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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2984 / 199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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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_열린시조학회 창간호 발간
시조는 당대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는 그릇이다. 저 황진이 시조에는 황진이가 살았던 당시의 가장 첨예한 현재적 정서가 녹아 있고, 가람 이병기나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조에는 그들이 활동했던 시대의 현재적 정서가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시조 문학은 미래 지향의 진취적 발상법이 아닌, 의고풍(擬古風).복고풍(復古風)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런 모습이 마치 시조의 정체성인 것처럼 위장하여 활개 치고 있으니, 우리 시조가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고 그것이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 사회는 눈부시게 변화.발전을 거듭해왔으나 이러한 역동성과 다양성의 시대에 시조 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시대를 대변할 만한 시조의 키워드가 없고, 발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의 ‘시대어(時代語)’를 시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이 그러한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일 터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시조 문학도 이제 시대의 변천에 따라 당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키워드가 있어야 한다.
하여 우리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에너지를 보태고자 이번 무크지가 기획되었다. 본지는 알을 깨고 나오듯 기존의 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사물을 거꾸로 보고 뒤집어서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이념 간,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시가의 대표적인 정형시인 시조 문학의 자존을 확인하는 작업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본지에는 시인 11인을 선정하여 “젊은 시인, 젊은 시각”이라는 제목 아래 시인들의 시편과 시작 노트를 담았다. 대담 코너에서는 박지현.이교상 두 시인이 이메일을 통해 주고받은 문답을 엮어 시조의 현시점의 위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또한 현재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 51인의 51편의 시를 담았으며, 2008년에 출간된 시집 중 다섯 작품집을 선정,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집중 조명 1-젊은 시인, 젊은 시각
곽홍란-보길도 시편
김영완-대설주의보
김종훈-화첩 기행
노영임-젖 물리는 여자
문수영-먼 길
박희정-흔들리는 구도
이태순- 오후 3시
임채성-까마귀가 나는 밀밭
조성문-주산지 물빛
현상언-봄, 유년, 코카콜라 뚜껑
황성진-겨울, 연포에서
집중 조명 2-젊은 시인, 젊은 시각-대담자(박지현, 이교상)
51인의 에스프리
고지연, 김병문, 김상은, 김용채, 김윤희, 김정원, 김정해, 김종열, 김종학, 김영희, 김춘기, 김토배,
김하루, 김환수, 김희자, 류각현, 문주환, 민분이, 박지현, 박해성, 배우식, 배인숙, 변정용, 송유나,
양중탁, 윤금초, 윤소연, 윤현숙, 이교상, 이구학, 이기준, 이보영, 이상야, 이순권, 이승현, 이정홍,
이창훈, 이태호, 장명웅, 장은수, 전세중, 정경화, 정별샘, 정평림, 정형석, 진용빈, 채윤병, 최순섭,
최오균, 한석산, 홍준경
북 리뷰-올해의 시집
문수영-푸른 그늘
박희정-길은 다시 반전이다
배인숙-별이 뜨는 방
이태순-경건한 집
진용빈-마음의 빛살무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