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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극장 - 문학과지성 시인선 190

시리즈 : 문학과지성 시인선 [650]

강정 저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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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첫 시집 <처형 극장>에서 시적 화자는 죽음과 파멸의 시대를 보고 겪고 살아간다. 그러나 실상은 아무것도 죽지 않고 파멸하지 않으며 오히려 모든 것은 끈질기고 생생한 게 현실이다. 딱지처럼 두껍게 눌어붙은 이러한 위장된 평온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칼날이 바로 시인의 시이다. 그래서 시인은 견자의 시선으로 죽음과 불안의 명확한 근원과 그 체계적인 역사를 기술하고, 삶이란 무대 위에서 자신을 처형하고 사멸하는 배우를 자처함으로써 절대적 무화를 통해 절대적 정화를 길어 올리는 영원한 거듭남을 꿈꾼다.

저자 소개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해적이나 사립탐정 같은 걸 막연히 꿈꾸었을 뿐, 시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다 한국 나이 스물두 살, 1992년 「현대시세계」 가을호에 '항구'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갑자기 시인이 되어버렸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가끔 실제로 무대에서 하기도 한다. 돈은 잘 못 벌지만 조금이라도 벌면 술을 마신다. 이런 자신을 자주 미워하지만 습관을 교정할 마음은 없다. 공부는 좋아하지만 학교는 싫어하고 사람은 싫어하지만 가끔은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시집으로 『처형극장』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키스』 『활』이 있고 『루트와 코드』『나쁜 취향』 등의 산문집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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