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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5148 / 432쪽 153 x 22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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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 문화연구의 선두주자인 다이진화가 말하는 1990년대 중국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의 분석을 담았다. '문학', '영화', '여성'을 중심으로 이 세분야의 문화현상을 진단하여 중국문화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중국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문화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자본주의와 근대화가 야기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다이진화, 문화연구가 가야 할 길을 말하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문화 현실에 대한 섬세하고도 실천적인 비평 이 책은 중국 문화연구의 선두주자인 다이진화(戴錦華)가 198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중국의 변화된 문화 지형에 대해 말하고 있는 대담?좌담의 기록이다(대담 6개, 좌담 2개). 개혁?개방 이후 급격한 자본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대중문화의 각 요소들(영화, 문학, TV드라마 및 광고 등의 매체)뿐만 아니라 권력과 이데올로기, 여성주의와 지식인의 역할 등의 주제를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비평하고 있... 다이진화, 문화연구가 가야 할 길을 말하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문화 현실에 대한 섬세하고도 실천적인 비평 이 책은 중국 문화연구의 선두주자인 다이진화(戴錦華)가 198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중국의 변화된 문화 지형에 대해 말하고 있는 대담?좌담의 기록이다(대담 6개, 좌담 2개). 개혁?개방 이후 급격한 자본주의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대중문화의 각 요소들(영화, 문학, TV드라마 및 광고 등의 매체)뿐만 아니라 권력과 이데올로기, 여성주의와 지식인의 역할 등의 주제를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비평하고 있다. 중국 문화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1990년대 당시의 문화적 현상을 그리는 한편 급변하는 현실에 대해 문화연구가 어떻게 응전해 가야 할지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사회와 문화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뿐 아니라 문화연구의 향방을 고민하는 연구자들에게 좋은 참조점이 될 만한 책이다. 다이진화(베이징대학 영화문화연구센터 주임교수)는 이미 국내에 소개된 ??무중풍경: 중국영화문화 1978-1998??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영화연구를 통해 널리 알려진 학자이지만, 이 책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제는 영화연구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과거 서구의 이론만을 추종하여 중국 영화의 가능성을 왜소화시켰음을 스스로 비판하고, 현재는 문화연구의 방법론에 여성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등의 사상적 자원을 더하여 변화된 중국 문화 현실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실천적인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 ‘거울 속에 있는 듯’(猶在鏡中)은 서구 담론에 기대어 중국 현실과 괴리되었던 과거 자신의 연구를 반성하는 표현이자 문화대혁명 이후 급격하게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중국 현실에 대한 비판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전지구로 확장해 가고 있는 자본주의는 모든 문화적 생산물을 상업적 가치와 연결시켜 사고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 시장 사회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가장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중국의 지식인들은 이에 좌절하거나 타협?전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이론적이고도 실천적인 비평으로 맞서고 있는 다이진화의 모습을 보면 추세를 거슬러 대안을 고민하는 중국 지식인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문화연구자로서 사회 현실에 대해 어떤 비평적 대응을 해야 할지, 인상 비평과 영화사를 넘어 작품의 어떤 측면을 주목하고 강조해야 할지, 여성주의?포스트구조주의?프랑크푸르트 학파 등의 서구 이론들을 중국 현실과의 관련성 속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론을 활용하면서도 권력 내지는 이데올로기에 빠지지 않고 현실에서 비판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 이 책은 문화의 안팎을 탐색하면서 끊임없는 고민과 담론의 실천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렇게 중국 문화연구의 현장을 드러냄과 동시에 현실에서 문화연구와 지식인이 가야 할 길을 말하고 있는 이 책은 비평적 안목을 기르고 자본주의 현실을 넘어 새로운 미래상을 기획하고자 하는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중국 현실을 비판하다 이 대담록은 다이진화의 문화연구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중국 현실에 대한 그의 비판적 연구가 현장에 있는 많은 활동가들과 해외 연구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문화연구가 현실에 개입할 여지가 큰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다이진화가 영화연구를 넘어 문학과 대중문화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한 것도 중국 현실에 깊숙이 개입해서 ‘삶과 분리되지 않는 학문’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특히 1990년대 중국 문화는 개혁?개방을 주도한 국가와 자본의 이데올로기가 결합되어 작동하고 있다. 다이진화는 이를 비판적 관점에서 보면서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권력적 부분, 이데올로기적으로 구조화된 부분을 해체하고자 시도한다. 그래서 작품이나 작가에게만 시선을 두지 않고 시장 메커니즘 전체의 움직임 속에서 문화 생산물들의 가치를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 중산층이 기정사실화되었다는 논의에 대해 “중국 중산층의 존재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과연 그들이 인구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가?”라고 물으며, 베스트셀러 번역물이 20위안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베이징의 최저 생계비가 200위안에 불과한 현실에서 이런 문학작품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다(116쪽). 비평가에게 좋은 평을 듣거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곧 가치 있는 작품이라는 등식을 거부하면서 이렇게 문화 환경과의 관련성 속에서 그 존재 가치를 비판적으로 보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다. 나아가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의 근대화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진보관에 따른 사유 방식을 버리고 넓은 시야에서 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진보’라는 서사의 여러 측면을 관찰해야만 합니다. 안개의 도시 런던, 철의 도시 피츠버그의 오염됐던 강과 하늘이 이제는 깨끗해졌습니다. 그러나 ‘신대륙’의 깨끗하고 충족한 자연 자원은 제3세계 국가의 파괴적인 발굴과 환경오염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템스 강이 다시 맑아지는 것과 양쯔 강이 나날이 혼탁해지는 상황은 필연적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물론 양쯔 강도 언젠가 다시 맑아질 수 있음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 대신 아프리카 혹은 라틴아메리카 어느 지역의 유명한 강은 심각하게 오염될 것입니다. ‘진보’의 대가는 절대적인 대가이며, 진보의 과정은 엔트로피가 쇠락하고 둔화되는 과정입니다. 확실히 ‘우리는 하나의 지구를 갖고 있습니다’.”(198쪽) 이렇게 전지구적인 시야에서 제3세계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다이진화의 사유는 중국 지식인들이 논의하던 근대성 담론의 한계(중국이 근대화를 달성했는가에 초점을 둔 논의)를 극복하고, 전세계의 보편적 현상과 중국의 특수한 현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에 설 것인가를 요구한다. 이렇게 이 책은 1990년대에 일어난 중국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문화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시장질서의 급격한 도입이 야기한 문제들과 중국 학계의 담론적 상황을 비평하는 다이진화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특히 문화연구에서 마르크스주의적인 문제설정과 제3세계 문제(탈식민주의)에 대한 입장이 적용되는 방식, 즉 서구 담론을 이용해 현실 비판적인 자원으로 승화시키는 문화연구의 가능성을 잘 보여 준다. 중국 문화의 현주소를 비평하다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문학’, ‘영화’, ‘여성’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분야는 다이진화의 연구 이력 속에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꾸준히 연구된 분야로서 그의 비판 역량이 가장 많이 투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중국 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할 만큼 이 세 분야의 문화 현상이 잘 진단되어 있다. ?중국 문학의 위기와 비평계 진단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미국과 국교를 맺은 1979년 이후 중국 사회는 새로운 조류를 맞이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였고 때때로 문제에 봉착하기도 했다. 1980년대의 문학은 이렇게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가장 발 빠르게 응답하는 결정적인 매개체였다. 그러나 소련 붕괴 후 개혁?개방이 본격화된 1990년대에 이르면 문학의 그런 역할은 퇴색되기에 이른다. 다이진화는 이 당시의 문학에 대해 “자신들을 이끌었던 작품이나 시대를 넘어설 방법이 없었다”며, “그들에게 익숙한 역사적 시기가 지나가고, 그들이 품고 있던 이데올로기나 반이데올로기 모델이 효력을 상실하게 되자, 그/그녀의 창작은 아주 창백
다이진화의 대담 속에는 치열한 글쓰기와 말하기, 논쟁과 설명, 반박과 주장이 공존한다. 그 과정을 집약할 수 있는 하나의 단어를 찾으라면 ‘탈’, 즉 ‘벗어남’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록 그 자신이 ‘탈’로 시작되는 신조어들이 지나치게 범람하는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그의 사유가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전환된다면, 그것은 기왕의 관습으로부터의 ‘벗어남’일 것이다. 식민주의로부터 벗어나고, 엘리트주의로부터 벗어나고, 이원대립적 사유로부터 벗어나고, 객관성의 신화로부터 벗어나고, 세계에 대한 단절론적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고, 무력한 지식인의 태도로부터 벗어나고, 그리하여 결국 우리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거울’로부터 벗어나는 일! --- p.423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머리에
1_ 분명한 입장
학술 자전│문화연구의 서술과 입장│문학비평의 이모저모│미셸 푸코, 권력, ‘유희’│페미니즘과 문화연구│사르트르와 지식인의 역할│문학과 철학에 대한? 의견
2_ 영화사의 문화와 정신에 대한 반성
학술적 전향과 문화적 사고│1980년대에 대한 성찰│역사의 단절과 원화의 복원│학계의 ‘근대 현상’ 및 기타│영화이론과 문화연구│‘근대성’ 논의와 영화사│이론적 자원과 성찰│페미니즘과 영화사 쓰기│영화와 문학, 개인의 습관
3_ 도시문학과 문학비평 그리고 지식인의 역할
도시와 도시문화 그리고 ‘혁명’│역사와 현실│‘도시’에 대한 담론│1990년대 문화와 문학│‘세대’ 문화와 문학│문학 체제와 문화 구조│지식인이라는 신분│서양 지식인과 중국 문화의 현실
4_ 혁명, 이데올로기 비평, 문화연구 : 1968년 5월과 영화
‘5월혁명’과 현대 세계│이데올로기 비평과 중국의 비평 공간│‘항아리 속의 뇌’에 직면한 현대 악몽
5_ 여성주의 : 문화적 입장, 젠더 경험, 그리고 학술적 선택
중국의 여성학과 여성주의, 어제와 오늘 │여성문학?│린바이의 『한 여자의 전쟁』과 ‘딸’│문학비평과 문화연구│여성 글쓰기│젠더연구와 그 어려움│젠더의 차이와 본질주의│개인의 경험과 여성주의적 입장
6_ 여성문학과 개인적 글쓰기
여성 글쓰기의 맥락과 남성의 시각│반문│개인화 글쓰기와 ‘응시되는’ 여성│반문에 대한 반문│여성 공간 논쟁
7_ 도전에 직면한 문화비평 : 텔레비전 드라마 자세히 읽기
문화비평과 이론적 입장│「갈망」 다시 읽기│‘개인’과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
8_ 문화연구에서의 근대성 문제
‘근대성’에 대한 논의│광고연구와 문화 컨텍스트│‘세속화’에 관한 질의│광고와 사회 기제│다국적 자본과 광고의 표상│명명과 단절│근대성 담론과 이원대립│‘타인’과 ‘자기’의 이야기│1980년대 문화에 대한 검토
옮긴이의 말_ 다이진화 읽기 혹은 ‘벗어나기’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