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체호프단편선-세계문학전집70

시리즈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8]

안톤체호프 저 | 박현섭 역 | 민음사 | 2002년 11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18.00
판매가
$9.9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7460708 / 206쪽 132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낳은 최고의 단편 소설가이자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단편선이다. 이 작품집에는 이제까지 한국에서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을 선별하여 <관리의 죽음><공포><베짱이><드라마><베로치카> 등 총 10편의 단편을 수록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이번 작품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1883년에서부터 1902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들로, 체호프 문학의 초, 중, 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완성된 것들이다. 그러나 작품 간의 뚜렷한 차별성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체호프 문학의 주된 창작 기법과 일관된 주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체혼테 시절(초기 창작 시절)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관리의 죽음]은 아주 사소한 사건(주인공 체르뱌코프가 오페라 관람 중에 장군의 뒤통수에 대고 재채기를 한 사건)이 주인공의 어리...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이번 작품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1883년에서부터 1902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들로, 체호프 문학의 초, 중, 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완성된 것들이다. 그러나 작품 간의 뚜렷한 차별성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체호프 문학의 주된 창작 기법과 일관된 주제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체혼테 시절(초기 창작 시절)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관리의 죽음]은 아주 사소한 사건(주인공 체르뱌코프가 오페라 관람 중에 장군의 뒤통수에 대고 재채기를 한 사건)이 주인공의 어리석음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메커니즘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작품을 매듭짓는 \"그리고 그는 죽었다.\"라는 짧은 문장은 다른 단편들에서도 곧잘 목격되는 결말 처리 방식이다. 죽음 앞에서 결코 머뭇거리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결말 처리는 다른 작품 [드라마]나 [베짱이] 등에서도 확인된다. 이와 같은 구성이 갑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사건 자체의 외적인 측면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다양하고 모순된 반응에 주목한다면 암울한 듯 보이는 작가의 페시미즘 속에 끈질기게 숨쉬고 있는 낙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원론적인 세계관은 새로운 사회가 도래하는 중인 과도기적 러시아의 서민적 일상과 비극적 정서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자 하는 한 리얼리스트의 애정에서 발원되었다. 바로 옆에서 지극한 사랑을 쏟아 부으며 의학계의 별과 같이 떠오르는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서야 자신의 허영심과 어리석음을 탓하는 올가([베짱이]), 섬세한 서정성으로 남녀 관계의 영원한 불가사의를 묘사한 [베로치카],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한 명상을 담고 있는 [미녀], 궁극의 진리를 갈망하지만 결코 그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달을 뿐인 [내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자기 때문에 누이가 죽었음을 알고서도 살아 있음에 대한 동물적인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티푸스] 등에서도 등장인물 간의 의사소통은 단절되고 그 결말이 죽음으로 귀결되거나 미결정 상태로 끝나, 모순에 찬 현실에 대한 쓰디쓴 비애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 이면에 웃음 지을 수밖에 없게 하는 강렬한 유머가 되살아나고 있다. 속물성과 탐욕으로 도배된 냉혹한 현실에서 웃음은 삶의 비극성을 감싸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체호프의 문학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웃음과 비애, 일상의 암울한 체념과 전복성 등의 특징들은 나아가 현대 단편소설의 출현을 예고하는 핵심적인 징후들로 자리 잡았다. 그 대표자로 캐서린 맨스필드,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나딘 고디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저자 소개 안톤 체호프A. P. Chekhov (1860-1904) 1860년 러시아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1867년 타간로크의 김나지야에 입학하였으나 수학 및 지리 성적의 부진으로 낙제하고 13세 되던 해부터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와 [햄릿], [검찰관] 등의 연극을 관람하였다. 1876년 4월 식료품 가게를 경영하던 아버지의 파산으로 일가족이 모스크바의 빈민가로 이주하게 되었지만 안톤은 고향에 남아 고학으로 김나지야를 마쳤다. 1879년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하면서부터 잡지 등에 글을 투고하기 시작하였고 1882년부터 5년에 걸쳐 유머 주간지 [오스콜키]에 약 300여 편의 소품을 기고하였다. 1884년에 의사로 개업하면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접어들었으며 검열과 잡지사의 무리한 요구 등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죽음](1883) [카멜레온](1884) [하사관 프리시베예프](1885) [슬픔](1885) [거울](1885) 등과 같은 풍자와 유머와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많이 남겼다. 1886년 두 번째 객혈과 1888년 소설가 가르신의 자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체호프는 1890년 사할린으로 자료 수집 여행을 떠났고 이태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온 체호프는 멜리호보라는 마을로 주거를 옮겨 창작을 계속함으로써 원숙기를 맞이하였다. 1899년에 결핵 요양을 위하여 크림반도의 얄타 교외로 옮겨갈 때까지 소설 [결투](1892) [귀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있는 부인](1899) [골짜기에서](1899) 등과 그의 4대 희곡 중 첫 작품 [갈매기](1896)를 발표하였고 이어서 [바냐 아저씨](1897), [세 자매](1900), [벚꽃 동산](1903) 등을 집필하였다. 1904년 44세의 나이에 병세의 악화로 [나는 죽는다(Ich sterbe)]라는 말을 남기고 운명하였다. 옮긴이 박현섭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극동국립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상명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이다. 논문으로는 [체호프 '희극'의 성격과 그 발전과정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누구의 죄인가}, {영화예술}, {영화 기호학} 등이 있다.

저자 소개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해에 있는 항구도시 타간로크(Таганрог)에서 태어났다. 체호프가 열여섯 되던 해인, 1876년 그의 아버지는 파산했다. 파벨은 세간을 정리하고 모스크바로 이사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타간로크 중학교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홀로 고향에 남았다. 아버지가 돈을 보내 주지 않자 그는 돈을 벌어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나아가 가정교사 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도와야 했다. 소년 체호프에게 이것은 혹독한 시련이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체호프가 인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이후 이러한 특성들은 예술적 이미지, 예술적 사실(작품)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어수룩한 사람>과 <가정교사>는 이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참 어려운 시기였다. 명문가와는 거리가 먼 집안 내력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쳤다. 어린 나이에 학교 공부와 집안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그러한 상황은 대학에 진학하고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로 이주해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동시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유머 잡지에 글을 싣기 시작했다. 물론 체호프의 문학적 재능은 타간로크 중학교에 다니던 시기부터 나타났다. 그러나 독자들과 폭넓은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체호프가 가진 작가적 역량을 발현하는 것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보는 것이 옳다.
1880년 3월 페테르부르크의 주간지에 <박식한 이웃에 보내는 편지(Письмо к ученому соседу)>가 게재되었다. 오만한 어투를 활용한 서간체를 빌려 시골 지주의 교양 없는 상태를 풍자한 이 짧은 작품이 체호프가 지면을 통해 발표한 최초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 후 체호프는 여러 필명을 이용해 패러디적 성향이 짙은 작품이나 소품을 대중 잡지에 실으면서 인기 있는 유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즐겨 사용한 필명인 안토샤 체혼테(Антоша Чехонте)에 근거해 이 시기를 ‘체혼테 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1년에 100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 내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관리의 죽음(Смерть чиновника)>(1883), <뚱뚱이와 홀쭉이(Толстой и Тонкий)>(1883), <카멜레온(Хамелеон)>(1884) 등 지금도 회자되고 즐겨 읽히는 뛰어난 작품을 양산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에 병원을 개업해 시골 마을이나 소도시에 왕진을 다녔다. 그러면서도 젊고 유명한 예술가들 및 문학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개업의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1884년 그의 첫 단편집이, 1886년에는 그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이 두 작품집은 작가로서 체호프의 명성을 높여 주었다. 체호프는 의사의 길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의과대학 공부와 개업의 활동, 여기에 지칠 줄 모르는 창작 활동이 겹치면서 폐결핵의 징후를 보인다. 정신착란이 고골의 평생 지병이었고, 신장결석이 투르게네프의 평생 지병이었으며, 간질이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따라다녔다면, 폐결핵은 체호프의 평생 지병이 된다.
1890년, 마차와 배를 이용해 시베리아를 통과해서 3개월간의 힘든 노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할린 섬의 역사와 지리를 공부하고, 죄수들의 일상을 3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다음, 그해 10월 인도, 싱가포르, 스리랑카, 콘스탄티노플, 오데사를 거쳐 12월에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무려 8개월간에 걸친 길고 긴 여행의 성과는 인상기 ≪시베리아 여행(Из Сибири)≫(1890)과 조사 보고서 ≪사할린 섬(Остров Сахалин)≫(1893)으로 남아 있다.
귀국 후, 1892년에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 멜리호보의 영지를 사들였다. 그곳에서 1897년까지 머문 ‘멜리호보 시대’는 건강을 회복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시기였다. 1892년 6월 콜레라가 창궐하자 체호프는 톨스토이 등과 함께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의사로서 봉사했으며 기아의 구원과 학교의 설립에 힘을 기울이는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는 <다락방이 있는 집(Дом с мезонином)>(1895), <3년(Три года)>(1895), <나의 인생(Моя жизнь)>(1896), <농부들(Мужики)>(1897)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간 생활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등장인물의 행위와 사고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밝히려는 자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체호프는 1897년 3월에 폐결핵이 악화되어 객혈을 하게 된다. 크림반도의 얄타로 거처를 옮겨 요양 생활을 시작한다. 얄타에서 고리키(М. Горьки, 1868~1936)나 부닌(И. А. Бунин, 1879~1953) 등 신진 작가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톨스토이의 병문안을 받았다. 이러한 요양 생활의 와중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Дама с собачкой)>(1899) 등의 소설을 내놓았다. 그러나 체호프의 말년을 대표하는 장르는 희곡이었다. ≪갈매기(Чайка)≫(1898), ≪바냐 아저씨(Дядя Ваня)≫(1900), ≪세 자매(Три сестры)≫(1900), ≪벚꽃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1903) 등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말년에 불후의 희곡 작품을 남겨 놓고, 체호프는 1904년 당시 유명한 요양지였던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폐결핵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러시아로 옮겨져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체호프 ‘희극’의 성격과 그 발전 과정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체호프의 희곡을 비롯하여 러시아 희곡, 영화에 관한 논문들을 출간했으며 역서로 『체호프 단편선』, 『무도회가 끝난 뒤』, 『영화 기호학』 등이 있다.


 

목차

목차 관리의 죽음 ... 7 공포 ... 13 베짱이 ... 35 드라마 ... 80 베로치카 ... 89 미녀 ... 111 거울 ... 125 내기 ... 134 티푸스 ... 147 주교 ... 159 작품 해설 ... 187 작가 연보 ... 19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