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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노래 1 탈출

시리즈 : 겨울의 노래 [2]

장 클로드 무를르바 저 | 김동찬 역 | 스타로드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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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252214 / 288쪽 185 x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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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힘은 분명 야만인에게 있다. 하지만 삶의 값진 추억에, 사람들 마음속에 아무 힘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어둠이 온 세상을 덮기 전에 그 불씨를 찾아 풀무질해야 한다! 흐르는 강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여럿 작은 시내가 강물에 합류하듯 작은 무리들이 들판을 가로질러 대열에 합류했다.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자와 어린아이들까지 수도로 향해 가고 있었다. 그렇게 모인 행렬은 민중의 강이 되었고, 곧 대하를 이루었다. 이 작품은 ‘팔랑주’가 무력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에, 그들에게 저항했던 레지스탕스의 아이들이 자유를 찾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팔랑주는 자유와 희망의 씨를 없애기 위해, 레지스탕스의 자식들을 소년원에 가두고, 아이들의 삶을 감옥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자유를 향한 의지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해도, 꺼지지 않는 불씨이기 마련이다. 소설은 그러한 진실을 전하기 위해 신비한 목소리를 가진 한 소녀를 통해, 힘없는 사람들의 영혼을 깨운다. 자유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여정이 단지 고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생애 처음 느껴 본 가슴 저린 사랑과 고통 속에 피어난 두터운 우정은 매순간 아이들의 삶을 빛나게 해준다. 아마도 그것은 권력을 숭배하는 팔랑주들에게는 존재할 수 없는 삶의 가치이며, 삶을 이어주는 힘일 것이다. 오직 권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또 다른 고통 속에 결박되어 있는 팔랑주들이 아이들에게 절대 빼앗을 수 없었던 힘. 그것을 작가는 독자들의 가슴에 전하고 싶어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희망의 불씨를 전하는 이 소설이 우리에게 와 닿는 이유는, 아마도 이 땅에서 우리는 자유를 위해 많은 피를 흘렸으며, 아직도 그 고된 시간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마치 우리의 오랜 소망이 이루어지고, 한이 풀리는 듯한 감동을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2권으로, 1권은 소년소녀들이 소년원을 탈출하는 이야기며, 2권은 그들이 사랑과 우정으로 팔랑주 정권을 물리치고 다시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소설이다. 겉치레 없이, 억압적인 사회가 느끼는 자유에 대한 갈증을 그린다. -사실적이고 환상적으로 약자의 입장을 말한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이야기다. <프랑스 아마존 독자평> + 생텍쥐페리상, 소시에르상 외 21개 수상 Prix France T?l?visions 2006 Prix Tr?gor Ados 2007 Prix Livrent?te ( Biblioth?ques pour tous) 2007 Prix litt?raire d?parmental de l'H?rault 2007 Prix Saint-Exup?ry 2007 Prix Paul Hurtmans 2008 Belgique Prix Ado-Lisant 2008 Belgique Prix J'ai Lu - J'?lis Angers 2008 Prix S?same Saint-Paul Trois Ch?teaux 2008 Prix des Lecteurs en Seine 2008 Prix Gayant Lecture de Douai 2008 Prix Sorci?res 2008 Prix des coll?giens de Vannes Prix des Lecteurs 13/16 du Mans 2008 Prix des Incorruptibles 2008 Prix Ados-Vall?s Le Puy 2008 Prix des Coll?ges 82 Montauban 2008 Prix du Livre Elu en Livradois Forez 2008 Prix des Lyc?ens de Vence 2008 Prix Intercoll?ges de l’Essonne Prix des jeunes lecteurs du Nord Is?re 2008

저자 소개

  • 저자 : 장 클로드 무를르바
장 클로드 무를르바(Jean-Claude Mourlevat)
1952년 오베르뉴 앙베르에서 출생. 스트라스부르, 툴루즈, 본, 파리에서 수학했다. 5년 동안 중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고 연극에 투신. 두 편의 광대극을 제작, 프랑스?와 해외에서 공연. 그 외에도 브레히트, 콕토, 세익스피어 등을 연출. 1998년 첫 번째 소설 발표. 이후로 발표한 작품마다 독자, 비평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김동찬
1973년 출생.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에 갔다. 학교 다닐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주구장창 연극만 했다. 20세기 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20세기 현대 프랑스 연극’을 공부하며 21세기를 맞고, 프랑스말로 된 아이들과 청소년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연극을 공부해서 그런지 저자의 목소리와 인물의 성격을 끌어내는 데 재주가 있다. 리듬도 잘 살리는 편이다.

어린이, 청소년, 장르 문학, 철학 영역까지 프랑스어와 영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좋은 우리말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전히 책과 사전 사이에서 산다.

옮긴 책으로 <153일의 겨울>,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버스 놓친 날>, <사소하게, 대단하게 별스럽지 않게>, <겨울의 노래>, <옆에 없다>, <식물의 힘>, <나만 빼고 뽀뽀해>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동찬
1973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프랑스 언어와 문학 그리고 현대 연극을 공부했다.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버스 놓친 날』『오렌지 1킬로그램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옆에 없다』『사소하게 대단하게 별스럽지 않게』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쪽지가 전달되는 데에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쪽지에 관해서 소녀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승인된 절대적인 규칙이 있었다. 쪽지는 ‘무조건’,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틀림없이’, ‘수신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죽도록 미워하는 아이가 쪽지를 보내거나 받을지라도 손안에 쪽지가 들어오면 소녀들은 무의식적으로 전달했다. 쪽지는 숨소리도 크게 낼 수 없는 수업시간과 자습시간, 소녀들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 pp.11~12

겨우 4분 남짓, 그것도 어둠 속에서 마주친 남자아이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헬렌은 계속 밀로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밀로스의 얼굴을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떠올리려 할수록 밀로스의 얼굴은 더 멀리 달아나는 것 같았다. 밀로스는 그리 크지 않은 키에 동그란 얼굴에…… 그렇지, 고수머리에 웃는 얼굴이 귀여웠다. 그리고 그래, 모두 맞는 얘기다. 하지만 도통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다. 헬렌은 결론을 얻었다. 자신은 사랑하고 싶었던 것이고, 너무 혐오스럽지만 않다면 어떤 남자라도 처음 만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고. --- pp.72~73

힘은 분명 야만인들에게 있다. 하지만 삶의 값진 추억에, 사람들 마음속에 아무 힘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어둠이 온 세상을 덮기 전에 그 불씨를 찾아 풀무질해야 한다. 그 밤, 오두막에서 열띤 토론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 밤에 바르톨로메오와 밀레나는 불씨와 에바-마리아 바흐의 목소리 사이에 작은 자리가 남아 있다는 뜨거운 직관을 얻었다. --- p.198

다섯 마리의 개인간이 오두막 밖으로 나와 기다란 주둥이를 하늘 높이 쳐들고 늑대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그들의 울음소리가 밤공기를 찢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울음소리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기서는 어떤 기쁨이 묻어 나왔다. (…) 개인간들 모두 인간의 옷을 벗어 던지고 산을 향해 달렸다. 순식간에 안개가 다섯 마리의 개인간을 삼켜 버렸다.
“개인간들이! 야생으로 돌아갔어!”
미묘한 감동이 밀로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아니야, 자유를 찾은 거야. 야만을 등 뒤로 던져 버린 거야. 가자, 이제 오두막이 비었어.”
헬렌이 고쳐 말했다. --- pp.232~233

목차

1권
소년원에서 · 9
위로의 여인 · 33
한밤의 비밀 집회 · 61
봄바르돈 밀스 · 97
천당을 보다 ·121
지붕에서 · 143
북쪽 산 · 175
개인간의 밤 · 203
돼지 대왕 · 237
파고다리 · 273

2권
장의 식당 · 9
구스 반 블릭 · 35
밀로스 프렌지 · 57
검투 훈련소 · 81
헬렌, 수도에서 · 111
말인간 · 133
음악회 · 165
바르톨로메오 카잘 · 191
위로의 언덕으로 · 215
겨울 검투 · 243
루와이얄 다리 · 283
봄 · 317
에필로그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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