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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비단벌레

최동호 저 | 서정시학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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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362511 / 14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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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이 시집은 시인과 비평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정신주의 미학을 추구해 온 최동호 시인의 최근 시적 성과를 반영하는 뛰어난 시집이다. 특히 시집 『공놀이하는 달마』 이후 그가 추구해 온 시?적 세계의 한 절정을 알려 준다 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그는 달마의 화두를 일상적 삶의 차원으로 끌어와 세속인들의 삶 속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숨쉬는 삶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묘 파하였다. 이 시집을 통해 그가 90년대 중반의 해체시와 정신주의 논쟁 그리 고 21세기 초반의 미래파시에 대한 정신주의적 극복을 통해 우리시의 미래 ... ▶ 이 시집은 시인과 비평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정신주의 미학을 추구해 온 최동호 시인의 최근 시적 성과를 반영하는 뛰어난 시집이다. 특히 시집 『공놀이하는 달마』 이후 그가 추구해 온 시적 세계의 한 절정을 알려 준다 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그는 달마의 화두를 일상적 삶의 차원으로 끌어와 세속인들의 삶 속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숨쉬는 삶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묘 파하였다. 이 시집을 통해 그가 90년대 중반의 해체시와 정신주의 논쟁 그리 고 21세기 초반의 미래파시에 대한 정신주의적 극복을 통해 우리시의 미래 지평을 확대하려고 하였다는 것은 새로운 시적 지평의 개척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이 시집에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의 봉사, 불꽃 비단벌레의 영롱한 날개빛 그리고 정희 고모? 기러기 아빠 등 현실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아름 다운 서정의 세계가 기운생동하고 있다. ▶ 시집의 구성 제 1부 눈썹 사이로 「사람의 바다 」외 12편 제 2부 유목민을 위하여 「정희고모 」외 11편 제 3부 비형의 노래 「수백만 개의 공놀이」 외 11편 제 4부 죽 한 그릇을 위하여 「푸른 나뭇잎」 외 12편 연작시 「데스 벨리 시편」을 포함하여 모두 56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권혁웅 해설 : 최동호 시인의 새 시집은 정신주의에 바쳐진 하나의 경전이다. 새 시집에서 불교의 세계는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으로 겸손히 물러서 앉았고, 그 자리에 일상과 역사와 고전과 존재론이 들어섰다. 요컨대 새 시집은 이전 시집의 깊 이와 치열함에 대해, 더욱 넓은 품격을 갖추고 있다. 표제 시인 「불꽃 비단 벌레」가 1700년 전의 한국인들이 인식한 아름다움에 대한 탁월한 재현이라 면 「구들장」은 현실에 사는 인간들의 삶이 침묵의 먹을 가는 리얼리즘 시 의 전도를 엿보이는 상징적 징표이다. 「불꽃 비단벌레」가 비단벌레와 불꽃 의 만남이라면 「구들장」은 불과 물과 바람과 돌의 만남을 기록한 경전이 다. 그 모든 것들이 모여 구들장 돌부처가 되었으니, 저들의 양지는 또 얼마 나 성스러운가. 시인은 오래 전의 전망과 예측을 실재하는 것으로 바꾸어 냈 다. 정신주의가 소망하는 아름다운 삶의 경지가 드디어 세상의 그림자가 되 었다. ▶ 최승호 시인 : 쓰는 자는 누구인가? 시집『불꽃 비단벌레』의 시편들은 중요하고도 근원적인 질문 위에서 씌어진 듯하다. 이 참다운 주체의 문제로 크게 괴로워한 최초의 인간은 석가였다. ‘나’ 없는 자리에서 석가가 꽃을 드는 것처럼 어쩌면 시인도 자기를 비운 자리에서 비로소 자기를 넘어서는 사랑의 시, 세속적인 의도들을 뛰어넘는 무위(無爲)의 시를 쓰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최동호의 시는 말이 물질화되는 시대에 말 이전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천진성의 고향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그 마음은 꽃을 피우면서 꽃들을 넘어서 있는 봄처럼 행간을 기운생동하며 흘러다닌다. 말을 넘어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 비단 선(禪)만은 아닐 것이다. 오래 전부터 문학에서 천진성의 불은 존중돼 왔다. 꺼지지 않고 은밀하게 전해져온 내면의 램프, 그 빛 속에서 태어난 시들이 해맑고 아름답다. ▶ 설악산 무산 오현 : 추사체秋史體를 졸박청고拙樸淸高하다고 한다. 최동호 시인의 시도 졸박청고하다. 이 시집의 시 한편 한편이 성스러운 견해에도 머물지 않고 범속한 생각에도 벗어나 그것이 삶의 궁극의 이치이면서 그것이 궁극의 이치라는 자취마저도 감추고 있어 시에는 끝이 있으나 뜻에는 끝이 없다. 퇴산적악堆山積嶽의 삭벽削壁 아래서 세한도歲寒圖를 보는 것 같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동호
지은이 최동호
1948년 경기도 수원 출생
고려대 국문과, 동대학원 문학박사
경남대와 경희대 교수를 역임, 현재 고려대 문과대 국문과 교수
중앙일보 신춘문예와 현대문학으로 등단 / 현대불교문학상, 시와시학상?, 대산문학상 등IOW 대학, 와세다 대학, UCLA 등에서 방문, 연구교수로 동서시 비교 연구
시집 『황사바람』(1976), 『아침책상』(1988), 『공놀이하는 달마』(2002) 등과 시론집 『현대시 정신사』(1985), 『디지탈 문화와 생태 시학』(2000), 『진흙 천국의 시적 주술』(2006)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눈썹사이로
사람의 바다
번개 눈썹
몽당연필
패랭이꽃 나비
삽살개
하루살이
불꽃 비단벌레
담쟁이
칼바위 숨소리
춘자 누나
어머니의 겨울 집
은수저
초록별 시인의 노래
2부 유?목민을 위하여
정희 고모
해리 포터와 가출 소년
아름다운 손
기러기 아빠
여름 술잔
겨울 주문진 어시장
두부 부스러기
복제된 염소
테크노피아의 유목민
데블밸리 시편
1. 하얀소금/2. 모닥불/3. 모래언덕/4. 가시나무/5. 붉은 신호등
철원공산당사
3부 비형(飛型)의 노래
수백만 개의 공놀이
박수근
노인과 수평선
몽유조어도(夢遊釣魚圖)
카프카와 석가와 장자와 어머니, 어머니
아우라진 간이역
인사동 이야기
반가사유상
함박눈
비형(飛型)의 피리
비단 치마
분황사의 용
4부 죽 한 그릇을 위하여
푸른 나뭇잎
설산의 흰 눈
문둥이 왕
병 속의 바다
따뜻한 죽 한 그릇
돈암동 시장
명태의 눈물
모래 거품 - 겨울 정동진에 가면. 1
민박집 들창문 - 겨울 정동진에 가면. 2
외로운 타인 - 겨울 정동진에 가면. 3
봄의 목소리 - 겨울 정동진에 가면. 4
돈암동 파 할머니
구들장
해설 │ 권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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