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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송의 이중생활

민 트란 위 저 | 이세진 역 | 현대문학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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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4602 / 264쪽 188 x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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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에 대해 예리한 통찰로 쓴 사랑의 광기 클래식 음악사 희대의 스캔들 ‘조이스 하토 사건’을 소설로 재현하다! “민 트란 위는 오늘날 프랑스의 젊은 작가 세대에서 단연 돋보인다.” - 《쉬드 우에스트 디망슈 Sud Ouest Dimanche》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민 트란 위의 소설 『안나 송의 이중생활』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피아니스트의 비극적인 운명에 헌정된 한 남자의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투명한 문체, 한없는 시정(詩情)을 통해 독자를 환상적인 음악 그리고 영원한 사랑과 추억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작품은 2007년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 ‘조이스 하토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허구, 기만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정보의 폭주와 왜곡의 문제부터 나아가 창작 행위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렬한 성찰까지 아우른다. 언론기사와 폴 데로슈의 고백이 교차되는 빼어난 서사와 비밀을 풀어나가는 구조도 흥미를 자극한다. 민 트란 위는 두 번째 소설인 이 소설로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했다. ■ 이 책은… 사랑과 예술이 빚어낸 이중생활 『안나 송의 이중생활』은 사랑의 광기가 감히 벌일 수 있는 놀라운 일에 대한 찬가이자 사랑과 예술이 빚어낸 ‘이중생활’, 곧 두 번째 생에 대한 슬픈 우화다. ‘이중적 존재’를 형상화한 이 소설은 두 개의 선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한 가닥은 언론기사 스크랩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다른 한 가닥은 안나 송의 남편이자 위작 사건의 범인인 폴 데로슈의 고백을 따라간다. 서사의 외적인 부분에서 진실과 거짓은 선과 악처럼 대립하지만 내적인 부분에서는 거울놀이처럼 복잡한 메커니즘이 작용하여 더 이상 진실과 거짓,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가 곤란해진다. 여기에 ‘존재’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시선 ― 인간은 현실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통해서도 존재한다는 ― 이 엿보인다. “우리는 둘 다 허구의 사람이야. 신분증에 나와 있는 이름, 국적, 출생일시나 장소보다 우리의 몽상은 우리를 더 잘 나타내주지.”라는 폴의 독백처럼 우리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꿈, 관념, 이야기를 통해서도 존재한다. 폴이 100여 장의 마스터피스라는 ‘허구’를 통해 현실의 삶이 안나에게 거부했던 ‘정당한 가치’를 되돌려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며 사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이 작품은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에 대한 흥미진진한 줄타기를 통해, 부조리한 사기극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치는 한 남자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송가(頌歌)’로 승화시킨다. 이 소설의 마지막 반전은,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하나로 보이게 하는 마술적 효과를 줌으로써 소설에 긴장과 재미를 부여했다고 평가된다. 민 트란 위는 스토리가 끝났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지점에 다시금 흥미를 북돋우는 문학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냈다. * 조이스 하토 스캔들 - 생전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조이스 하토는 암 투병을 이유로 연주회 대신 대규모 음반 프로젝트에 매달려 2006년 사망 직전까지 100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들은 세계 유수의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지만 음반 조작설이 나돌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 작업이 이루어졌다. 조이스 하토의 남편이자 음반사 사장이었던 윌리엄 배링턴 쿠프는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다른 연주자들의 녹음을 아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는 음반 조작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자신이 음반 조작으로 많은 돈을 번 것도 아니라고 항변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민 트란 위
민 트란 위(Minh Tran Huy)
1979년에 태어났다. 프랑스 문예지 《마가진 리테레르》에서 부편집장을 지냈다. 모국인 베트남의 설화들을 프랑스어로 엮어 선집 『하룻밤 사이에 생긴 연못』을 펴냈으며, 2007년에 악트 쉬드 출판사에서 첫 소설 『공주와 어부』를 발표했다. 민 트란 위는 두 번째 소설인 『안나 송의 이중생활』로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했다.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왜 네가 힘들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오 봉 로망』, 『이제는 이름이 없는 자』, 『남작부인은 다섯 시에 죽었다』, 『꼬마 니콜라』, 『설국열차』, 『여행자의 사랑』, 『죽은 시인은 추리소설을 쓰지 않는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안나 송의 이중생활』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돌아온 꼬마 니꼴라] [작가의 집]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다른 곳을 사유하자]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반 고흐 효과] [유혹의 심리학] [욕망의 심리학]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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