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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62016 / 288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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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하고 난 후 우연히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 딸이 아버지의 일기를 통해 진심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책은 아버지라는 이름하에 경제적 능력의 압박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이시대의 아버지의 자아찾기이자,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소설이다. 아버지를 집안의 가장보다도 한 인간으로 조망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라는 선물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참모습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구조가 팽배하면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점점 더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회인 가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1998년 IMF외환위기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가장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도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그들의 절대적 의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 책은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가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지만 결국 직업을 잃고 가족에게도 버림받는 아버지의 고뇌, 절망, 슬픔을 통해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사회적 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한 후 가족들이 그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아버지의 일기장이 아버지에게로 이끌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하고 난 후 우연히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 딸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진심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일기장에는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동생의 죽음이 불러온 심적 변화, 물질문명에 대한 적개심 등이 자세히 적혀 있지요.
결국 그 일기장은 단순히 그날그날의 기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된 가정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셈입니다. 이 책은 아버지라는 이름하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그들의 무한한 헌신과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이며,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세상의 모든 가족을 위한 화해의 제스처
이 책은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오해로 서로에게 원하지 않는 상처를 주고받은 한 가족이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을 통해 그를 찾아 나서면서 결국 가족은 서로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식하는 것이지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들과 화해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람의 인성은 가정에서 가장 먼저 형성됩니다. 이 책은 한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가족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사랑하는 안젤라!
이런 편지를 쓰는 나를 용서하시오. 어쩌다 우리 삶이 이렇게 사막처럼 메마르게 되었는지. 요즘 들어서는 정말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라는 생각뿐이오. 모두가 내 게으름과 무능에서 온 불찰이라는 것을 알고 있소.
나는 정말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오. 노력도 안 하고 술만 퍼마신 사람이 무슨 변명이냐고 되물어도 좋소. 하지만 나는 나대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믿어주길 바라오.
그런데도 지나치게 완벽하고 고집스런 당신의 모습을 보면 나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다는 기분이 들고 더는 버티기가 힘들다는 생각뿐이었소.
차라리 당신이 전처럼 싸움이라도 걸고 나를 핀잔하고 언쟁이라도 걸어오면 그 싸우는 기운에 저열한 열패감을 덜 느낄 터인데, 당신의 냉담과 무언의 시위가 나에게는 더할 수 없는 모멸과 자괴감을 주었고.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소. 벌써 그 세월이 얼마요?-p.14
아버지의 일기장
광화문 숨바꼭질
그러니 제발 날 좀 내버려둬!
안개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