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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불교와 종교교육

김용표 저 | 정우서적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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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231584 / 31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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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한 눈에 보는 이 책의 특징

배타적 종교관을 벗어난 불교의 재해석!

종교다원주의 시대, 불교가 불교만을 얘기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 책은 비교종교학을 바탕으로 불교 안에서의 깊이 있는 종파 간 비교뿐만 아니라 한국민속종교와의 습합문제, 심지어 그리스도교와의 대화까지 이끌어내어 불교의 현재를 성찰하고 현대 불교의 문제의식과 해결책을 고찰하고 있는 철학서이다.

붓다의 교육관으로 본 오늘날의 불교교육!
종교적 의미를 넘어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붓다! 붓다의 교육원리와 교수법을 통해 불교교육의 근원을 알고 우리 사회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종교교육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실제 우리나라의 불교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한다.

세계종교로서 나아가기 위한 불교의 비전 찾기!
현대 지구촌의 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를 찾는다! 세계의 모든 종교가 추구하고 있는 공통된 종교윤리는 무엇인가?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세계종교 윤리를 불교의 오계에서 찾는다. 인류 공동의 신앙, 보편적 실천교육으로서 오계가 가진 의미를 말하고 세계종교적 의미에서 불교의 위상을 알아본다.

밑줄 그으며 책보기

“하나의 종교밖에 모르는 이는 종교를 모르는 사람이다”는 막스 뮐러의 선언은 다양성과 개성, 열린 정신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던시대의 종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말이다. 하지만 종교를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종교와 타종교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태도로 종교학에 대해 역사적, 현상학적, 해석학적 접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불교학을 비교종교학과 문화해석학으로 전개하여 현대 불교학에 대해 새로운 해석학적 비전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세계종교로서 불교가 가진 근원적 태도와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또한 다종교사회에서 신앙의 자유에 관한 문제와 함께 우리나라 불교교육의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바람직한 종교교육의 모습을 찾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1. 창조적 대화를 통해 보는 불교는 어떤 모습인가?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제1부에서 저자는 종교다원주의 시대에서 불교학 연구를 위한 비교종교학의 역할을 모색한다.

트레버 링(Traver Ling)은 세계종교사는 비교종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 불교의 역사이해도 이러한 방법의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광의로 보면 불교학도 종교학의 한 부분이며 특히 불교사학은 종교사학의 한 부분으로 연구될 수 있는 것이다. (p.29)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불교의 정토신앙의 타력성에 대해 신란의 교리와 루터의 그리스도교 교리를 비교, 연구하여 두 종교가 모두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비관적 인간관을 가졌지만 많은 이에게 단순한 신앙방법을 제시하였다고 말하며 종교다원주의시대에서 타력신앙의 의미를 이야기한다.(5장) 또한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우리의 무교를 수용하였는지를 알아보고 무불습합에 따른 문제점의 해결책을 모색해보기도 한다.(4장)
‘불교민속’의 차원의 종교적 습합현상은 불교의 포괄주의적인 관용성의 원리와 교화방편으로 수용한 종교문화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의 대승신앙의 타종교수용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불교의 정법성 회복에 대한 요구는 불교의 민속신앙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을 요구하기도 한다.(p.95)

그러나 저자의 비교종교학적 관점은 불교 외적으로 폭넓은 종교 간 대화에 그치지 않고 불교 내적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독자에게 더욱 성숙하고 새로운 이해의 관점을 제시한다. 이는 교리와 전통을 뛰어넘은 근원적인 종교체험을 통해 타 종교사상과의 원융을 성취하고자 했던 태고 보우의 사상에서 불교 내 갈등의 해결책은 찾는다던가(2장), 불교 내의 회통운동을 위해 테라바다와 대승불교의 공통점, 차이점을 이해하고 포괄주의 입장에서 정통주의와 우월주의를 버리고, 현대적 의미의 소승불교신앙을 버리며, 경전의 결집, 의례 제정 등의 실천적인 대화를 해야함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내용에서(3장) 열린 해석을 통해 종교 간의 장벽과 경계를 넘어야 한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소승은 특정종파로서가 아니라 비불교적 종교현상으로 어느 불교전통에도 존재한다. (…) 극복되어야 할 비불교적인 것이 소승이며 이를 초월하고 개혁하려는 것이 대승인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앞으로는 대승과 소승의 용어는 특정교단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보편적 가치판단의 개념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p.67)

2. 다종교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종교교육의 윤리는 어떻게 모색해야 하는가?

이 책의 1부가 불교 내, 외의 대화와 성찰에 관하여 이야기했다면 제2부는 인간의 보편적 종교성과 불교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종교의 자유와 보편성을 바탕으로 한 종교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간을 종교 안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종교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어야 참된 종교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이 현재의 종교교육에도 투영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종교교육은 인간에게 절대자유를 얻게 하려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현대의 학교교육에서의 종교의 문제도 이러한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시키려는 데 두어야 한다고 본다. (…) 교육은 교화(Indoctrination)와는 명백하게 다르다.(p.182-183)

이에 저자는 현대 우리사회의 불교교육을 점검함에 앞서 위대한 교육자였던 붓다의 교육체계와 원리를 고찰하여 붓다의 교육원리가 가진 현대교육적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8장) 즉 교육의 방법을 중요시 여겨 학습자의 수준에 따른 교수법을 적용하고, 권위주의적인 교사상을 벗고 제자의 좋은 친구가 되고자 한 붓다의 모습을 현실 교육에서 적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궁극적 관심사인 죽음을 불교교육에서 어떻게 전달하여야 하는지를 붓다의 죽음과정을 통해 밝히고 있는데(9장) 이를 통해 독자들은 붓다의 생과 죽음 전반에서 교육자로서의 붓다의 모습을 도출할 수 있다.

붓다의 교육은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채워주는 교육’보다는 학습자의 잠재적 소양을 계발시키려는 ‘이끌어 내주는 교육’의 모범이 되었다. 붓다가 인류의 큰 스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교육방법의 수승함에 있었다.(p.225)

이러한 근원적 성찰 후 저자는 우리사회 불교교육의 현재를 점검한다. 특히 7차교육과정 내용과 불교교육연합회, 대한불교진각종의 종교교재를 비교하여 목표설정, 편집, 참고자료, 필진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순환적 교육과정의 구성을 위한 단일교재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10장) 그리고 이러한 종교교육은 결국 세계종교윤리의 공통성을 탐색해보는 과정이며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의 불교5계가 보편적 지구윤리로서 바탕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11장)

공동의 신앙의 실천윤리는 어떤 정형화된 도그마의 신앙으로 테두리지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오계가 지닌 철저한 인간존중사상과 그 덕목의 보편성은 인류공동체가 사랑과 신뢰의 바탕위에 공존하며 성장해갈 수 있는 세계윤리구상을 위한 기본원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p.304-307)

막스 뮐러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종교를 바로 아는 길은 다른 문화와 사상과의 비교를 통해서 잘 드러날 수 있다.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불교의 역할과 불교교육을 통한 세계공동 윤리에 대한 모색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열린 정신으로 나아가는 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용표
저자 : 김용표
대전고,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Temple University 대학원 종교학과 문학석사(MA) 및 종교학박사(Ph.D)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시인
(사)한국불교학회장, 한국종교교육학회장
Editor,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
BK21세계화시대불교학교육연구단장
동국대학교 불교학부장
Journal of WFB, 편집위원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불교교육연합회 수석부회장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본부 부회장
불교신문 논설위원
문광부 종교차별자문위원
교육부 국가교육과정심의위원
인도정부 Nalanda대학 복원Project Academic Advisor

≪불교와 종교철학≫(동국대출판부, 2002)
≪포스트모던시대의 불교와 종교교육≫(정우서적, 2010)
≪경전으로 본 세계종교(공저)≫(전통문화연구회, 2001)
≪초월과 보편의 경계에서≫(동국대출판부, 2008)
≪시집 해조음≫, 역서 ≪보리행경≫ 외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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