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이야기 원효사상

강승환 저 | 운주사 | 2014년 05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7462331 / 268쪽 150 x 21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000
  • 19,800
  • 17,820
  • 15,1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어려운 개념을 우리말로 풀어쓰고, 할아버지와 손주가 대화하는 형식을 취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원효사상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하였다


1.
원효는 거대한 산맥이다.
그는 한국불교의 큰산일 뿐 아니라, 한국사상사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봉우리이다. 그의 사상적 깊이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그래서 여지껏 많은 이들이 그 산에 오르고자, 그 샘의 물맛을 보고자 시도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점차 원효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어, 그 거대한 사상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들은 아직은 전문가들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대중들은 원효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귀가 따갑게 들어 왔지만 실제로 그것을 맛볼 수 있는 기회는 얻지 못했다. 기껏해야 해골바가지나 요석공주와의 일화 등을 가십거리삼아 알고 있거나, 귀동냥이 좀더 있는 이들이라야 원효를 우리나라 회통불교의 시원으로, ‘금강삼매경론’의 저자로 아는 정도이다.
사실 원효의 위대함은 우리나라 밖에서, 즉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먼저 크게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도 이제 진부하다. 이러한 원효의 위대함이 단지 선언에만 머물지 않으려면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게 원효를 해체하고 풀어내야 한다.
그러나 원효는 결코 쉽지 않다. 그의 삶은 단순하고 명쾌하고 감동적이나, 그의 사상은 깊고도 넓다. 그의 저술 중 현재 일부라도 전해지는 것은 21종 26권이나 실제로는 100종 200권 이상의 저술을 집필하였다. 그 깊고 넓은 사상의 바다를 헤엄쳐 나와 사상적 정수를 건져내 대중적으로 가공해야 한다.
원효는 한국(불교)사에서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가장 매력있는 역사적 아이콘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것은, 이처럼 원효 사상을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쓸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원효 관련 서적들을 보면 개별 저서에 대한 번역 및 연구서, 혹은 그의 사상에 대해 다룬 전문적인 학술서, 혹은 일화나 생애 중심의 아동도서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90년대 초 불현듯 사회생활을 접고 벌써 십 수 년의 세월 동안 원효와 씨름하며 원효전서를 번역하는 등 그의 사상에 천착해왔다. 그 결과로 이렇게 원효사상을 한 줄로 꿰어 대중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2.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어려운(혹은 한자로 된) 불교용어를 우리말화 하여 쉽게 풀이하였다. 따라서 한자나 불교용어를 잘 모르거나 익숙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아라야식阿羅耶識을 ‘잠긴 가리새’(가리새는 분별하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 가리다에서 나온 말이다), 말나식末那識을 ‘따짐 가리새’, 진여眞如를 ‘참된 것’, 여래장如來藏을 ‘여래 될 바탕’, 무명無明을 ‘밝지 못한 것’ 등으로 옮겼다.
둘째, 원효 사상을 몇 개의 주제하에 한 줄로 꿰어서 정리하였다. 따라서 여러 종파와 경론을 넘나드는 그의 복잡한 이론과 사상들도 어느 정도 일목요연하게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딱딱하지 않게 할아버지가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해 설명하였다. 할아버지와 손주가 대화하는 구도를 따라 쭉 읽다보면 어렵지 않게 원효 사상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첫 번째 특징인 어려운 한자 개념의 우리말화 작업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학계에서의 깊은 논의와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8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간단히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원 '6도윤회'에서는 중생이 6도六道를 윤회하는 것과 불교의 10계十界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둘째 단원 '아라야식'에서는 윤회輪廻와 8식八識을 이야기하는데, 윤회를 피할 수 없는 까닭을 산봉우리 헤아리기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나아가 윤회를 피하는 방법을 호두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셋째 단원 '역사의 승자'에서는 당대 역사의 승자는 힘(力)일지 몰라도 인류사의 승자는 덕(사랑, 자비)임을 밝히고, 아울러 뉘우침(참회)의 중요성을 말한다.
넷째 단원 '일체개공'에서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다 텅 빈 것’을 이야기하는데, 깨침의 본질이 공空이라는 것을 통찰하고, 이 공을 바탕으로 전도몽상, 제행무상, 동체대비 등을 설명하였다.
다섯째 단원 '유전문流轉門'에서는 대승기신론'소'별기의 핵심인 4가지 모습四相, 곧 생주이멸生住異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이론 부분에 해당된다.
여섯째 단원 '환원문還源門'에서는 4상과 수행 52단계를 연계하여 이야기하는데, 이른바 1심一心, 2문二門, 3대三大, 4상四相, 9상九相 등이다. 이는 수행 부분에 해당된다. 이론과 수행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일곱째 단원 '수행'에서는 6바라밀, 8정도 등 실질적으로 수행할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고, 여덟째 단원 '화합승 원효'에서는 대사상가이자 화쟁론자인 원효가 이 세상에 나와 어떻게 살다 갔는지 그 행적을 살펴보고 있으며, 부록에서는 간략히 원효대사 일대기를 정리하였다.

저자 소개

195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건설회사에서 근무하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였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땅따먹기>를 펴내기도 하였다. 이후 사회생활을 접고 원효의 저서와 대승기신론 관련 경전 번역에 매진하는 등 우리 문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6도 윤회
아라야식
역사의 승자
일체개공
유전문
환원문
수행
화합승 원효

부록 원효대사 일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