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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438652 / 202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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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최근 한국사회를 뒤흔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는 전 국민들의 가슴을 통분으로 아로새기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국민적 감정들을 많은 분들이 지면이나, 구호, 현수막 등 나름의 방법을 통해 격정적으로 표출시켰습니다. 특히 문학인들은 예민한 사회적 첨병답게 추모시와 추모글들을 통해 우리 사는 세상의 그늘진 울분들을 토해 놓았기에 그 역사적 기록들을 『탄생 - 바보 노무현, 바보세상 바로보기』이라는 제목으로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본 추모집은 대통령 서거 이후 3일 만에 몇몇 시인들이 추모집 발간에 뜻을 두어 시작되었기에 상업적인 면을 최대한 배제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때문에 방대한 분량을 고집하기 보다는 장례식 까지 발표되거나 보내온 기성시인들의 시들만을 선별했으며, 추모시에는 29명의 시인이 참여해주었으며, 추모글은 소설가 외에 신부님과 대학의 교수님 등 1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움의 절절한 표출이다. 위대한 성자가 죽은들 7백만 명에 이르는 추모객들이 웅집할 수 있을까? 또 이런저런 사정으로 추모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들은 또 어떠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국사회의 큰 병폐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자 자신의 권위와 ‘권력적 힘’을 축소시킨 유일한 대통령이었다. 그래서일까? 재임시절보다 퇴임이후 더 큰 인기를 얻었고 급기야, 불의의 사태에 국민 대다수가 안타까움으로 추모를 했다. 바로 그러한 역사적 현장에 대하여 문학인들이 가장 발 빠르게 반응했다. ‘자살’ 이라는 불미스런 방법의 서거로 인한 통분이 여러 분야에서 표출되었지만 시를 쓰고, 소설을 쓰는 문학인들이 사회적 반응의 촉수를 예민하게 더듬어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세상에 울분을 알려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문학예술가들이 토해놓은 상처이자 함성이며, 광장이다. 각종 신문지면과 방송, 지역별 추모현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에서 온 국민을 향해 토해놓은 광분의 글들이다. 어떤 시인은 울분하고, 어떤 시인은 울분을 감춘 채 애써 문학적으로 표현하고자 애를 쓴 흔적들이 뚜렷이 나타난다. “당신이 ‘상록수’ 노래를 부르며 어둑어둑한 세상과 싸우고 계실 때. / 그때 / 저는 잿빛 불평만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강은교)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아흐, 귀신도 두려워하는 분단시대 / 김밥처럼 순대처럼 옆구리가 터진 /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 노무현 대통령!”(김준태)처럼 분노하거나 “줄 떡 하나 없으면 잡아먹혀야 하는 / 영악해야만 살아남는 참담한 세상 / 한 번만이라도 바보가 되어보고 싶었다”(권경업), “ 표적이 되어, 표적이 되어, / 우리 서민들을 품에 안은 표적이 되어 / 피 흘리고 쓰러지고 비틀거리던 사랑”(박노해) 이라고 고 안타까워한다. 또한 “당신은 부활하고 있습니다 / 거리와 골목과 광장을 뒤덮은 흐느낌을 타고 / 당신의 눈이 되살아나고 꿈이 되살아납니다”(신경림), “치자 꽃 굵은 주름 속에 핀 그대의 향기로운 웃음 / 이 땅의 아이들 그 향기로 피어날 것입니다”(송진)처럼 부활과 새로운 인식, 민주에 대한 새로운 열망을 노래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시와 산문을 읽는 게 아니다. 한 국가의 역사적 흐름을 읽고, 한 사람의 위대한 삶을 읽고, ‘나’와 ‘너’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각하고 인식하는 공유와 소통의 자연인임을 읽어야 한다.
노무현 추모문집을 발간하며
제1부(추모시) / 아! 당신이 가버린 빈 자리-------
강은교 / 당신의 눈썹에 박혀있는 흉터, 초롱불처럼
권경업 / 묻는 이가 있다면
김준태 / 우리들 자신이기도 하는 노무현 대통령!
결코 혼자서는 떠나보낼 수가 없습니다
김진경 /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은 왜 이렇게 말해질 수밖에 없었는가?
김용락 / 영혼이 선한 목수
김태수 / 부엉이
류명선 / 부엉이 눈알처럼
박관서 / 노짱과 함께
박구경 / 나비구름으로 부활한 이여
박노해 /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박윤규 / 이의 있습니다
박재율 / 마침내 바위가 되네
배재경 / 유채꽃으로 다시 태어난 당신
서규정 / 봉화
송유미 / 바보 불(佛) 되어라
송 진 / 노란 길
신경림 / 당신의 부활, 그 찬란한 부활
신정민 / 누수
안도현 /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오인태 / 나, 그리고 당신에 대한 반성문
오창헌 / 부엉이
이설영 / 5월의 슬픈 무궁화
이응인 / 숙제하자
정소슬 / 꽃이 된 당신
정춘근 / 포괄적 대통령
최기종 / 작은 비석
최영철 / 우리의 꿈은 영원합니다
한창옥 / 찔레꽃
현미숙 / 천년화
제2부(추모글) /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대통령
송기인(신부, 前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당신은 희망이요 자부심입니다
이규정(소설가,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
정지창(영남대 교수) / 노무현과 그의 시대를 보내며
하성란(소설가) / 작별의 순간, 삶이 반짝였다
정태규(소설가, 부산작가회의 회장) /
정대호(시인, 대구작가회의 회장) / 당신은 참으로 아름답게 한 생을 살았습니다
이상섭(소설가) / 석양 대통령
전강수(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 당신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해 곱씹어 봅니다
이응인(시인) / 이웃을 떠나보내는 마음
장은주(영산대 교수) / 노무현, 운명으로서의 죽음
김헌일(소설가) / 봉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배재경(시인) /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대통령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