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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시리즈 : 10살부터 읽는 어린이 교양 역사 [3]

윤희진.이강훈 저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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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221529 / 167쪽 185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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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역사 인물들의 삶에서 배우는 관계의 지혜,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우리는 늘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선생님, 친척 등등 다양한 관계가 있지요. 역사 속 인?물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관계를 어떻게 맺었을까요? 교과서에 꼭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부터 낯설지만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임금과 신하의 관계까지. 한국사 속에서 찾은 열 쌍의 관계들이 펼쳐집니다. ● 어린이를 위한 감동 역사 논픽션 10편 이... 역사 인물들의 삶에서 배우는 관계의 지혜,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우리는 늘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선생님, 친척 등등 다양한 관계가 있지요. 역사 속 인물들도 지금의 우리처럼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관계를 어떻게 맺었을까요? 교과서에 꼭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부터 낯설지만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부모와 자식의 관계부터 임금과 신하의 관계까지. 한국사 속에서 찾은 열 쌍의 관계들이 펼쳐집니다. ● 어린이를 위한 감동 역사 논픽션 10편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관계는 모두 역사적 사실입니다. 엄마가 아들을 위해 역사 사료에서 찾아낸 열 가지 역사 이야기입니다. 〈유희춘과 송덕봉〉에서는 조선 시대 부부의 관계를 들여다봅니다.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남편과 당당하게 의견을 이야기하며 진정으로 남편을 위하는 아내의 모습. 집안의 대소사부터 땅을 사고파는 일까지 도맡았던 안주인의 역할 등 가부장제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또 유명한 〈신사임당과 이율곡〉 이야기에서는 결혼한 딸이 친정에서 부모를 모시는 일이 당연했던 때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속에는 이제껏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한국사 속 인물 21인의 진정한 생활사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동화만큼이나 감동적인 역사책을 만나보세요. ● 홀로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엄마는 이 책을 쓰면서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관계들을 만났던 것 같아. 그리고 두 가지를 깨달았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것과,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평범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말이야.” -저자 머리말 ‘평범한 관계 속 위대한 이야기’ 중에서 - 다산 정약용은 강진에서 오랫동안 유배 생활을 하며 수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책을 쓸 때마다 항상 먼저 원고를 읽고 조언해 준 사람이 있었지요. 흑산도에 유배 가 있던 형 정약전입니다. 정약전이 남긴 유명한 물고기 책 《자산어보》도 동생 정약용의 조언을 받아 완성되었지요. 우리나라 처음으로 과학적 역사 연구를 했던 안정복의 《동사강목》은 실학자 이익의 권유와 조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익이 지은 대표적인 실학 책《성호사설》은 안정복이 이익의 글을 모아 정리한 것이고요. 역사 속 위대한 일을 했던 인물들 곁에는 언제나 서로를 북돋워 주고 도움을 준 관계가 있었습니다. 함께였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던 한국사 속 인물들을 만나 보세요.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는 외우기만 하는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를 배우는 역사책입니다. ● 책 속의 작은 인물 사전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에 등장하는 한국사 인물 21인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책을 모두 읽은 어린이는 ‘책 속의 작은 인물 사전’으로 역사 지식을 정리할 수 있고,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됩니다. 같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끼리 한 페이지로 묶었으며, 본문 쪽수도 적어 놓아 언제든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 아무 그림도 남아 있지 않은 인물도 있지만 초상화가 남아 있는 인물은 빠짐없이 사진 자료를 넣었습니다.

저자 소개

서울대 산업디자인과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책과 잡지,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틈틈이 이야기를 쓴다. 「괴도 20가면」 시리즈, 『고령화 가족』, 『총통각하』 등 200여 권의 단행본에 그림을 그렸다. 지은 책으로 『도쿄 펄프픽션』, 『나의 지중해식 인사』, 일러스트집 『반칙의 제국』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역사책을 만들어 오다가 지금은 역사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들 태영이를 생각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역사책 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한국사 인물 이야기》, 《제왕의 책》,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 - 고대 단군~대조영》등이 있으며, 《한국사 인물 이야기》는 일본에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책 속에서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기록한 아들 - 박지원과 박종채
지방에서 근무하는 동안 박지원은 아들에게 자주 편지를 보냈어.

“고추장을 작은 단지로 하나 보낸다. 사랑에 놓아두고 밥 먹을 때마다
먹으면 좋겠다. 이것은 내가 손수 담근 것인데, 아직 잘 익지는 않았다.”

아이들 먹으라고 고추장을 직접 담가서 보내는 아버지는 요즘에도 드물 거야. 겉으로는 엄하게 대해도 자식들을 생각하는 아버지 박지원의 마음이 특별하구나.
-본문 17쪽


서로의 사랑이자 친구였던 남편과 아내 - 유희춘과 송덕봉
“예나 지금이나 살림에 무심한 건 여전하네요.”
그 말에 유희춘이 되물었지.
“무슨 소리요? 내 딴에는 잘한다고 했는데…….”
“우리 집 식구가 몇인데 밥상이 고작 손가락으로 꼽을 지경이고 곳간의 콩도 내일모레면 떨어지겠습디다.”
그 말에 유희춘은 곧 잘못을 인정했지.
“내 깜박했소. 곧 사람을 보낼 테니 너무 나무라지 말구려.”
그러고는 곧 하인들을 보내 콩을 구해 오라 일렀어. 조선 시대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이나 신분에 따라 또는 나이에 따라 각각 다른 상에서 밥을 먹었거든. 그러니 작은 상들이 아주 많이 필요했지. 또 콩이 중요했던 것은 말의 먹이로 사용됐기 때문이야. 조선 시대에 말은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었거든. 말이 아프면 마의가 와서 고쳐 주곤 했을 정도였대.
-본문 29쪽


근엄한 할아버지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 이문건과 이수봉
“할아비 원망 많이 했지?”
“아닙니다. 제가 할아버지 마음을 모르나요? 다 제가 잘되라고 그러신 걸요.”
“고맙다. 잘 커 줘서…….”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책을 한 권 내밀었어.
“네 것이다.”
책 표지에는 《양아록》이라고 쓰여 있었어. 수봉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자라왔는지 하나하나 기록한 육아일기였지. 할아버지가 손수 쓰신.
-본문 53쪽


외로움 속에서 평생 친구로 남은 형과 아우 - 정약용과 정약전
정약용이 유배 생활 동안 학문에 집중했던 반면, 정약전은 백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어. 어부들과 술도 마시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함께 살아갔지. 귀한 신분이었지만 잘난 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 많은 도움을 주어서 섬사람들이 서로 자기 집에 있어 달라고 싸울 정도였어.
그러다가도 정약용이 편지를 보내 학문적인 질문을 하면 놀랄 만한 수준의 답변들을 써 보냈다고 해. 또 정약용은 책을 쓰면 꼭 정약전에 게 먼저 보내 읽기를 부탁했는데, 그때마다 정약전은 의견을 덧붙여 정약용이 책을 완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지.
그렇게 동생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논어난》과 《자산역간》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지만, 정약전이 유배지에서 이룬 최고의 작품은 《자산어보》라는 책이야. -본문 90쪽


역사의 혼란 속, 늘 함께였던 친구 - 이항복과 이덕형
누군가 이항복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었어.
“대감과 한음 대감 두 분의 우정은 세상이 모두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 친형님이신 이송복 대감과 한음 대감 둘 중에 어느 분과 더 가까우셨습니까?”
한참 있다가 이항복은 이렇게 대답했어.
“나를 알아주는 지기로서는 한음이 더 나은 듯하네.”
-본문 111쪽


다른 자리에서도 같은 꿈을 꾼 스승과 제자 - 이익과 안정복
이듬해인 1747년 안정복은 다시 이익을 찾아가 하루를 묵었고, 그 다음 해에는 이틀을 머물렀어. 그리고 1751년 다시 이익을 찾아가 그날은 바쁜 일이 있었는지 당일로 돌아왔지. 두 사람은 이후에 전혀 만나지 못했어. 모두 합하면 나흘 정도의 시간을 함께 보냈을 뿐이지.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학문을 나누고 정신을 공유했어.
사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 꼭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 반나절의 만남으로도, 아니 어쩌면 몇 마디의 대화로도 저 사람의 마음이 나와 닮았다는 걸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도 딱 이틀 밤을 함께 지내면서 서로 학문을 이야기한 적이 있지. 이후 이이는 이황을 스승으로, 이황은 이이를 ‘나이를 떠나 사귀는 벗’으로 여겼다고 해.
-본문 134쪽

목차

목차
아버지와 아들 - 박지원과 박종채
남편과 아내 - 유희춘과 송덕봉
어머니와 아들 - 신사임당과 이율곡
할아버지와 손자 - 이문건과 이수봉
오누이 - 허난설헌과 허봉, 허균
형과 아우 - 정약용과 정약전
친구 - 이항복과 이덕형
선배와 후배 - 정몽주와 정도전
스승과 제자 - 이익과 안정복
임금과 신하 - 세종과 장영실
책 속의 작은 인물 사전 - 2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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