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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외 - F. 피츠제럴드 단편선
시리즈 : 현대문화센타 세계고전문학 [42]
F. 스콧피츠제럴드 저 | 강주헌외 역 | 현대문화센터 | 2009년 01월
ISBN : 9788974283513 / 24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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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현대문화센타 세계고전문학 [42]
반디앤루니스 리뷰
벤자민 버튼에게만 거꾸로 진행되는 시간은 기발하고 놀랍지만 오싹하기 까지하다. 그 이외에 그 주변의,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늙어가기 때문이다. 점점 젊어진다면 벤자민은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에 책 속 세계로 빠져들게한다. 삶과 죽음과 나이든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외에 3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출판사 리뷰
초미의 관심이자 세계적인 축제인 아카데미상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
브래드 피트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에어리언 3>의 영상의 대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로 재탄생!!!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주연
2009 골든글로브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된 작품!!!
사랑과 상실에 대한 심오한 서사극!!!
할리우드 리포터 -커크 허니컷
서정적이고 독창적이며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
뉴스위크 -데이비드 앤슨
70세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한 남자의 기묘한 인생과 사랑!!!
1860년 볼티모어의 한 개인병원에서 70세 노인의 모습으로 한 아기가 태어났다. 시간을 거꾸로 살아야 하는 이 운명의 남자, 벤자민 버튼. 그러나 신기한 괴물처럼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쉰 살이 넘은 나이에 이십 대의 외모로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고, 사업가로 명성을 얻고, 사교계를 주름잡으며 철저하게 세상 적응에 성공하여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킨다. 그의 삶은 ‘흥미로운 사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엇갈리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젊어지는 속도에 비례해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늙어 가는데…….
삶과 죽음, 함께 늙어갈 수 없는 젊음과 노년의 교차를 마치 실제처럼, 너무도 섬세하게 잘 살려냈다. 나이 든 할아버지가 신생아실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스꽝스럽고, 섬뜩하고, 묘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비록 짧은 단편이지만 판타지적 배경에 현실적 요소를 적당히 배치하고, 유머를 적절히 배합한 유쾌하고 멋지며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 외에도 사랑 없는 결혼 역시 마음의 감옥임을 역설한 ‘컷글라스 그릇’, 사회적 변화 속에서 부자들의 삶을 그린 ‘오월제’, 이미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비 오는 날 아침 파리에서 죽다(원제: 다시 찾아온 바빌론)’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할 무렵 이 작품을 본보기로 삼았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백담’으로 인하여 더 유명해진 작품이다.
방에 올라가서 그는 낯익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얼굴을 뜯어보았다. 그리고 군대에 입대하기 직전에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았다.
“이럴 수가!”
그 과정이 계속되고 있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제 그는 서른 살처럼 보였다. 기쁘기는커녕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는 점점 젊어지고 있었다! 그때까지 그의 신체나이가 실제나이와 일치하는 시점이 되면 그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 그 해괴한 현상이 멈추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그의 몸은 계속 어려지고 있었다. 온몸이 오싹해지고 소름이 돋았다. 그의 운명이 끔찍하게만 여겨졌다. -p.37
아들과 그렇게 헤어진 후, 벤자민은 참담한 심정으로 2층으로 올라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석 달 동안 면도를 하지 않았지만 얼굴에는 털 하나 보이지 않았다. 면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끈하고 하얀 얼굴이었다. 그가 하버드 재학시절 처음으로 집에 왔을 때 로스코가 그에게 다가와, 안경을 끼고 가짜 구레나룻을 붙이는 게 좋겠다고 넌지시 권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한동안 어린시절의 우스꽝스런 소동이 되풀이되는 듯했다. 하지만 가짜 구레나룻이 따끔거리는 데다 수치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그가 하소연하자, 로스코는 마지못해 가짜 구레나룻을 떼라고 허락해주었다.
-p.45
“이제 알겠지. 나는 운명이야.”
유리그릇이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 너의 하잘 것 없는 계획들보다 힘이 센 운명이지. 나는 네 작은 꿈들과는 달라. 나는 쏜살같이 날아가는 시간이자, 아름다움의 끝이며, 지각할 수 없는 존재이며, 잔인한 시간들을 형성하는 작은 순간들이 바로 나라는 존재야. 나는 어떤 규칙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예외이며, 네 힘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이자, 인생이라는 요리의 양념이야.” --- p.89
그런 뒤 그들은 하늘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다.
“몇 층으로 가십니까?”
엘리베이터맨이 물었다.
“어느 층이든.”
‘미스터 인’이 말했다.
“최상층으로.”
‘미스터 아웃’이 말했다.
“여기가 최상층입니다.”
엘리베이터맨이 말했다.
“다른 층으로 가게.”
‘미스터 아웃’이 말했다.
“더 높이.”
‘미스터 인’이 말했다.
“천국으로.”
‘미스터 아웃’이 말했다.
“물론 그래. 하지만 네게 있어서 내가 항상 우선은 아닐 거야. 너도 이제 자라서, 네 또래의 누군가를 만나 결혼을 하면 아빠에 대해서는 완전히 잊어버리게 될 거야.” --- p.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