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서인도제도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흑인으로 태어났다. 제2차 대전 중 전쟁에 지원하여 각지에서 파시즘 세력과의 전투에 참여했던 파농은 전후 프랑스 리용 대학에서 정신병리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취?득했다. 1952년 파농은 그의 유명한 저작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출간하고 1953년 11월에는 알제리의 블리다 주앙빌 정신병원으로 부임하여 근무했다. 그러나 다음해 알제리 독립전쟁이 발발하면서 파농의 인생은 결정적인 전기를 맞이했다. 파농은 전쟁 초기에는 주로 비밀리에 민족해방전선(FLN)의 활동을 지원했지만 1957년 이후에는 병원을 그만두고 전면적으로 FLN에 몸을 던졌다. 파농은 그후 FLN의 기관지 '엘 무자히드'에 정력적으로 기고하는 등 알제리 혁명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고, 1960년에는 임시혁명정부에 의해서 가나 대사에 임명되어 활동했다. 1961년에 백혈병과 싸우면서도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10주 만에 집필했던 그는 이 책이 간행되고 난 며칠 뒤인 1961년 12월 6일. 36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전세계의 민권운동, 탈식민주의 운동, 흑인의식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의 저서로는 이 책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외에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알제리혁명 기원 5년'이 있고 사후 '엘 무자히드' 등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은 '아프리카 혁명을 위하여'가 발간되었다.
1961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사회과학출판 운동에 뒤어든 그는 그는 '남상일'이라는 필명으로 『제국주의론』, 『공산당 선언』,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 철학의 종말』 등 사회과학의 원전들을 번역하는 데 주력했다.
우스개말로 ‘종합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지은이는 『종횡무진 동양사』를 발간할 때부터 세계사의 전체적 개요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겠다는 무모한(?) 욕심을 키웠다. 그래서 1999년에는 688쪽의 ‘짧은’ 분량으로 서양사를 총정리한 『종횡무진 서양사』를 썼으며, 이듬해에는 영국의 저명한 문필가인 줄리어스 노리치가 쓴 『종횡무진 동로마사』를 번역해서 동양과 서양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동유럽과 중동의 중세사를 독자들에게 제시했다.
『종횡무진 한국사』 상·하권은 그 마무리에 해당하는 역작이다.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아마 세계사의 전 부문을 이렇게 한 사람이 일관적인 관점으로 종합 집필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할 것이다. 『종횡무진 한국사』는 역사 분야를 마무리하는 작업이며, 앞으로는 그동안 정리한 현실의 역사에다 지성의 역사를 배합하여 일반 대중이 소화할 수 있는 참신한 철학사를 꾸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현대 물리학에서 말하는 ‘대통일이론(GUT)’이 인문학 분야에서는 지은이와 같은 크로스오버와 퓨전 지식인에게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타박타박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을 MBC표준FM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개념어 사전』(2006년 12월 발행)는 저자가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철학, 역사, 과학, 시사 등에 걸친 개념어를 객관적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편향적이며, 여느 사전처럼 고루하지 않게 서술하고 있다.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작가의 폭넓은 지적·직업적 편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저서로는 『종횡무진 한국사』,『종횡무진 동양사』,『종횡무진 서양사』,『개념어 사전』,『철학-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등이 있고, 역서로는 『CHINA_중국의 70가지 경이』,『고대 세계의 70가지 미스터리』,『우리 세계의 70가지 경이로운 건축물』,『비잔티움 연대기』,『트로이, 잊혀진 신화』,『사람의 역사』,『세상을 바꾼 문자, 알파벳』,『살육과 문명』,『페다고지』,『기후, 문명의 지도를 바꾸다』,『시간의 발견』,『교양인을 위한 바이블 키워드』,『명화의 비밀』,『그림으로 본 음식의 문화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