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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 일석이조 우리고전읽기 7

시리즈 :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7]

박지원 저 | 홍신문화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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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551661 / 19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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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리즈, 007 ≪열하일기≫ 초 ․ 중 ․ 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한국의 고전소설을 소개한다. 각 권에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의 한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꾸몄다. 《열하일기》는 1780년(정조 4년) 박지원이 청나라 고종의 칠순잔치를 축하하러 가는 삼종형 박명원(朴明源)을 따라 황제의 피서지인 열하를 여행하고 돌아와서 쓴 중... 시리즈, 007 ≪열하일기≫ 초 ․ 중 ․ 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한국의 고전소설을 소개한다. 각 권에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의 한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꾸몄다. 《열하일기》는 1780년(정조 4년) 박지원이 청나라 고종의 칠순잔치를 축하하러 가는 삼종형 박명원(朴明源)을 따라 황제의 피서지인 열하를 여행하고 돌아와서 쓴 중국 기행문집이다. 26권 10책으로 되어 있다. 북중국과 남만주 일대를 돌아보고 그곳의 문인·명사들과 사귀고 문물제도를 접한 결과를 각 분야별로 나누어 기록했다. 그해 6월 24일 압록강 국경을 건너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요동·성경·산해관을 거쳐 연경(북경)에 도착, 열하로 가서 8월 20일 다시 연경에 돌아오기까지 약 2개월 동안에 겪은 일을 기록한 이 작품에는, 당시 중국의 사정과 서양의 새로운 학문이 소개되어 있다. ♣ 이 책의 특징 1) 이 ‘일석이조, 우리고전 읽기’ 시리즈는 고전 중에서도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그중에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골라 엮었다. 2) 한자는 8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1,817자 가운데(중학생용 한자 900자 포함) 각 권당 기본한자 22~24자, 단어 100여 개를 실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최소 200자 정도의 한자를 익힐 수 있게 했다. 3) 본문 중 어려운 낱말은 주를 달아 각 면 아래쪽에 풀이해 놓았다. 4) 본문 중 기본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광수체(예 : 형세), 한자 단어 및 한자에 해당하는 말은 고딕체(예 : 도)로 하고, 본문과 색깔을 달리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했다. 5) 각 단원마다 두 면을 할애하여, 한 면에는 ‘핵심+’라 하여 작품의 구성, 내용, 저자, 시대적 배경 등 작품에 관계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다른 한 면에는 본문 가운데 알아둘 필요가 있는 인명, 지명, 단어 등을 ‘알아두면 힘이 되는 상식’으로 풀이했다. ‘호락호락 한자노트’로 각 면당 기본한자를 한 자씩 다루어, 부수, 총획수, 필순, 관련 단어, 사자성어, 파자, 속담 등 그 한자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6) 책 말미 ‘부록’에서는 내용 되짚어보기, 논술로 생각 키우기, 한자능력 검정시험 예상문제 등으로 작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함께 한자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소개

  박지원은 1737년 서울 명문가 집안의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장인인 이보천에게 학문을 배운 박지원은 영조가 감탄할 만큼 글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당시의 정치 상황에 염증을 느끼고 과거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등 실학자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학문을 닦는데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1780년 팔촌 형 박명원을 따라 자제군관 자격으로 청나라에 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이때의 기록으로 남긴 《열하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걸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의 저명한 작가이자 실학자로, 호는 연암燕巖이다. 한양의 명문 양반가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드러내어 장래가 매우 촉망되었다. 그러나 혼탁한 정치 현실과 양반 사회의 타락상을 혐오해서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오랫동안 재야의 선비로 지내면서 창작과 학문에만 전념했다. 50대 이후 비로소 벼슬길에 나서 음직蔭職으로 안의安義 현감, 면천沔川 군수, 양양襄陽 부사 등을 지냈다. 그의 문집인 [연암집]燕巖集에는 [양반전]과 [열녀 함양 박씨전] 등 한문소설을 포함한 주옥같은 시문詩文들과 [열하일기]熱河日記 및 [과농소초]課農小抄가 수록되어 있다. 

책 속에서

열하(熱河)
열하는 청나라 황제들이 사냥을 즐겼던 휴양지다. 온천이 많아 강물이 얼지 않는다고 해서 열하라고 부른다. 북경에서 약 230킬로미터 떨어진 내몽고 지역에 있다. 열하는 처음 여행 일정에는 없었다. 그러나 박지원 일행이 북경에 도착했을 때 황제가 열하에 머물러 있는 바람에 그곳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한양에서 출발해 압록강을 건너 북경으로 갔다가 다시 열하까지 가는 데는 한 달 보름 정도가 걸린다. 그 거리는 무려 4천 리, 1천 6백 킬로미터나 된다. 
‥‥‥‥‥‥‥ 29페이지

그때 시냇가에서 다투는 듯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그 말소리가 마치 새가 지저귀는 듯하여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급히 가서 보니, 득룡이 되놈들과 예물의 많고 적음을 다투고 있었다.
대개 예단을 나누어 줄 때면 반드시 전례를 따라 그대로 주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봉황성의 교활한 청인 관리들은 반드시 무슨 꼬투리를 잡아 한 가지라도 더 빼앗으려고 기를 썼다. 이런 일을 잘 처리하고 못하고는 순전히 *상판사의 마두에게 달린 것이다. 만일 그가 일에 서툰 풋내기라든지, 중국말을 제대로 못한다든지 하면, 그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년에 이렇게 했다 하면 내년에는 벌써 그것이 전례가 되기 때문에, 무슨 수를 쓰든 전례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사신들은 이와 같은 내막을 모르고 오직 책문 안으로 들어가기에만 급하여 자꾸만 역관을 재촉하고 또 역관은 마두를 재촉하여, 그 폐단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 35~36페이지

우리나라는 명나라를 2백 년 동안 섬기며 충성하기를 한결같이 했다. 비록 속국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한 나라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슬픔을 당하고(명나라의 멸망을 가리킨다.), 온 백성이 머리를 깎아서 모두 오랑캐가 되고 말았다. 대륙의 한쪽 구석에 있던 우리나라는 다행히 이런 수치를 면할 수 있었지만, 중국을 위해 원수를 갚고 치욕을 씻으려는 마음이야 어찌 하루라도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지금 청나라에는 성곽과 궁궐과 백성 등이 예전 그대로 남아 있으며, 훌륭한 가문과 학문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하나라·은나라·주나라 이후의 성스럽고 지혜로운 임금과 한나라·당나라·송나라·명나라의 좋은 법률과 아름다운 제도가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저들은 오랑캐일망정 중국 문물의 훌륭함을 잘 알고 있어서, 곧장 이를 빼앗아 차지했다. 그래서 이제는 중국의 문물이 마치 그들 만주족이 본래부터 지녔던 것처럼 되기에 이른 것이다.
천하를 위하는 것은, 진실로 백성에게 이롭고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비록 그 법이 오랑캐에게서 나온 것일지라도 취하여 본받아야 한다. 공자가 《춘추》를 지을 때 ‘중화를 높이고 오랑캐를 물리친다’고 한 것은, 오랑캐가 중국을 어지럽혔던 것을 분하게 여겨 본받을 만한 좋은 점마저 물리친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선비들이 진실로 오랑캐를 물리치려면, 그들이 중국에 영향을 미친 부분을 모조리 배워서, 먼저 우리나라의 어리석고 융통성 없는 풍속부터 개혁시켜야 한다. 밭을 가는 법이나 누에를 치는 법, 그릇을 굽는 법이나 풀무를 부는 법에서부터 공업을 장려하고 상업을 풍성하게 하는 것까지 모두 배워야 한다.
그들이 열을 하면 우리는 백을 해야 한다. 먼저 우리 백성들을 잘 살게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백성들로 하여금 몽둥이를 만들게 하여, 저들의 굳은 갑옷과 날카로운 무기를 충분히 매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라야 ‘중국은 오랑캐의 땅이 되어 볼만한 것이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87~88페이지

‘사람의 일 중에서 가장 괴로운 일은 이별이요, 이별 중에서도 생이별보다 괴로운 것은 없을 것이다. 아아, 슬프다. 앞서 소현세자께서 심양에 계실 때, 신하들이 머물고 떠날 때, 또 사신들이 오갈 때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어떻게 머물렀다 떠나고, 또 어떻게 참고 보내며, 어떻게 그 슬픔을 참았겠는가. 아, 슬프도다. 내 비록 이나 벼룩처럼 미천한 백성이건만, 백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그 일을 생각해 보아도 정신이 싸늘하고 뼈가 저리어 부러질 것 같도다. 하물며 그 당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절하고 하직할 때의 그 슬픔이 어떠했겠는가. 더구나 그 당시는 눈물을 참고 울음을 삼키며 얼굴엔 슬픈 표정조차 드러내지 못할 때가 아니던가! 떨어져서 머무는 여러 신하들이 아득히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 저 요동의 넓은 들판은 끝이 없고, 심양의 우거진 나무들은 멀기만 한데, 사람은 팥알처럼 작아지고 말은 지푸라기처럼 가늘어져서 시력이 다하는 곳에 땅의 끝, 물의 마지막이 하늘에 닿도록 아련하니, 해가 저물어 관문을 닫을 때 그 심정이 어떠했으랴.’
이와 같이 이별에 대한 생각을 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20여 리를 갔다. 성문 밖은 꽤 쓸쓸한 편이어서 별로 눈에 드는 경치가 없었다.
해는 이미 저물어 어둡기 시작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 수십 리나 돌아서 갔다.
‥‥‥‥‥‥‥ 148~149페이지

아침나절에 황제로부터 사신들을 만나보겠다는 명이 떨어졌다.
통관의 안내를 받아 정문 앞에 이르니, 동쪽으로 난 좁은 문에 황제를 지키는 여러 신하들이 여기저기 서 있기도 하고 앉아 있기도 했다. 이윽고 군기 대신이 황제의 뜻을 받들어 물었다.
“너희 나라에도 절이나 관제묘가 있는가?”
잠시 후, 황제가 친히 정문을 나와 문 안의 벽돌을 깔아 놓은 곳에 앉았다. 따로 의자나 탁자를 가져오지 않고, 단지 평상 위에 누런 보료를 깔았을 뿐이었다. 황제의 양편에 있는 신하들도 모두 누런 옷을 입고 있었다. 그 가운데 칼을 지닌 사람은 서너 쌍뿐이고, 양산을 받치고 있는 사람들 또한 두 쌍뿐이었다. 그들은 모두 숙연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먼저 *회자의 태자가 앞으로 나와서 몇 마디 하고 물러났다. 그 다음으로 사신과 세 *통사에게 나오라는 명이 내리자, 모두들 나가서 장궤했다. 장궤는 무릎을 꿇는 것으로, 무릎이 땅에 닿기만 할 뿐 엉덩이를 발바닥에 붙이고 앉는 것은 아니다.
‥‥‥‥‥‥‥ 169~170페이지
 

목차

목차
머리말
이 책의 특징 및 구성
압록강을 건너며(도강록)
십리하에서 소흑산까지(성경잡지)
신광녕에서 산해관까지(일신수필)
산해관에서 연경까지(관내정사)
열하로 가는 길(막북행정록)
태학에 머물다(태학유관록)
연경으로 돌아오는 길(환연도중록)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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