글을 추구한다.
미국에 대해 동경과 혐오를 동시에 느낀다. 인류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발자취와 지울 수 없는 폭력의 상흔을 같이 기억하고자 한다. 미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한‘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미국을 읽으면서 한국을 묻는 작업을 이렇게 내놓는다.
지금까지 『나는 날마다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어떻게 나를 지키며 살 것인가』,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등의 책을 썼으며, 싱그럽고 묵직한 주제로 새로운 책을 여러 권 준비하고 있다.
  

책 속에서

“선생님이 그리웠습니다. 휘청대는 젊음에게 토닥여주면서도 이따금 매섭게 호통도 쳐주시는 선생님. 어깨동무를 하면서 같이 콧노래를 부르지만 어디로 갈지 헤맬 때는 저 멀리서 이리로 오라고 손짓을 해주시는 선생님. 그런 분이 있다면 지금 맞고 있는 폭풍우 속에서도 내동댕이쳐지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_들어가며, 10쪽
 

“세상이 너무 어렵고 살기가 어려우니까, 냉소적인 태도에 빨리 길들여지는 친구들이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실제로 모임이나 강연에서 저 사람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면서 팔짱끼고 꼬아보는 친구들을 만나요. 이것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예요. 이런 식의 냉소가 제일 쉬워요. 제일 속편하고 가장 소비적이에요. 그런데 그것은 스스로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_김선우, 31쪽
 

“저도 기성세대니까 무조건 미안하죠. 20대를 욕하면 안 돼요. 우리 땐 취업이 다 되었어요. 요샌 원서를 30개 내야 간신히 취업이 될까 말까 해요. 오늘날 산업구조가 이렇긴 하지만, 그럼에도 경쟁의 논리를 부수고 사람끼리 공존하면서 소통하는 사회를 꿈꿔야 하겠죠.” _강신주, 74~75쪽
 

“기업에서도 잠재력을 가진 친구들을 뽑는 경우가 많이 늘었어요. 예전에는 학벌, 학점, 영어성적 등을 중요하게 봤거든요. 이제는 이 친구가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고 맡길 수 있나를 생각해요. 옛날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보는 게 많아진 거죠. 기업이 깨달은 게 뭐냐면, 젊은이들의 지식이나 직업 경험은 쉽게 바꿔줄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채용한 다음 바꾸기 어려운 건 태도나 자세라는 거예요.” _구본형, 250쪽
 

“사실 인간은 기적의 덩어리입니다. 엄마 뱃속에서 수정된 순간 부모의 부모의 부모, 수억 년 전부터 나의 생명이 이어져 있는 거잖아요. 딱 20년 전에 비롯된 게 아니라고요. 생명은 우주의 시작하고도 맞물려 있어요. 그러니 나는 굉장히 소중한 기적 덩어리란 걸 알았으면 해요. 그런데 기적의 덩어리라는 걸 쉽게 잊어버리고 사랑과 이별과 경쟁과 배신, 그런 것 속에서 너무 쉽게 자학, 포기하면서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지 않잖아요. 자기가 귀한 존재라는 걸 스스로 깨달아야 해요.” _고은광순, 307쪽
 

“요즘 20대들에게는 하나하나마다 새로운 가능성이 있으니 그걸 좀 더 밀고 나갔으면 해요. 젊은이들에게 해답을 주기 위해선 젊은이들이 자기 싸움을 할 수 있도록 윗세대는 격려랄까, 도와주고 함께하도록 애를 써야겠죠.” _한홍구, 361~362쪽
 

“이제는 다행히도,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시인이 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사랑을 노래하고 신나게 춤추며 아름다운 사람들과 도란도란 살아가고 싶습니다. (…) 그래서 더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수도승처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몸과 삶을 바꾸면서, 더 멀리 보고 싶게 생각하면서 책을 펴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생각한 것들을 사람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고요.” _나가며, 390~3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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