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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종말 리포트 2

원제 : Oryx and Crake (2003년)
시리즈 : 인간 종말 리포트 [2]

마거릿 애트우드 저 | 차은정 역 | 민음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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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82373 / 297쪽 141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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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99% 현실 같은 가짜 현실의 이야기 ‘인간 종말’을 그렸기에, ‘지구 종말’보다 더 끔찍하다 『인간 종말 리포트』는 '과학 소설(Science Fiction)'이다. 하지만 기존 과학 소설들이 있을 법한 미?래를 다루면서 기상천외한 상상을 펼치고, 그 상상력에 따라 완성도를 평가하던 반면, 이 작품은 지금 우리 현실과의 차이를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인간 종말 리포트』가 주는 현실감은, 지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계속 진행되었을 경우의 결말을 예상 가능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종말 리포트』의 차이점이자 ... 99% 현실 같은 가짜 현실의 이야기 ‘인간 종말’을 그렸기에, ‘지구 종말’보다 더 끔찍하다 『인간 종말 리포트』는 '과학 소설(Science Fiction)'이다. 하지만 기존 과학 소설들이 있을 법한 미래를 다루면서 기상천외한 상상을 펼치고, 그 상상력에 따라 완성도를 평가하던 반면, 이 작품은 지금 우리 현실과의 차이를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인간 종말 리포트』가 주는 현실감은, 지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계속 진행되었을 경우의 결말을 예상 가능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 종말 리포트』의 차이점이자 강점이다. 유전자 조작이 가해지지 않은 인간들을 더럽고 위험한 존재로 취급하는 소설 속 장면들은, 문명의 이기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미개인으로 여기는 현대사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아직 인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벌이지는 않고 있지만 유전자 실험에 의해 잘못 태어날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러 동물들이 가차 없이 실험대에 오르고 있는 상황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감행하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크레이크의 태도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크레이크가 유전적으로 완벽한 '크레이커'를 만드는 모습은, 현대사회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일로 자리 잡은 성형수술을 연상시킨다. 이미 고도화될 대로 고도화된 과학 기술과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각종 산업에 손을 뻗어나가고 있는 초국가적 대기업들. 그 사이에서, 정보에 무지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은 이유 없는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인간 종말 리포트』는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멀쩡한 사람들도 희생양을 자처하는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젊음’에 대한 욕구, 다시 말해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자연적인 변화를 거부하고 인간의 힘으로도 ‘영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의 과욕과 허영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 종말 리포트』에서 무엇보다도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몇몇 소설들이 지구와 혜성의 충돌, 핵전쟁 등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단 한 순간에 소멸되는 모습을 주로 그려 냈던 반면, 이 작품은 오로지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만 멸종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에서 가장 뒤늦게 나타난 종임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가장 심각하게 훼손시키며 다른 여러 종들을 멸종시켜 온 인간이, 결국 멸종 목록의 마지막을 차지하며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우리는 마거릿 애트우드가 작품 속에서 상상한 대재앙의 가능성에 무감각하거나,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더라도 무시하고 있다. 『인간 종말 리포트』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설득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이러한 행동을 정확히 꼬집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햇빛이 비추면 녹아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나약한 존재 태초에는 영생을, 이제는 그 존재 가치마저 상실하는가 『인간 종말 리포트』에서 천재 과학자 크레이크는 모든 인류의 소망인 ‘영원한 젊음’, 더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알약의 완성을 위해 온갖 실험을 벌이는 한편, ‘크레이커’라는 유전적으로 완벽한 종족을 탄생시킨다. 한쪽에서 크레이크가 인간들을 상대로 알약을 시험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그의 비서이자 유일하게 믿고 사랑하는 오릭스가 크레이커들을 보살피고 가르치는 ‘극과 극의 장면’이 연출된다. 크레이커들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유전자들이 결합된 종족이기 때문에, 싸우지도 않고 다정다감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웬만해선 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종족의 출현이라면 전쟁과 폭력이 난무했던 인류의 과거를 두고 보았을 때 환영받아야 마땅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실험들의 배후에 있다. 크레이크는 알약 실험을 비롯해 더욱 완벽한 크레이커들을 만들기 위해서 과학적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들 혹은 먹고살기 위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양심의 가책 없이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그뿐 아니라 크레이커들을 만들고 나서는 완벽하지 않은 유전자를 지닌 인간들과 그들이 뒤섞이는 걸 원치 않아 그들만 특정 공간 안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할 수 있게 한다. 크레이크의 지나친 실험의 결과로 전 세계에 퍼진 기형 바이러스는, 면역력 없는 인간들을 하나둘 죽음으로 이끌거나 살더라도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질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 아직 죽지 않은 인간들은 크레이커들에게 ‘위험한 존재’로 취급받게 되고, 눈사람은 인간들이 자신과 더 가깝고 유사한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크레이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들을 향해 총을 겨누기까지 한다. 태초에 ‘에덴동산’이라는 파라다이스에서 쫓겨남과 동시에 인간들은 ‘영원한 생명’을 잃었지만, 최고의 유전자들 집단에서 탈락된 인간들은 이렇듯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마저 상실하게 된다.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하지만 『인간 종말 리포트』의 메시지는 ‘희망’이다 이 작품에서 인간들은 계속해서 추하고 위험하게 표현되다가 결국 멸종된다. 심지어 눈사람은 자신 역시 인간임에도 크레이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들을 총으로 쏘아 죽인다. 이런 주객전도의 상황이 일어나는 미래 사회, 우리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 인간은 이렇게 멸종하고 마는 것일까? 『시녀 이야기』에 이어 『인간 종말 리포트』에서도 마거릿 애트우드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그리고 있지만, 결국 눈사람이 인간들로 보이는 존재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의 존재를 확인하러 가는 데서 끝을 맺는다. 인류가 살아남아 다시 지구의 구성원이 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이 끝나 버리지만, 애트우드는 그 대재앙의 과정에서도 인간이 완전히 멸종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보여 줌으로써, 어둠 속의 한 줄기 빛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의 내용은 내가 쓰고 있는 동안 점차 현실이 되어 갔다. 나는 그러한 현상이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이런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흔히 그렇듯, 나는 우리 앞에 보이는 그 길을 가지 않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완성했다. 내가 인류의 미래를 비관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나는 낙관주의자다. 희망을 가지자!” - 마거릿 애트우드 픽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리얼'하다 과학과 문학의 만남이 만들어 낸 시너지 효과 『인간 종말 리포트』를 집필하기에 앞서 마거릿 애트우드는 동물 멸종, 생명공학, 기후 변화, 나노 기술, 줄기 세포 연구, 노예제도, 비디오게임 등 방대한 연구와 조사를 거쳤다. 이 작품이 더욱 있을 법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작품 말미에 실린「감사의 말」에서 그녀가 『인간 종말 리포트』의 완성도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의 협조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의 현실감에 공헌한 또 한 가지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쌓인 배경지식들에 애트우드의 예술가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만든 새로운 용어들이다. 돼지(pig)와 너구리(racoon)이 합쳐진 돼지구리(pigoon), 늑대(woof)와 개(dog)가 합쳐진 늑개(woolvog), 뱀(snake)과 쥐(rat)가 합쳐진 뱀쥐(snat) 등이 그것인데, 애트우드는 이런 신종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어느 실험실 한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혹은 이미 만들어진 생물이라는 착각마저 들게 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 『인간 종말 리포트』의 줄거리 돼지구리, 늑개, 뱀쥐. 저 괴상한 생명체들은 어떻게

저자 소개

1939년 11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자랐다. 그녀의 가족은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매년 봄이면 북쪽 황야로 갔다가 가을에는 다시 도시로 돌아오곤 했다. 이런 생활 속에서 어울릴 친구가 별로 없었던 애트우드에게는 독서가 유일한 놀이였다. 다양한 책을 다독했으며, 6세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16세에 전문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토론토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대학 문예 잡지에 많은 시와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스물한 살에 출간한 첫 시집 『서클 게임』으로 캐나다 총리 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소설 『떠오름』으로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소설과 시를 발표하며 20세기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추앙받고 있으며, 순수 문학뿐 아니라 평론, TV 드라마, 동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로 평가받는 애트우드는 현대 여성들이 스스로 자아를 찾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여러 작품을 통해 강조해 왔다. 그런 주제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 대표작 『도둑 신부』(1993)는 캐나다 작가 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상, 캐나다와 카리브 해 지역 영연방 작가상, 《선데이 타임스》 최고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7년에 미국 CBS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그 외에도 그녀는 작품 속에서 캐나다와 캐나다인의 정체성, 미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 환경 문제, 인권 문제, 현대 예술 등의 다양한 주제도 폭 넓게 다루며, 『신탁 여인』(1976), 『시녀 이야기』(1985), 『고양이 눈』(1988), 『일명 그레이스』(1996), 『인간 종말 리포트』(2003), 『홍수의 해』(2009) 등 뛰어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2000년에 『눈먼 암살자』로 부커 상을 수상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토론토 요크 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를 역임하였고, 2011년 현재 국제사면위원회, 캐나다 작가협회, 민권운동연합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역자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와 천안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옮긴 책으로 마거릿 애트우드의 『인간 종말 리포트』, 『고양이 눈』, 『눈먼 암살자』 등이 있다.

목차

목차
8장
정말맛있는
행복한컵
응용수사학
아스퍼거증후군 대학
늑개
가상적인
멸종마라톤
9장
도보 여행
되젊음 조합
회오리바람
10장
독수리화
새론당신
차고
무기력
11장
돼?지구리
라디오
방벽
12장
평민촌 배회
환희이상
미친아담
파라디스
사랑에 빠진 크레이크
테이크아웃 음식
공기 잠금 장치
13장
거품 모양 돔
낙서
잔존자
14장
우상
설교
15장
발자국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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