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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1028236 / 300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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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환상특급을 타고 4차원의 세계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날, 시계를 든 토끼를 따라갔던 앨리스가 도착한 이상한 나라. 꿈꾸는 동안의 행복, 꿈터는 희재와 운지에게 그런 곳이었다. “남자가 수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이상하잖아요, 모양새가.” “남자가 수놓으면 이상하다는 건, 여자가 치마 대신 바지를 입으면 이상하다는 것과 뭐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남자가 어쩜 그렇게 수를 잘 놔요? 그리고 어쩜 이렇게 결이 곱고, 작품 속도도 굉장히 빨라요? 비결이 뭐예요?” “수놓을 때 날마다 주문을 걸어요. 나는 꼭 이만큼 수를 놓아야 한다고 말이죠.” “주문을 걸면서 뭘 생각하는데요?” “한가지에만 집중하면 되요. 수놓는 이유에 대해서.” “수놓는 이유가 뭔데요?” “운지 씨보다 잘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니까요. 한땀 한땀 수놓을 때마다 운지 씨 얼굴이 천 위에 그려져요. 그래서 바늘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