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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0389247 / 247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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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얀 이야기 [6]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시작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사랑하는 것으로 끝난다.- \"문학은 관찰한 것들을 가지고 수놓듯이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 속에서 창작하?는 것\"이라고 하였던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처 돌아다닌 길들에 대한 기억 한 자락까지도 아득하게 멀어 희미해졌을 무렵 마치다 준은 이 책 《이스탄불의 점쟁이 토끼》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간간이 실린 그림들이며 사진들 역시 그의 작품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빚어낸, 빛나는 결정들로 이루어진 심상 풍경을 아...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시작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사랑하는 것으로 끝난다.- \"문학은 관찰한 것들을 가지고 수놓듯이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 속에서 창작하는 것\"이라고 하였던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처 돌아다닌 길들에 대한 기억 한 자락까지도 아득하게 멀어 희미해졌을 무렵 마치다 준은 이 책 《이스탄불의 점쟁이 토끼》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간간이 실린 그림들이며 사진들 역시 그의 작품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빚어낸, 빛나는 결정들로 이루어진 심상 풍경을 아릿한 이야기들과 그림들로 보여주는 이 책은, 그 이야기의 정경들이 곳곳에서 떠올라 빛깔이나 모양만이 아니라 바람이며 냄새까지 느껴질 정도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작가의 모든 인격이며 기질, 수양, 그리고 학문 등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듯한 '아름다운 나눔들'이 있다. 그리고 겨울 거리의 비둘기들에게도, 또 길고양이들에게까지도 애써 무심해져 가야만 하는 우리들에게는 집시 곰 아저씨의 흔연스런 나눔과 망명 고양이 얀의 나눔, 당나귀의 나눔, 점쟁이 토끼의 나눔들을 표나지 않게, 어쩌면 벌써부터 마음눈이 어두워져 버린 이들에게는 나누고 나누고 나누는지조차 느낄 수 없을 만큼 이야기들만의 재미 또한 각별하다. 더하여 대답이 궁색해질라치면 '인생은 불가사의하고, 앞일은 알 수 없는 거니까'를 연발해 대는 점쟁이 토끼와, 뜻하지 않게 그 토끼의 일벗이 되어 버린 망명 고양이 얀, 물고기는 영 달갑잖다며 먹이를 찾아 길거리를 떠도는 갈매기, 숫자 헤아리기를 다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속 깊은 당나귀, 추워, 추워하면서 매일같이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이동중인 황새들, 그리고 유랑의 길을 떠나온 베사라비아의 집시 곰 아저씨를 만나면서 우리는 제각기 저 나름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언어가 도달하기 힘든 사각지대가 적지않은 감동의 세계에 그야말로 흠뻑 빠져든다. 이러한 문학 작품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쩌면 우리들 자신만을 위할 뿐 더 이상 '타자'를, 아니 생명을 지닌 만물에 대하여 어떤 연민의 정이며 사랑의 정도 나눌 수 없게 되지는 않을까? 이 책을 통해 '깊은 사색' 속에 잠기기를 희망한다.
목차
이스탄불의 점쟁이 토끼
맺는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