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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이야기

노광준 저 | 에이원북스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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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873376 / 33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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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바마, 2009년 3월 9일 배아줄기세포 재정지원 허용
이제 줄기세포 전쟁이 시작됐다!


▶ 세계가 황우석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2009년 3월 9일, 마침내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줄기세포는 현재의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신약 개발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명공학 분야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그 결과에 따라 기존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막강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향후 연구방향 및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줄기세포 상용화의 고원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한때 배아줄기세포 분야를 주도했던 우리는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건 이후 4년째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생명윤리 논란까지 가세해 연구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고, 정부나 국민의 관심도 현저히 시들었다. 세계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시금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황우석 박사에 주목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은 애써 그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 세계 줄기세포 흐름 역행하는 한국

사실 2005년 12월의 논문조작 사건 이후 황우석 연구팀은 우리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그런데 그 후 4년간의 기록을 들고 나타난 현직 언론인이 있다. 경기방송의 노광준 프로듀서는 일반인에게는 생경한 인물이다. 그러나 4년간 85편의 블로그 취재기사를 써오는 등, 온라인에서 이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사람 사이에서는 뜬금없지도 생소하지도 않은, ‘아는 사람은 아는’ 인물이다.
저자는 “줄기세포의 ‘줄’자도 모르던 제가 주변으로부터 황 박사와 무슨 관계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도 취재를 해온 것은, 분명히 중요한 과학사안임에도 재현실험 등 과학검증이 쏙 빠진 채 윤리와 의혹이 피투성이 칼춤을 추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2005년 한국 프로듀서연합회로부터 ‘이달의 피디상’을 받은 10년차 피디이다.
『황우석 이야기』에서는 황우석 논란의 핵심 쟁점을 크게 바꿔치기, 원천기술, 처녀생식으로 요약한다. 골치 아프고 복잡한 이 쟁점을 가장 정확하고 공정하게 다룰 수 있는 검증방식은 재현실험이지만 국립 서울대학교는 이를 거절했고, 한국 정부는 이들의 줄기세포 연구승인 요청을 거절했다. 진보 보수 지식인도, 저널리즘도 모두 이 사안을 외면했다. 황우석 박사가 대한민국의 스타로 한창 뜨고 있을 당시에는 엠바고를 파기하면서까지 특종 경쟁을 벌였던 언론은 논문조작이라는 앙상한 팩트가 발견되기 무섭게 돌변하여 오로지 ‘황우석 죽이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황우석 논란을 검증했던 서울대 조사위 정명희 교수는 배반포 성과를 확인했으면서도 ‘줄기세포 실체 없다’고 단언했으며(현재는 당시 자신의 발언이 과장되었음을 인정했다), 황우석 줄기세포의 특허등록을 결정했던 호주 특허청은 돌연 특허증 발급을 유보했다. 이 시기 미 제론사는 <네이처> 에 황우석 호주 특허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나 사회는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황우석 이야기’는 이제 황우석 개인을 비난하고 그에게 족쇄를 채우는 것에서 벗어나 과학을 과학으로 검증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BT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충실한 사실 보고서

이 책은 ‘황우석 박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된다. 1장에서는 현미경도 못 본다, 100억대 땅부자다, 병실에 누운 것은 연기였다 등 그에 관한 각종 의혹과 소문의 실체를 관련 논문과 법정증언, 직접 취재 등을 통해 파헤쳐간다.
2장부터 본격적인 줄기세포 논란이 시작된다. ‘줄기세포의 진실’을 파헤친 저자는 바꿔치기 논란, 사기횡령 의혹, 윤리 논란, 처녀생식 논란 등 결코 쉽게 설명되지 않는 과학윤리 논란을 확실한 근거와 비유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3장 ‘특허전쟁의 실체’에서는 특허와 경제적 관점에서 본 줄기세포 논란으로 섀튼 특허도용 의혹, 호주특허, 스너피 특허 등 제목만큼이나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이어 저자는 4장 ‘동물복제 어디까지 왔나’를 통해 영롱이, 무균돼지, 스너피, 백두산 호랑이, 광우병 내성소로 이어지는 황우석 연구팀 복제성과의 과학적 진실을 조망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황우석 논란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던 기존 언론이 보지 못했던 점, 특히 을 비롯한 논란 주도 언론의 문제점까지 꼼꼼히 짚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저자 소개

  • 저자 : 노광준
저자 : 노광준
시골피디는 농업을 전공하고 농촌취재를 평생의 행복으로 여기는 경기방송의 라디오 피디다. 2005년, 우연히 황우석 사건을 만났고 나설 용기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지나칠 용기도 없었기에 만으로 10년째 이 사건을 취재하고 있다. 큰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이 사건의 첫 번째 책을 쓰다가 꿈을 꾸었다. 그동안 아빠가 들려주는 황우석 취재기를 귀담아듣던 그의 아이가 학교에서 바보가 되는 꿈이었다. “황우석 박사는 어떤 사람이죠?”라는 선생님 질문에 다른 아이들은 주저 없이 “사기꾼이요.”라고 손들고 답하는데 아빠를 믿는 그의 아이만 아무 말도 못 한 채 눈물만 글썽이던 꿈. 다음 날 아침에 그는 결심한다. 이 사건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왜곡에 맞서 싸우기로….
그렇게 첫 번째 책이 나왔고 예상한 대로 그는 ‘악명높은 황빠 언론인’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네 번째 책이다. 그의 아이들은 이제 고등학생, 중학생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을 본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그의 아이들만 그런 게 아니고 요즘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 그러하다. 정말 열심히 살고 능력도 뛰어나다. 그런데 왜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눈물 글썽이며 세상을 원망해야 하는가. 헬조선은 뭐고 금수저 흙수저는 또 무언가. 어른 세대로서 뭔가 해야겠다고 그는 다시 생각하고 굳게 다짐한다.
어떤 이는 정치에서 어떤 이는 역사에서 답을 찾지만, 그는 이 사건의 정상화에 올인하고 있다. ‘잘못한 것 이상으로 마녀사냥을 당해 주저앉은 사람이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보란 듯이 다시 해내는 그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언젠가 애들 어깨를 주물러주며 “봤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세상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아.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하고 빙긋 웃는 내일을 꿈꾸고 있다. 특별한 좌우명이나 인생관은 없으나 방송국에서 일할 때는 ‘모르면 물어보고 물어보기 전에 찾아보자.’, 집에서는 ‘여자 말 하나도 틀린 거 없더라.’ 글 쓸 때는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뜨거운 가슴과 튼튼한 두 발로 쓰는 것’이라는 신조로 임한다. _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는 시골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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