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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침묵하는 영혼의 책

마웅 타 노에 외 저 | 임동확 역 | 문학들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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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680356 /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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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버마 현대 시인들의 시를 음미할 수 있는 번역 시집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간되었다. <어느 침묵하는 영혼의 책>(문학들 간행)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이번 시집은 버마 왕족 출신으로 시비평가이자 번역가인 마웅 타 노에가 지난 2008년 영역(英譯)하고 편집한 <버마 시 선집Burmese Verse a Selection>에, 버마의 대표적인 현대 시인인 마웅 스완 이가 영역한 작품을 포함하여 임동확 시인이 번역했다.
임동확 시인은 그동안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 회장으로 활동해 오면서 국내 문학지에 여러 차례 버마시를 번역하고 버마 문학을 소개해왔다.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은 지난해 11월 4일 ‘버마시인 초청 문학교류의 밤’을 개최하면서 버마의 대표적인 저항시인 킨 아웅 에이를 한국에 초청한 바 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은 그의 동명(同名)의 시에서 따왔다.
이번 시집은 그동안 낯설고 이질적인 버마의 시와 시인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폭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버마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확 시인은 ‘옮긴이의 말’에서, 버마의 시인들이 유난히 자주 사용하는 “달과 별, 안개와 꿈들에 담긴 낭만주의적 열정과 낙관적인 정신은, 역설적으로 버마인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과 이상적인 사회와의 간극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은 현재 망명 중인 마웅 소챙 시인과 킨 아웅 에이 시인을 초청해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가진 바 있으며, 소액이나마 매달 국내에 거주하는 최고령 원로시인이자 맹인이기도 한 다공 따야(91세)와 버마 국내문인들의 문집 발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몇몇 회원이 개별적인 차원에서 매달 후원금을 내고 있으며, 내년에도 한 두 명의 문학인을 초청해 국내 거주 버마인들과 활동가들과 함께 한국 버마문학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웅 타 노에 외
엮은이 : 마웅 타 노에 (Maung Tha Noe)
버마 왕족 출신으로 만달레이 대학과 양곤대학에서 버마어, 영어와 팔리어로 문학사 학위를, 버마어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기자생활을 했으며, 언어 교사로 변신해 다양한 잡지에 시 비평과 시 번역을 선보였다.

저서로 <버마어 말하기와 쓰기>(1972), <미얀마 문학과 언어>(2001) 등이 있으며, 에드윈 아놀드의 <아시아의 등불>, 피츠제랄드의 <오마르 �b의 루비아트>, 조스타인 가더의 <소피의 세계> 등을 버마어로 번역했다. 여러 권의 영역 시선집을 발간했지만, 그중에서도 1968년 처음 출간한 <파인애플 나무 그늘>이 널리 알려져 있다.  

엮은이 : 마웅 스완 이 (Maung Swan Yi)
본명이 우 윈 피(U Win Pe)로 1937년생이다. 만달레이 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 네윈 군사 정권 반대 투쟁에 참여한 바 있다. 1988년 카마윳 작가동맹을 조직하고, 2002년 '웨기 이웃을 위한 반이주 운동'을 벌이는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2010년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이다.

시집 <치트라>(1960), <빨강 파랑 시들>(국립문학상 수상, 1964), <만달레이의 아침>(1971), <엄마의 부름>(1979), 동시집 <포와와 포호와>, 문학에세이집 <잔물결>(1973), 단편소설 <그들과 나, 문학소묘>, 번역서 <호치민의 감옥일기> 등이 있다.  

옮긴이 : 임동확
독실한 천주교 집안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자식들에게 꾸지람 한 번 크게 하지 않은 부모님 밑에서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아이로 성장했다. 다만 그 시절 유일하게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대학 입학 직전까지 자신이 시인이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릴 적 “글을 쓰면 평생 힘들게 산단다”라던 어머니 말이 ‘씨’가 되었을까? 불현듯 문학도의 길을 선택한 후 뜻하지 않은 역사적 격변에 휘말렸으며, 그로 인해 역사와 개인, 전체와 부분의 문제를 주요 시적 화두이자 삶의 자양으로 삼아 암울하고 험난한 시대를 관통해 왔다. 특히 세상의 모순과 불화에 주목하면서도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궁극적인 화해와 소통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알 수 없는 그 어떤 운명의 물살에 떠밀리면서도 그 운명의 부름에 귀 기울이며 힘겹게 돌파해 가는 중이다. 1987년 시집 『매장시편』으로 등단한 이 래, 총 8권의 시집과 각 1권의 시론집과 산문집, 시화 집과 번역시집 등을 펴낸 바 있다. 2017년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시를 읽고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korpoet@hanmail.net  

역자 소개

  • 역자 : 임동확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남대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 『매장시편』을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집 『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 『운주사 가는 길』, 『벽을 문으로』, 『처음 사랑을 느꼈다』, 『나는 오래전에도 여기 있었다』, 시화집 『내 애인은 왼손잡이』, 5A18 20주년 기념 시선집 『꿈, 어떤 맑은 날』, 산문집 『들키고 싶은 비밀』, 시론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겸임)로 재직 중이다.

목차

따킨 꼬더 마잉(Thakhin Kodaw Hmaing)
10 오지奧地의 결혼식
15 세 라 영을 기리며
18 희생자 묘역

저지(Zowgyi)
22 조지
23 이런 싸움
24 얼굴 없는 조지 인형
25 만달레이로 돌아와서
26 키잡이
28 히아신스 피어 있는 길 10

민 뚜운(Min Thuwun)
30 용기라는 것
31 모스키토 코일
32 달
33 삐인마 그루터기
34 수녀와 왕세자비

다공 따야(Dagon Taya)
36 카러만灣
43 어머니 상
46 불 꺼진 밤
48 오 세이지, 어떻게 된 일이지?

띤 모(Tin Moe)
51 난 여전히 어린애
53 조지 인형
55 모기들
57 시인의 꿈

마웅 스완 이(Maung Swam Yiy)
59 전지전능한 하느님께
62 버스 정류장에서
65 역사학자의 한 마디
66 까마귀들과 개 한 마리

찌 아웅(Kyiy Aung)
67 궁궐의 동쪽
70 어느 날 마침내
71 사랑의 시
72 네 개의 동상과 한 인간

꼬 레이(Ko lay)
74 겁먹다
76 축복의 아침
78 하얀 그리움
80 뱅골보리수

마웅 띤 카잉(Maung Thin Khaing)
83 기차는 떠나가고
87 여행배낭 속에서 하룻밤을
90 호퐁 장날

조 삐인마나(Zaw Pyinmana)
93 절정의 마흔 살에
94 내 머리칼이 희어진 이유
95 내가 샴페인을 마신 밤

마웅 처 네(Maung Chaw Nwe)
96 길모퉁이
97 음악
98 영화
99 집
100 잔잔한 행복
101 먹이의 길
102 물고기

아웅 체임(Aung Cheimt)
103 1975년 하늘 아래
106 좋아하는 시인 1
108 좋아하는 시인 6

뚜카메이 라힝(Thukhamein Hlaing)
110 문신 1
112 문신 2
113 연인
114 항구

킨 아웅 에이(Khin Aung Aye)
115 슬픔은 역사로 돌아온다
116 어느 침묵하는 영혼의 책
118 향기
120 어떤 외침

121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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